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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토로라를 한때 세계 2위로 올려놓은 레이저가 출시될 당시 전세계의 휴대폰 트렌드는 '초슬림'이었습니다.

이 여파로 삼성전자가 V740을 내놓고 이어 초슬림 트렌드는 한국에서도 휴대폰 트렌도 자리잡게 됐죠.

슬림 슬라이드에 이어 울트라에디션의 등장도 이런 초슬림 트렌드와 밀접한 관계가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최근 삼성전자와 LG전자 등에서 잇따라 신제품이 출시되고 있는 전면 터치폰은 과연 세계적인 트렌드인지 궁금해집니다.

터치 방식으로 세계의 이목을 끈것은 스마트폰인 아이폰이 대표적이지만 앞서 LG전자는 프라다폰이라는 터치폰을 내놨고 그후 얼마간은 솔직히 소강상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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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 LG전자가 뷰티폰을 내놓은데 이어 멀티웹폰을 출시하면서 다시 터치폰이 주목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최근에는 시크릿폰을 내놓으며 터치폰 시장을 더욱 강화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도 햅틱폰에 이어 소울폰으로 터치 트렌드의 라인업을 강화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물론 그 사이 애플이 3G 아이폰을 출시한 것도 한몫 거든 것은 사실입니다.

그런데 이같은 터치폰 트렌드가 국내에만 국한 된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삼성전자나 LG전자가 해외에도 이들 제품을 출시,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언론은 보도하고 있지만... 정작 노키아나 모토로라, 소니에릭슨 등 이른바 휴대폰 5강 중 3개 제조사는 터치폰에 대해 그리 신경을 쓰지 않고 있다는 느낌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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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제가 이들 3사의 휴대폰 신제품을 다 아는 것은 아니지만 국내의 삼성전자와 LG전자에 비해 터치폰에 대한 관심도는 적은 듯 합니다.

레이저로 시작된 초슬림 트렌드는 삼성과 LG를 비롯해 다른 경쟁사들에게 파급효과가 미쳤지만.. 터치폰 트렌드는 그같은 조짐이 크지 않다는 것이죠.

만일 제 예상이 맞다면.. 터치폰이 사용자에게 있어 대세가 될만큼 실질적으로 그렇게 편리하지 않을수도 있습니다.

터치라는 것은 어떻게 보면 기존 휴대폰 입력 방식과 다른 차별인 것이 분명하지만 단지 신선한 경험으로 그칠 확률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사견으로 터치폰에 대한 불편함을 몇가지 들어보겠습니다.

우선 전면 터치폰은 액정이 큰 관계로 기존 휴대폰보도 조심성 있게 다루어어햘 것입니다.

떨어뜨리거나 충돌로 인해 액정이 손상되면 거의 새로 하나 주고 사는 만큼의 많은 비용이 들기 때문이죠.

또 한가지는 터치로 동작하기 때문에 사용을 하지 않을 경우에는 'HOLD' 버튼으로 잠가두어야 합니다.
워낙 민감한지라 잘못 스쳐도 동작을 하기 때문이죠.
따라서 사용할때는 홀드를 풀고 사용안할때는 홀드를 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건 최근에 안 건데.. 가끔 은행이나 금융기관에서 본인을 확인할때 카드 비밀번호 앞자리 두개 또는 통화중 카드 번호, 생년월일 등을 누르라는 멘트를 합니다.
그럴 경우에는 속수무책입니다.

글쎄요 모든 전면터치폰이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제가 사용하는 휴대폰은 다이얼 화면으로 갈수가 없더군요.
상담원 역시 터치폰은 그게 안된다며 일반 전화로 다시 한다고 하더군요.

또 문자메시지 역시 일반 휴대폰보다는 다소 불편함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일일이 터치를 해서 들어가고 관련된 문자를 터치로 입력하거나 직접 써야 하는데..
인식률이 좋긴 하지만 이전 휴대폰 문자메시조 보낼때보다 더딘 느낌은 확실합니다.

사실 이같은 일련의 전면 터치폰의 단점때문에 터치와 키패드가 함께 공존하는 소울폰 등이 나온 것이라 생각합니다.

또 앞서 말한 여러가지 상황에 불편함을 볼때 세계적으로 터치 트렌드가 붐을 일기에는 힘들듯 합니다.

따라서 결론이라고 말하기는 그렇지만 '터치'라는 트렌드가 과거 전세계에 불었던 '초슬림 트렌드'만큼 붐업될 확률은 적다고 생각합니다.
소울이나 시크릿 등 터치와 키패드를 겸용으로 한 제품이 오히려 전면 터치보다 인기를 끌 확률이 높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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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온달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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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카르사마 2008/07/04 12: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확실히 버튼을 직접 누르는것만큼의 속도는 못내겠지요.
    거기다 고장나기도 쉬울테고..;; 더군다나 액정에 직접
    손을 대는 방식이다보니 지나친 깨끗함을 주장하는 사람들에겐
    맞지 않겠네요.;;

  2. 오자히르 2008/07/04 13: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실례지만 아이폰 써보셨나요?

  3. BlogIcon Dingaboy 2008/07/04 14: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실 현재로썬 기존의 폰을 버리면서 까지 터치폰으로 일부러 옮겨갈 만큼 막강한 편리함과 기능을 제공 하는건 아닙니다만...
    온달왕자님께서 지적하신 불편한 부분은 터치 시스템의 근본적인 단점이라기보단 충분히 개선 가능한 것임에 주목해야 합니다.
    그리고 시크릿이나 소울 같은 하이브리드 성 터치에 주목하는것도 결국 터치의 편리함은 버리기 힘들다는 결론에 도달하게 됩니다.
    지금 현재로썬 수소 자동차가 사용하기 매우 불편하여 하이브리드 자동차가 나오는것과 같은 맥락이겠지요.
    따라서 당장은 아니더라도 터치폰은 언젠가 대세가 될게 뻔합니다.
    그리고 지적하신 부분중 가장 중요한거 한가지가 빠진것 같은데...
    대부분의 터치폰은 상당히 고가라는것도 보급에 걸림돌이 되는 요소죠.
    아마 터치폰을 선호하지 않는 이유 중 1위를 불편함 따위를 제치고 그냥 가져갈듯 합니다.

    • BlogIcon 온달왕자 2008/07/04 15:08  댓글주소  수정/삭제

      소울이나 시크릿은 터치기능이 가미된 폰이기때문에 충분히 대세가 될 수 있는 가능성은 있죠.
      그러나 제가 언급한것은 전면 터치폰을 말하는 것입니다.
      엄밀히 말한다면 소울이나 시크릿도 터치폰이 가미된 휴대폰이지 터치폰이라고 말하기에는 힘들다고 봅니다.
      터치의 불편함을 보안해 키패드를 기존대로 유지하면서 터치의 편리함을 접목시킨 제품이니까요..
      어쨌든 의견 감사합니다.

  4. BlogIcon 크롬 2008/07/04 22: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직 터치가 미완성인 부분은 확실합니다.
    지적하신 부분에 공감하는 부분도 없지 않습니다.
    하지만 결국은 장기적으로 봤을 때, 인터페이스는 터치가 주가 될거라고 생각합니다. 예전의 터치스크린처럼 칼리브레이션을 종종 해주지 않으면 오동작을 한다거나 하는 부분도 거의 없고(터치웹폰 쓰면서 아직까지는 한 번도 없었습니다. 약 3개월 정도 사용), 처음에는 좀 조심해서 다뤘으나 막 다뤄도 별 이상 없다는 거 안 다음부터는 꽤 험하게 다루는데 얇음에도 불구하고 튼튼한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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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이건 최근에 안 건데.. 가끔 은행이나 금융기관에서 본인을 확인할때 카드 비밀번호 앞자리 두개 또는 통화중 카드 번호, 생년월일 등을 누르라는 멘트를 합니다.
    그럴 경우에는 속수무책입니다.
    ---------------------------------------------

    라고 쓰셨지만... 입력하는 방법 있습니다.(없다면 제조회사가 이상한 거죠.)

    전면 터치를 인터페이스를 잘 만들어 놓으면
    소울이나 시크릿...불편해서 못씁니다.(제가 월드 아이티 쇼에서 다 조작해 봤는데...어중간한 터치는 말 그대로 어중간 합니다.)

    터치가 불편한게 아니라...터치로 만들어 놓고 인터페이스 고민을 안해서 불편하게 느끼는 것이 더 크죠. 솔직히 고민을 더 해야 하는 부분을 대충 만드는 느낌이 있습니다.

    햅틱폰 쓰다가 뒤집어지는 줄 알았습니다. 전면 터치임에도 불구하고 조작을 방향키를 눌러서 하는 방식이라니...이건 인터페이스에 대한 모욕입니다.

    마찬가지로 터치웹폰으로 뱅크온을 쓸 때도 그렇구요.
    뭔 짓인지...

    그리고 장기적으로 터치로 갈 수밖에 없는 이유 가운데 하나는
    사람들은 큰 화면에 작은 장치를 원하기 때문이지요.
    일단 큰 화면에 익숙해지면...작은 화면으로는 못갑니다.
    또한 고해상도에 맛들이면, 저해상도는 눈에 차질 않더군요.

    이상 터치웹폰(아르고폰) 3개월 정도 사용해본 경험을 바탕으로 참고하시라고 적어봤습니다.

    그리고...덧붙여...우리나라 통신회사만 아니면 삼성이나 엘지에서 더 사용하기 편한 인터페이스 충분히 만들어 줄 수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5. N 2008/07/07 00: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서핑하다가 들렸습니다만 터치폰의 문제는 단순히 입력방식의 문제가 아니라고 봅니다. 휴대전화의 역활이 어디까지 확장되고 그 확장된 기능이 어느정도선까지 시장이 받아들일것인가의 문제죠. 한국에서의 터치폰은 현재로서는 과도기적 트랜드라고 봅니다. 전면액정의 터치기능이 요구된데는 핸드폰의 개념의 변화때문인데 단순히 휴대전화를 넘어서서 개인 멀티미디어 커뮤니케이터로서 기능하기위한 보다 광범위한 표현,입력장치가 필요하고 기존의 버튼형으로는 불가능하기 때문에 등장한것이라고 봅니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일종의 부가적 입력기능으로서 핸드폰의 부가기능으로서 아이폰이후의 트랜드로 취급하는 경향이 있죠. 애플을 너무 높게 평가하고 싶지는 않지만 아이폰 사업은 단순히 브런치를 하나 더 만드는게 아니라 전반적인 미디어환경의 주요축으로서 기존의 전략의 연장선상에서 평가해야합니다. 그래서 임팩트가 기존의 신제품과는 굉장히 다릅니다. 또하나 터치기능은 앞에도 말씀드렸듯이 입력과 표현의 문제인데 결국 인터페이스 디자인문제로 넘어갑니다. 그점에서 한국은... 참 고민스럽죠. 몇년을 준비한 아이폰을 3주만에 뺴껴라가 자랑스럽게 기사화되고 있으니.. 결국은 기존의 휴대전화개념의 시장은 한동안은 기능분화가 된, 혹은 기능이 특화된 블랙베리같은 개념의 유저프랜들리한 개념이 지속되겠지만 웹기능과 푸쉬컨텐츠개념이 보다 확장되면 새로운 입,출력기능이 요구될겁니다. 터치 기능자체는 그 선두주자라고 보구요. 그 다음은 인터페이스의 문제가 됩니다. 3G가 아니라 현재의 아이폰만으로도 아이튠, 맥등의 기반 어플리케이션, 컨텐츠 서포팅이 구축된 미국에서는 압도적인 이용차이를 보여줍니다. 앞으로는 휴대전화를 모바일 커뮤니케이터로서 일종의 이용자 허브 개념으로 보지않으면 다음세대 미디어경쟁에서 힘들거라고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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