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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사극으로도 다루지 않았던 광개토대왕의 일대기를 판타지 형식으로 만든 MBC 수목 드라마 '태왕사신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광개토대왕 또는 광개토호태왕 등으로 불리는 이 유명인은 누구나 알다시피 고구려를 강국으로 만든 장본입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사극에서는 거의 다루지 않은 것은 일단 역사적 사료가 부족해서였겠죠.

그래서인지 김종학PD가 사전 제작으로 만든 '태왕사신기'는 2년 전부터 많은 관심을 가져온 것이 사실입니다.

저 또한 그중 한 사람입니다.
예전 김종학PD를 인터뷰할 당시 들었던 내용과 지금 태왕사신기를 보면 그동안 변화가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당시 그는 촬영지를 강원도로 생각했고 그곳에 고구려 테마파크를 만들 예정이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장소협찬을 보니 제주도로 돼 있더군요.

게다가 배용준이 1인 4역을 할 것이라고 했지만 지금까지는 환웅과 담덕 1인 2역을 하는 것으로 보여지는군요.

앞으로 계속 지켜봐야 하지만 우선 차이점은 이런 두가지 정도가 눈에 띕니다.

사실 제가 태왕사신기에 관심을 가졌던 것은 비록 판타지 드라마이고 역사적 사실과 거리가 있다 하더라도 광개토대왕이 고구려를 강국으로 만드는 과정을 부각 시키는 과정을 보고 싶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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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이제 7회를 방영하고 있어 섣불리 판단하기는 이르지만 왕좌에 오르기까지의 과정에서 서기하를 놓과 담덕과 연호개의 삼각관계가 서서히 부각되는 듯 합니다.

최고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종영을 했던 '주몽'도 소서노를 놓고 주몽과 대소왕자의 삼각관계가 있어 나름대로 비판의 대상이 되기도 했습니다.

그런 전례로 봐서 문소리를 사이에 두고 배용준과 윤태영의 삼각관계도 나름대로 구설수에 오르기 쉬울 듯 합니다.
나중에 문소리와 배용준은 적대관계가 되기는 하지만....그도 그럴 것이 인터뷰 당시 김종학PD는 '태왕사신기'를  24부작이라고 언급했기 때문에 벌써 7회가 끝난 상황에서 삼각관계의 스토리가 길면 정작 광개토대왕의 즉위와 주변국의 평정 과정이 너무나도 짧게 그려질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듭니다.
(솔직히 이렇게 말해도 어차피 이 드라마는 사전제작이기 때문에...그대로 방영하겠지만)

또 한가지 아쉬운 것은 배용준이 과연 광개토대왕과 어울리는가 하는 것입니다.
배용준을 굳이 주인공으로 내세운 이유 중 하나는 아마도 일본 수출를 염두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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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다 끝난이야기이긴 하지만 고구려의 영토를 보면 아시다시피 험악한 산악지역과 만주 등을 주 무대로 하고 있습니다.(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기에는)
따라서 배용준 처럼 선이 얇은 배우보다는 다소 선이 굵은 배우가 적합하지 않았알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드라마 왕건과 대조영에서 최수종이 주인공을 맡았을때도 말이 좀 많은 것으로 기억됩니다.

광개토대왕이 젊은 나이에 생을 마감했기 때문에 중견 연기자가 아닌 30대 정도의 연기자 중에서 과연 어떤 배우가 어울릴까? 갑자기 생각해 봤습니다.

그런데 제가 아는 배우중에 선이 굵은 연기자로 마땅히 떠오르는 사람이 없더군요.

음 조심스럽게 말하자면.. 연기력 뭐 이런것은 일단 제외하고 외모로만 평가한다면...'이산'에서 정조역을 맡은 이서진 정도는 되야 하지 않을까요...

고구려하면 공격적으로 얘기해서 정벌의 역사와 전쟁의 역사라고 합니다.
남으로는 신라와 백제, 북으로는 후연을 비롯해 후에 수나라, 당나라까지 수도 없이 싸움을 했으니까요.
그 중심에 광개토대왕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태왕사신기를 정말 기대하고 봤는데...정말 예정대로 24부작이라면 스토리 전개가 너무 늦은 것은 아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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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온달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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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09/29 00: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님하고 생각이 조금 다르네요,,
    우선 일본 수출을 위해 배용준을 썼다는건 이해가 안가네요. 이런 대작에 배용준이 훌륭한 배우가 아니었다면 아무리 한류스타라 한들 썼겠습니까. 감독이 몇년을 걸쳐 준비한 작품인데 인기만 많은 배우 써서 일본 수출하려고 했겠습니까. 님이 말한 이서진도 좋아하는 배우지만 배용준에 비하면 아직은 연기력, 경험 등이 부족하죠. 저도 얼른 담덕태자가 광개토대왕이 되는 것을 봤으면 좋겠습니다. 하지만 드라마를 정말 드라마 그 자체로 봤으면 좋겠네요. 모든 드라마가 역사 그대로를 보여주는 건 아니지 않습니까? 장금이란 인물이 실제로 있었나요? 허준이 드라마에서 보여진 그대로 사셨습니까? 내시들은,,? 정조가 어렸을 때 정말 그런 일이 벌어졌습니까? 드라마는 모두 허구의 사실을 갖고 있습니다. 사극이라 할지라도요. 드라마를 드라마로 받아들였으면 좋겠네요. 우리가 단군신화를 아무 의심없이 배우는 것처럼.

    • BlogIcon 온달왕자 2007/09/29 00:05  댓글주소  수정/삭제

      위에서 언급했듯이.. 다소 거리가 멀것이라고 했습니다. 드라마는 드라마로 보는 거지요. 하지만 적어도 우리가 상상했던 위인들과 이미지가 비슷했으면 하는 바람이죠.
      아.. 일본 수출에 대한 언급은 전혀 근거가 없는 것이 아닙니다.
      그리고 이서진을 조심스럽게 언급한 것은.. 그냥 외모에서 배용준보다 선이 굵은 듯해서 예를 든 것이니 오해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2. BlogIcon basecom 2007/09/29 00: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가 읽기론 허구가 많다는 말을 하고자 하신다기보단
    스토리전개가 늦음을 염려하고 계신 듯한데요^^;;
    아직 끝까지 제작이 되진 않았지만
    대략 20부까지 제작이 되었다고 들은바로는
    여타 드라마처럼 늘이기를 하진 않을것같습니다.
    그런데 1/3 가까이 진행된 시점에서
    아직 광개토대왕은 왕이 되지도 않았고,
    사신 중에 둘은 제대로 등장도 하지 않았습니다.
    태왕사신기에 대해 어떻게 기대했느냐에 다르겠지만,
    대부분 대조영이나 연개소문 같은 류의 사극으로 기대했을겁니다.
    판타지라고는 해도 주몽정도를 생각했겠지요.
    까봐야 알겠지만 현재로썬 사극에 판타지요소를 가미했다기보단
    판타지에 사극요소를 집어넣은 형태랄까요?
    그런느낌이 납니다. 뭐 충분히 재밌긴합니다만 ^^
    생각해보면 환웅,사신과 연계시키면서부터
    광개토대왕의 적은 주변국가라기보단 화천회로 설정된 것같습니다.
    초인간적 힘을 가진 사람이 다섯이나 있는데
    주변국과 전쟁하면서 어려움을 겪으면 그것도 이상하겠죠.

    배용준 캐스팅엔 분명히 흥행요소가 섞여있을 겁니다.
    솔직히 모르겠습니다. 배용준의 연기력이
    얼굴만 내세우는 어느어느 배우처럼 극악수준은 아닙니다만..
    그렇게 훌륭한 배우인지 모르겠습니다.
    현재까진 잘 소화하고 있는 것같습니다.
    태왕사신기 자체가 선이 굵지가 않아서..
    왕이나 대신들도 여타 사극처럼 톤을 가져가지 않더군요.

    그렇다지만 나중에 천하를 호령할 시기의 연기는 조금 걱정입니다.
    아무리 선이 굵지 않아도 부드러움 보단 그 어떤 강한 카리스마가
    필요하지 않을까하는데~ 궁금해 죽겠네요^^

    • BlogIcon 온달왕자 2007/09/29 00: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제대로 지적하신 듯 합니다. 진행도 느린데다가.. 배용준은 광개토대왕(또는 태왕)과는 어울리지 않는다는 개인적인 생각을...
      그리고 예전 김종학PD 인터뷰에서 24부작이라고 해서.. 초반 전개가 빨리 될 것 같았는데 생각보다 좀 느리고 삼각관계 등.. 애정문제까지 복잡하게 .. 얽혀있는 느낌이라.. 과연 태왕사신기로 그저 만화영화처럼 판타지 느낌외에 다른 것은 정말 주지 않을 것인가. 라는 의문이 생겼습니다.
      저도 앞으로의 전개가 무척 궁금합니다.

    • BlogIcon 온달왕자 2007/09/29 00:30  댓글주소  수정/삭제

      참고로 2년전 당시.. 표절문제 때문에 시나리오를 상당부분 수정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역사속에 등장하는 광개토대왕의 적수 아신왕도 아마 안나올듯 합니다.
      아니면 잠깐 언급될 지도 모르지요..

  3. young 2009/03/05 14: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basecom 님께서 말씀하신 '강한 카리스마' 말인데요, 제 생각에는 (지금은 드라마 다 끝난 상태) 태왕사신기에서 그리는 광개토대왕의 모습은 고구려를 상징하는 정벌과 전쟁과는 거리가 좀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드라마에서 광개토대왕이 고구려 영토를 많이 확장하지만, 태사기에서 그리고자 하는 광개토대왕은 단지 땅만 원하는, 정벌에 목을 매는 그러한 욕심 많은 왕이 아니라 '각 나라들끼리 모두 평화롭게 지냈으면..' 하는 마음을 가진 왕으로 나타내는 것 같군요. 그런 면에서 봤을 때, 저는 배용준한테서 볼 수 있는 부드러움 때문에 배용준이 광개토대왕 역에 잘 어울린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