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액권 화폐의 인물이 드디어 정해졌습니다.
10만원권은 백범 김구 선생, 5만원은 현모양처의 상징성이 짙은 신사임당입니다.

우선 백범 김구 선생..
누구나 존경하는 우리나라 독립투사입니다.
그런데.. 뉴스를 얼핏 듣다 보니 김구도 고액권 화폐 선정인물로 적절하지 않다는 말이 있더군요.

대한민국 정부 수립을 반대했다고 하나요..
추사 김정희씨의 작품을 연구해온 이영재씨는 지난달 23일 한국은행 앞에서 10만원 고액권의 인물 후보로 백범 김구 선생의 선정을 반대하는 1인 시위를 벌였습니다.

그는 "백범 김구 선생이 일제시대 때 항일 운동에 앞장선 것은 누구나 알고 있다"며 "다만 대한민국 건국 60돌을 기념하기 위해 만드는 지폐에 대한 민국 건국을 반대했던 김구 선생의 얼굴이 들어가는 것은 어색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단군왕검이나 초대 대통령인 이승만 박사를 선정하는게 합리적이라고 하더군요.

단군왕검의 경우 분명 상징성은 있지만 단군이라는 것은 직책을 말하는 것이고 왕검의 인물이 분명치 않은지라 화폐에 넣기에는 다소 거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대한민국 근대사에 속해 있는 이승만 초대 대통령은 어울리는가 생각해 봅니다.

우선 이승만 대통령이 대한민국 정부를 수립한 인물이긴 하지만 그분은 이미 임시정부가 수립된 상황에서 자기의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기존의 수많은 친일파를 정부 주요 직에 등용하고 장기 집권한 분 아닌가요.

지금도 정계에선 친일파 논란이 아직 가시고 있지 않은데요.
이런 것만 봐도 말도 안되는 거죠.

비록 김구 선생이 대한민국 건국을 반대했다고 하지만 그것은 단순한 의도가 아닐 거라고 생각합니다.
온 국민이 존경하는 인물중 하나인 김구는 그 이유 하나만으로 고액권 화폐 선정에 대해 반대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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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저는 내심 김구 선생 보다는 광개토태왕이 되기를 바랐습니다.
우리 역사상 최대 영토를 자랑했던 고구려의 기상을 그대로 담고 있는 태왕이기 때문이죠.
5000년이라는 긴 역사에서 우리민족이 가장 큰 영토를 차지하고 중원의 나라를 위협했던 것은 고구려 밖에 없었고 그 가운데 광개토태왕이라는 인물이 있었기 때문이죠.

하지만 애석하게 광개토태왕은 .. 선정안됐지만 김구 선생은 충분한 자격이 된다고 봅니다.
독립..
대한민국이라는 나라가 독립 없이는 존재하지 않았을 테니까요.

어쨌든 김구 선생이 10만원 고액 화폐의 주인공이 된 것은 적합하다고 봅니다.

그렇다면 신사임당인데
이분은 김구 선생보다 선정 이후 논란이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우선 현대 여성상과 어울리지 않는 현모양처의 상징이기 때문입니다.
그러고 마땅히 업적이 있다고 생각지 않습니다.

게다가 아들이 이미 화폐 주인공에 있는데 굳이 어머니까지 5만원권에 넣어야 하는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우리나라에 인물이 없는 것도 아닌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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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으로 꼽자면.. 현대 여성과 가장 잘 어울리는 것은 아마도 유관순이겠죠.
역시 독립운동을 하다고 순국했으니.. 당시 여성으로서는 한국의 잔다르크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신사임당이라..
앞에서도 언급했지만 그분이.. 정말 잘한 것은 무엇일까요?
훌륭한 위인 율곡 이이의 어머니 정도가 전부 아닐까요.
뭐 몇가지 문학작품도 있지만 말이죠.

정말 이해할 수 없습니다.
이미 늦은 건가요..

저는 굳이 여성이라면 유관순이 적당하다고 다시 한번 강조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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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온달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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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ubject: 고액화폐 여성인물난(?)에 대해

    Tracked from 다지지마닷컴 2007/11/06 17:11  삭제

    일제강점기의 여성지식인 나혜석 도대체 여성계는 무엇하는가. 신사임당 잠정 확정이라니. 어처구니가 없다. 차라리 아들을 하바드 로스쿨로 보내기 위해 가정속에 자신을 소모시킨 망월동의 김모여사가 더 나아보인다. 역사적 인물 자체에 넌센스다. 여성계가 주장하는 예술가 나혜석, 허난설헌, 자신의 재산을 털어 제주도민을 구한 제주 기생 김만덕, 선덕대왕, 소서노 등을 무시하고 신사임당을 선택한 한국은행이라니. 기가막힐 따름이다. 일찍이 신사임당 불가론을 펼친..

  2. Subject: 한국은행이나 여성단체나 대체 뭐하는 꼬라지인지

    Tracked from RaXteD 2007/11/06 17:27  삭제

    일단 말해두자면, 나는 여성단체를 좋아하지 않는다. 그들은 분명 성차별을 없애자는 이유 하나만으로, 또다른 성차별을 만들고 있다. 이는 여성단체가 아니라 여성우월주의자들이라고밖에 생각되지 않는다. 이 글은 여성단체에 대한 나쁜 감정이 있는 내 글이다. 다들 알다시피 고액권 모델이 발표되었다. 10만원은 김구, 5만원은 신사임당. 세상에 난 신사임당이 문제가 될줄은 몰랐다. 일단 한국은행의 이야기. 1원 5원 10원 50원 100원 500원 1,000..

  3. Subject: 왜 신사임당인가?

    Tracked from ZF's dream station 2007/11/06 19:15  삭제

    왜 신사임당을 50000원권에 새겨야 했는지, 난 그 의도를 도저히 모르겠다. 이건 정말 철저한 실패다. 괜히 눈치보기 하려다 모든 걸 망쳐버린 꼴이랄까? 이도저도 아닌 꼴이 되어버린 셈이다.가부장제의 문제를 지적하는 건 그 분파 많은 페미니즘의 기초 중에 기초다. 단지 여성 누군가를 집어 영웅으로 만드는 게 페미니즘이 아니라는 소리다. 알파걸이네 뭐네, 이런 소리가 페미니스트인 나한테도 공감을 얻지 못하는 이유가 그거다. 대체 누군가를 영웅화해서...

  4. Subject: 왜 김구는 무조건 OK?

    Tracked from 내 안에 아직 2007/11/06 20:08  삭제

    군대에서 추위와 맞싸우다 보니...라면 핑계고원더걸스 텔미에 빠져있느라고액권 화폐가 발행된다는 것도 모르고 있었는데고액권 화폐표지 인물이 확정되었다...고 한다.10만원권 김구, 5만원권 신사임당.대체로 보면 김구엔 찬성, 신사임당은 글쎄..하는 반응들인 듯 하다. 신사임당은 우선 현대의 여성상에 어울리지 않는 인물이라는 반응인데,아마도 '현모양처'의 상징과도 같은 인물이기 때문인 듯하다.신사임당이라고 딱히 현모양처하고 싶었던 것은 아닐테지만이미지...

  5. Subject: 김구 선생과 간디 선생 - 고액권 선정 논란에 부쳐

    Tracked from 미디어 한글로 (media.hangulo.net) 2007/11/06 21:55  삭제

    김구 선생과 간디 선생 고액권 선정 논란에 부쳐 한글로 media.hangulo.net 김구 선생에 대한 반대 여론? 오늘 하루종일 고액권 새 모델로 선정된 신사임당에 대한 찬반여론이 블로그 세상을 뒤흔들었다. 그 와중에, 김구선생에 대한 반대 여론도 눈에 뜨였는데, 나로서는 이해가 가지 않아 글을 쓰게 되었다. 먼저 몇몇 신문을 찾아보면... “신사임당 가부장시대 여성상” 반발… 한은 고액권 초상인물 [경향신문] 2007.11.5 (일부발췌) 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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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글강 2007/11/06 15: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구 선생은 분단 상황에서 남한과 북한이 독자적으로 정부를 만드는 것에 반대하고, 어떻게든 통일 정부를 수립하려고 노력하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만...
    이걸 과연 '대한민국 건국 반대'라고 부를 수 있을까요 ;;; 말은 맞는 것 같으면서도 뭔가 미묘하게 다르죠 ;

    • BlogIcon 온달왕자 2007/11/06 15: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맞아요.. 남한과 북한 각각의 정부 수립을 반대한 것인데.. 그래서 10만원권 고액 화폐에 김구 선생님이 선정된 것은 그럴만한 충분한 자격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신사임당은.. 글쎄요.. 위에서도 말했지만 뚜렷한 업적이 있는 것도 아니고 단지 율곡 이이의 어머니이며 현모양처의 상징인것 뿐인데.. 현대 사회에 과연 어울리는 인물인지는 미주수입니다.

  2. BlogIcon 바람노래 2007/11/06 16: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여성위의 압박에 의해 신사임당이 추천되지 않았나 합니다.
    어설픈 페미니스트들의 장난에 놀아나는 세상이 된건지 말입니다.

  3. BlogIcon 버트 2007/11/06 17: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고액권 둘 다 여성인물을 바랬고 그것이 불가능하다면 십만원권에 도안될 인물이 여성이길 바랬습니다만 물론 그런 것은 지나친 바람이겠지요.

  4. BlogIcon 엠의세계 2007/11/07 00: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구 선생님이 대한민국 건국을 반대했다는 사람은 누굽니까?
    괜히 반대 했나요? 북한 남한 찢어지려고 하니까 반대했지 얼마나 열심히 왔다갔다하며 하나로 만들어 볼려고 했는데.
    현대사에서 우리나라 위인하면 김구선생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승만이야 대통령이라고 불러줘야 하는지 의구심이 생깁니다.

  5. BlogIcon 작은인장 2007/11/07 02: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미 아시겠지만....
    김구선생이 대한민국 건국을 반대하신 것은 조국이 둘이 되는 것을 반대해서 남북을 통털은 한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것이 선정에 걸림돌이 된다면 이 또한 안드로메다인들의 생각이겠죠.

  6. BlogIcon mepay's 2007/11/07 03: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유관순열사와 신사임당이라..

    시대적 관점의 차이가 있기에 위인들의 업적의 심천을 논하는것은 다소 무리가 있다고 봅니다 .

    신사임당은 당시 유교적사상이 짙게 깔려있던 시대에 인정받는 여류서화가로 활동하며 '사친'이나 '산수도'같은 작품을 남기며 지금도그 가치를 높이 평가 받고있는 인물입니다 .게다가 남편에대한 내조와 자식교육에 있어서 이상적인 현모양처상으로 남았습니다

    '현모양처'란 말이 구시대적 발상으로 취급받는 요즘이지만 오히려
    가정에서 나오는 참교육에 대한 필요성이 절실히 느껴지는 현실속에 지폐로나마 그분의 가르침을 되새길수 있어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 BlogIcon 온달왕자 2007/11/07 11:10  댓글주소  수정/삭제

      ^^ 그냥 저는 사견입니다.
      신사임당이 훌륭한 인물이 아니라고 한적은 없습니다.
      다만.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유관순 열사가 오히려 일반인들에게 더욱 와 닿는 인물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차피 결정 난 일인데. 제가 이런다고 바뀌는 것은 아닐테고.. ㅋㅋㅋ
      다시한반 말씀 들이지만..사견입니다.

  7. 새콩팥콩 2007/11/07 10: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신사임당에 대해 공부좀 하시죠!

    현대적 여성상이란 무엇을 말하나요?
    진취적 기상이란 무엇일까요?
    신사임당은 반대하는 의견을 모두 실천하신 분입니다.
    반대하시는 분들은 신사임당에 대해 알아보지도 않으시고
    그저 들은 풍월로 한마디 적어본것이 아닌가 싶네요.

    신사임당은 시대를 뛰어넘은 진취적이고, 창조적인 사람이며,
    문예와 서화에 뛰어난 예술가이며,
    가정을 탄탄히 지켜온 인물입니다.
    굳이 남녀를 구분하지 않아도 마땅히 존경받을 인물이라고 생각합니다.

    • BlogIcon 온달왕자 2007/11/07 11:07  댓글주소  수정/삭제

      자세히 알아보지 않은 상태에서 이런 말을 언급했다는 것에 대한 오류를 인정합니다만 그만큼 일반인들에게 신사임당은 율곡 이이의 어머니이며 훌륭한 내조자 그리고 예술가 정도로 알려져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런 면에서 과연 화폐 인물로 어울릴지는.. 개인적으로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8. pizza hut 2009/05/31 23: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유관순은 우리나라 역사상 위대한 인물 중의 하나로 꼽을 수 있지만 화폐 속의 주인공으로는 부적합하다고 생각합니다. 일제시대 암울했던 우리의 역사를 고스란히 담고 있는 유관순은 김구와 같이 대한민국의 건국을 위해 힘썼다니기 보다는 독립을 위해 투쟁한 분이죠. 나라의 화폐는 그 나라의 자부심이 담겨 있어야 합니다. 우리나라의 암울했던 과거를 보여주는 인물이 화폐속의 주인공이 되어서는 안되겠죠. 유관순누나가 결코 훌륭한 위인이 아니라는 의미가 아닙니다. 다만 화폐 속의 주인공으로는 적합하지 않다는 것입니다. 수많은 독립투사들이 있지만.. 안중근 이봉창 윤봉길 등.. 이분들은 우니라의 독립을 위해 목숨을 바치신 위대한 분들이지만 화폐 속의 주이공으로는 어울리지 않듯이 유관순누나도 어울리지 않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