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밤 MBC PD수첩에서는 "미국산 쇠고기, 과연 광우병에서 안전한가"라는 제목으로 방영됐습니다.
이제 국내에 대거 들어올 미국 쇠고기가 과연 얼마나 안전성이 확보되었는지를 수출 당사국인 미국과 국제무역사무국 등을 취재한 내용이 다루어졌습니다.
그리고 이날 방송에는 무엇보다 광우병으로 사망했다고 의심되는 아레스 빈슨의 장례식을 보여주면서 그 가족들을 만난 내용도 보도했습니다.
그런데 가장 중요한 것은 아레스 빈슨이 광우병으로 사망했다는 것이 확인된다 하더라도 미국산 쇠고기에 대해 수입 금지 조치를 취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누구나 알다시피 어느날 갑자기 발표된 이명박 대통령의 한-미 FTA 타결때문이겠죠.
PD수첩은 또 FTA 타결과정에 대한 여러가지 의문점을 제시했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이같은 사실을 한국이 아닌 미국에 있는 이명박 대통령을 비롯해 미국의 기업인들이라는 것입니다.
회의 도중 이명박 대통령이 FTA 타결 소식을 전해들었다고 말하자 어설프게 함께 있던 사람들이 박수를 치는 모습이 화면에 보였습니다.
전 농림수산부장관의 인터뷰에 따르면..
이같은 갑작스러운 FTA 타결은 있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해당 당국을 비롯해 교수 등 전문가들의 면밀한 검토후에 결과를 토대로 하는 것이 원칙이기 때문이라고 그 관계자는 설명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FTA 타결은 졸속으로 진행될 확률이 높은 것 같습니다.
또 하나 의문점은 발표날이 이미 정해졌다는 것입니다.
바라 총선 다음날인가 그럴겁니다.
이미 타결은 된 상태에서 발표시점만을 정해 놓았다는 것이죠.
이 방송에 따르면 총선 전 이 것이 발표되면 한나라당에게 치명타가 될 수 있기때문에 뒤로 미룬 것이죠.
과연 왜 이 대통령은 수입과 관련 한미FTA 타결 서둘렀을까요?
비자 프로그램과 혹시 맞교환 한 것일지 모릅니다.
이로 인해 최대 피해자인 학교 급식과 쇠고기 등이 들어갈 것으로 추정되는 각 화장품, 식료품 등때문에 학부모들의 걱정이 이만저만 아닙니다.
수입 쇠고기를 안 사먹는다고 하지만..
쇠고기 분말 가루가 들어가는 라면을 비롯해.. 화장품 등은 과연 어떻게 할 것인가 입니다.
또 한 관계자의 우려도 이해가 갑니다.
부자들이이 수입 쇠고기라도 호주산을 먹던가 아니면 비싸더라도 한우를 사먹으면 되지만 그게 여의치 않은 서민들은 위험에 노출된 미국산 쇠고기를 그대로 먹어야 하는 실정이라고 합니다.
국민의 건강을 담보로 과연 이명박 정부는 미국에게 어떠한 딜을 했을까요?
갑자기 지난 2004년 3월 9일이 생각납니다.
4일전 당시 새천년민주당 조순형 대표가 대통령이 선거중립의무 위반과 측근비리 등에 사과하고 재발방지를 하지 않을 경우, 새천년민주당은 탄핵소추안을 발의하겠다는 특별기자회견을 했습니다.
그리고 9일 한나라당을 비롯해 새천년민주당이 공동으로 탄핵소추안을 국회에 제출하고, 3월 11일 오후 탄핵소추안이 처음으로 국회에 상정되었죠.
이로 인해 열린우리당은 총선에서 압승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지만.
당시 노무현 대통령의 탄핵 이유와 지금 국민들의 생명을 담보라 한 한미FTA 타결.. 과연 어떤 것이 더욱 심각한 사안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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