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100분토론의 주제가 촛불집회 꺼야 하나 켜야 하나 였습니다.
아무래도 촛불집회가 추가협상 발표와 고시 강행 이후 폭력적인 성격으로 변질됐다고 정부가 판단했기 때문에.. 이런 주제가 거론된 것으로 보입니다.
또 두달간 지속되는 촛불집회로 지역 상권이 완전히 망가졌다는 불만도 부각되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런데 일단 정부가 촛불집회를 과격 시위로 판단하고 이에 대해 강경대처할 것이라고 밝힌바 있습니다.
그 순간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이 등장, 자칫 충돌 위기까지 우려했던 촛불집회를 다시 처음의 촛불 문화제로 전환하는 역할을 한 것은 사실입니다.
그리고 아직까지 별 충돌없이 매일 촛불 문화제는 진행되고 있고 천주교를 시작으로 개신교, 불교도 시국 미사와 유사한 각종 행사를 마련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우리가 한번 생각해야 할 것은.. 과연 촛불집회를 정부가 과격하게 보는 시점입니다.
애당초 촛불문화제 당시에도 정부는 이런 행사를 불법 집회로 간주했으나 별다른 충돌이 없고 또 여론 역시 촛불문화제를 옹호하고 있어 그냥 넘어간것입니다.
그런데 추가협상이 마무리되고 고시 강행하는 과정에서 국민 일부가 이제 촛불집회에 대한 회의적 반응을 다소 보이면서 마치 추가 협상에 대해 국민이 만족하는줄 착각 하면서 다시 본성을 드러낸 것이라 생각합니다.
어제 100분토론이 너무 늦게 시작해서 다 보지는 못했지만...
촛불집회 반대 입장 이유 중 하나가 '청와대'진격이었던 것 같습니다.
이에 대해 반대 입장은 미국도 백악관 앞에서 시위를 하는 장소가 있는데 청와대는 그 조차 없다고 반박했죠.
그런데.. 여기서 생각해야 할 것은 정말 국민들이 '정권 퇴진'을 외치고 '이명박 아웃'을 외치는 것에 대한 의도입니다.
물론 일부 진보 단체에서는 이런 문구에 진실성을 담았겠지만
촛불집회 참가자 대부분은 국민들이 이만큼 화가 났다는 것을 이런 식으로 표현한 것이라 생각됩니다.
왜냐하면 '정권 퇴진'이라는 것은 사실 이번 뿐 아니라 노무현 대통령때도 그리고 김대중대통령 때도 그 이전인 김영삼대통령때도 있었습니다.
그때마다 정색을 하며 저렇게 심각하게 거론하지는 않았죠.
그런데 지금 정부가 유독 이들 문구에 신경쓰는 것은..
한마디도 도둑이 제 발 저린다고나 할까요.
잘못한 것이 많고 찔리는 것이 많으니.. 사실 다른 정권때도 늘상 있던 이런 문구를 민감하게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정말 국민들이 이명박 퇴진을 요구한다면 이런식으로 집회를 하지 않겠죠. 훨씬 과격해질 것입니다.
하지만 지금의 국민은 정권 퇴진을 정말 바라는 것이 아닙니다.
앞에서 언급했듯이 화가 난 것을 이런식으로 표현한겁니다.
그런데 이것을 촛불집회를 이제 그만해야 하는 아주 중요한 이유로 생각하는 것은 촛불집회 반대자들에게는 궁색한 변명이 아닌지..
언론이 보도하는 관점에 따라 경찰이 과잉진압이 될 수 있고 국민들이 과격 시위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관점을 떠나서 .. 정부가 제대로 알아야 할 것은 촛불문화제가 왜 생겼고.. 그 과정에서 충돌 사태가 왜 일어났는지를 생각해야 합니다.
아마 국민 대부분이 모두 정부의 무능함때문에 촛불집회가 시작된 것이라고 할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런 촛불집회를 그만하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그건 정부에게 해답이 있습니다.
문화일보에 아직도 70% 이상의 국민이 쇠고기 재협상을 원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추가협상이 만족스럽지 못하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공기업 민영화, 대운하 이런 다른 정책에 대한 불신을 거론하는 것도 이미 정부가 그만큼 국민에게 믿음을 주지 못하는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촛불집회를 막으려면 이런 근본적인 원인이 어디에 있고 또 해결은 어떻게 해야 할것인가를 연구해야 하는데.. 무신 청와대 진격이란 말을 쓰고 정권 퇴진이라는 말을 썼기 때문에 이건 엄연히 불법 집회이고 현정권에 반항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면 ..
아무런 해결책은 없을 것입니다.
물론 그렇다고 다시 재협상을 하는 것은 어려울 수 있습니다. 이미 고시가 된 상태이기 때문에..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그것은 국민들과 대화를 통해 해결책을 찾을 수 밖에 없습니다.
말로만 소통을 강조하고 행동은 귀를 막는 그런 것 말고 말입니다.
대국민 좌담 등을 개최해서 실질적으로 국민들이 무엇을 요구하는지를 들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언제까지 청와대에 숨어서 그저 국민들 낮은자세로 섬긴다고 거짓말만 할 것입니까.
혹시 그 국민이 한나라당 당원을 비롯해 촛불집회 반대 론자 그리고 개신교 신자 등 입맛에 맞는 국민은 아닐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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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7월 5일 촛불 모두 함께 듭시다!
Tracked from ISSSSSUE 2008/07/04 17:13 삭제7월 5일입니다. 바로 내일입니다. 지난 주 토요일 경찰의 폭력 진압이 있었습니다. 정부의 강경일변도의 대처에 시민들의 분노가 자칫 촛불집회를 더욱 격하게 진행시킬 수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정의구현사제단을 비롯한 불교, 개신교 등 종교계의 촛불집회 적극적인 참여로 그동안의 평화시위 원칙은 잘 지켜졌고, 국민들에게도 또 한번의 감동을 주었습니다. 이제 바로 내일입니다. 정부의 강경 진압이 있고나서 첫 주말입니다. 정부의 태도는 아직 한치도 변하지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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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국민에 의한 정권 중도 퇴진은 사실상 불가능
Tracked from LIGHT SAVER 2008/07/11 13:59 삭제높으신 분들은 정말 그렇게 생각하는 걸까요? 촛불 집회에서 "이명박은 물러가라", "2메가 정부 퇴진" 이런 정권 퇴진 주장들은 집회 참석자들이 정말로 현 대통령을 그 자리에서 끌어내려고 하는 말들이 아니에요. 트랙백 건 온달왕자님 말대로 그만큼 화났다는걸 표현하는 거죠. 이 문구도 정말 이명박을 잡아갈 생각이어서 쓴게 아니듯이 말이죠.. 사실 현 대통령을 퇴진시키려면 절차가 얼마나 복잡합니까? 실제로 국민소송단에 의해 탄핵 절차가 진행중이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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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청이 아닌 이상 모를리가 없죠..
그대로 받아 들이는게 아니라,.
모른체 하면서,. 오히려 그걸 이용하는 것이겠죠.... -_-;;
잃어버린 10년이라고 외치며 그렇게 울분을 토하더만 이제 권력을 쥐게 되니 너무 좋아 아무것도 안보이고, 아무것도 안들리나 봅니다. 답답한 양반들 진짜...
음..근데 정말 퇴진해주면..
나름대로 행복할것 같기는 합니다 ( -_-);
퇴진해도 문제고.. 퇴진 안해도 문젭니다..
전 그리 생각하네요...
기왕이면, 지금 퇴진운동을 계기로 좀 정신좀 차리고
귓구멍좀 열고 광화문네거리 소통에만 신경쓰지 말고
지네들이 뭐 잘못했는지 정도는 좀 알아주길 바라는데
이거 뭐 제가 너무 사치스런 생각을 하는 겁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