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이맘때가 되면 국내 IT기업들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전시회에 각종 제품을 출품한다고 보도를 하는 등 난리 법석을 떨었습니다.
그런데 이상하리만큼 올해는 조용한 편입니다.
지금까지 알려진 바로는 휴대용 멀티미디어기기 업체인 레인콤만이 CES에 참여한다는 소식이 거의 전부입니다.
국내 업체중 CES 단골손님인 삼성전자와 LG전자도 이번 전시회에 참여는 하되 기자단 등 언론을 데리고 가지 않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듣자하니.
모 방송사에서.. 기자들이 정말 자비로 가는지 아니면 업체들 지원으로 가는지 알아보기 위해 CES에 간다고 하더군요..
이는 지인을 통해 들은 이야기라 ... 장담은 못하겠습니다만..
뭐 이런 저런 이유로 CES에 대한 관심도가 예전보다 올해가 사실 덜한 것은 맞는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가장 큰 이유는 무엇일까요..
기업체별로 따지자면 국내 대표 전자기업인 삼성전자가 예전 같은 태도를 보이지 않는 것은... 아시다시피 요즘 삼성 그룹이 어수선한것이 크게 작용했을 것입니다.
비자금 조성을 위한 차명계좌 등으로 삼성 특검이 진행되는 등 어수선한 상황에서 CES에 신경쓰기는 좀 무리겠죠..
하지만 무엇보다. 이번 CES에는 과거 다른 전시회와 달리 큰 이슈가 없을 것 같네요..
지난해의 경우 LG전자가 블루레이와 HD DVD 겸용 플레이어를 내놓고 삼성전자도 각종 첨단 기기를 출품해 주목을 받았지만 올해는 지금 생각해보니 큰 차별성을 보이거나 또 특화된 제품이 마땅하게 없는 것 같습니다.
지난해 CES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는 삼성전자의 최지성 현 정보통신 총괄 사장
또 하나는 CES에 꼭 참가해야 하나라는 회의적인 태도도 있을 것입니다.
CES가 큰 전시회로 부상하기 전에 라스베이거스에서는 컴덱스가 있었습니다.
결국 지금은 없어졌지만. 그 대회도 해마다 인산인해를 이루는 등 세계에서 가장 규모가 큰 전시회였지만 언제부턴가 관심도가 줄어들면서 결국은 없어졌습니다.
CES도 역시 과거 컴덱스 쇼가 갔던 길을 따라가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듭니다.
물론 첨단 IT 기술은 끊임없이 진화하고 있고 또 이로 인해 획기적인 제품이 등장하고 있지만 보여주기만을 위한 전시회는 이제는 식상하다고 할 것입니다.
이번 CES가 조용한 것도 이제 식상하다는 생각이 들어서가 아닌지요..
내심 모르긴 하지만.. LG전자의 경우는 삼성전자가 CES 참가에 대해 소극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기 때문에 기쁠 것입니다.
해마다 삼성전자의 CES 참가 규모 등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며 적어도 이정도는 해야지 않을까 고민했던 LG전자가 이번만은 그럴 필요가 없으니까요...
그런데 이런생각도 해봅니다.
어쩌면.. 이번 CES가 우리만 조용할 수 도...
왜냐하면 이번 CES에 기자들이 과거만큼 가지 않았기 때문이죠..
이렇든 저렇든..
정말 올해 CES는 정말 조용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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