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에 중국의 긴축 우려, 일본의 서브프라임모기지 사태 등의 악재도 하락세를 부추겼다.
13일 장 초반 아시아 주요 증시는 전일 미국 증시가 소폭 마감에 따라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였으나 오전 마감을 앞두고 칼라일 캐피탈의 부도 임박설이 전해지면서 하락폭이 가속화되면서 급락장으로 변했다.
이날 한국 증시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일보다 43.21포인트(2.60%) 하락한 1615.62를 기록했고 코스닥 지수도 9.48포인트(1.50%) 내린 621.81로 장을 마쳤다.
일본 증시는 닛케이225지수가 427.69포인트(3.33%) 급락한1만2433.44로 마감, 2005년 8월31일 이래 최저 수준을 나타냈다.
중국 증시는 상하이 종합지수가 한국시간으로 오후 4시10분 현재 98.86포인트(2.43%) 하락한 3971.26을 기록하며 8개월만에 4000포인트를 내주고 있다.
같은 시간 심천B지수와 상하이B지수도 각각 1.77%, 2.24% 하락하고 있다.
대만 가권 지수는 224.31포인트(2.66%) 내린 8210.99을 기록했고 홍콩의 H지수와 항셍지수는 각각 4.56%, 3.70%를 나타내고 있다.
일본 증시는 엔화 가치의 초강세 여파로 수출주를 급락세로 이끌 었다.
혼다가 4.2% 떨어졌으며 캐논,과 미쓰비시 전기가 각각 4.1%, 5.6% 하락했다. 또 신세이 은행이 서브프라임 모기지 관련 손실이 확대된 여파로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를 70%로 낮춘다는 소식에 4개월만에 가장 큰 폭인 5.2% 하락했다.
중국 증시는 긴축 정책이 발목을 잡았다.
11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을 잡기 위해 당국이 조만간 긴축 조치를 내놓을 것이라는 우려가 지수 하락을 이끈 것이다.
대형 기업공개(IPO)로 인한 물량 부담도 악재로 작용했다.
최대 철강업체인 바오산 강철이 6.3%나 급락했으며 최대 상장 보험사인 핑안 보험도 2.4% 밀렸다.
대만 증시도 또 다시 부각되는 신용위기로 급락했다.
주식 내부 거래 혐의로 검찰의 조사를 받고 있는 파워침이 5.3%나 떨어졌으며 전자 업종 지수도 2.5% 하락했다.
증시 전문가는 나라별 개별 악재에 미국에서 날아온 칼라일 캐피탈 부도설이 시장에 전해지면서 전반적으로 투자 심리를 크게 위축했다는데 입을 모았다.
13일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마진콜로 부도위기에 몰린 칼라일 캐피탈이 11일 채권단과 협의해 왔으나 자금 조달 안정화를 위한 합의에 이르지 못해 채권단이 자산을 압류하게 됐다.
칼라일 캐피탈이 부도를 내게 되면 이 회사의 15%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사모펀드 칼라일 그룹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칼라일 그룹은 투자은행들과 그동안 마진콜 및 담보로 제공한 일부 모기지 자산에 대한 유동화를 유보해 줄 것을 협의해 왔었다.
그러나 도이체방크와 J.P.모건체이스가 요구를 거절했고 오히려 이들은 217억달러 규모의 칼라일 캐피탈 소유 모기자 자산 매각을 개시한것으로 알려졌다.
칼라일 캐피탈은 현재까지 약 166억달러의 채무를 이행하지 못하고 있으며 앞으로 더 늘어날 전망이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또 멜리린치와 베어스턴스 등 다른 투자은행들도 담보로 갖고 있는 모기지 자산을 매각했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또 칼라일 캐피탈 사태는 월가 투자은행들이 얼마나 최근의 상황에 과민해져 있는 지를 보여준다고 풀이했다.
현재 12개 투자은행이 약 217억달러에 달하는 자금을 칼라일에 대출해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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