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자 삽입 이미지
어제 옐레나 이신바예바의 신기록 행진을 보려고 여자 장대 높이 뛰기를 오랜동안 시청했습니다.

하지만 이신바예바의 장대높이뛰기 모습은 4m70cm 때 한번 봤을뿐 방송 3사가 모두 사정상 방송을 해주지 않더군요.

너무 황당했습니다.

마치 장미란 선수가 다른 참가 선수와 실력차이가 너무 많이 나서 나중에 등장할 수 밖에 없는 것과 같이 이신바예바의 기록도  참가 선수와 비교할때 현격한 차이를 보이기 때문에 나중에 등장한 탓도 있겠지만..

참가 선수중 브라질 출신인 파이아나 무러레의 장대가 없어지는 사건이 발생, 경기가 지연된 것도 있을 것입니다.

올림픽조직위원회가 출전 선수의 장비를 미리 경기장에 준비해 놓는 것이 기본이지만 무러레가 준비한 대여섯 개의 장대가 한꺼번에 사라져.. 이 장대를 찾느라 경기가 지연된 것입니다.
결국 무러레는 장대를 찾지 못해 다른 장대로 4m65에 도전했지만 모두 실패하고 말았습니다.

더군다 무러레의 최고 기록은 4m80cm이기 때문에 4m65cm가 힘든 기록은 아니어서 더욱 안타깝더군요.

4년 동안 나름대로 열심히 준비했을 텐데.. .조직위의 미흡한 준비로 한선수의 4년간 노력이 한순간에 물거품이 된 것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물론 이신바예바가 이날 경기에서 5m5cm로 세계 신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땄지만 4m80cm를 만일 무러레가 넘었다면 메달권 진입이 가능했습니다.

그런데 가장 중요한 것은 장대를 잃어버리고 게임을 제대로 할 수 없는 상황에서도 무러레는 애써 미소를 띄우며 분함을 다스리고 있더군요.

상대적으로 코치는 흥분해서 불만을 토로하구요.

그런 측면에서 무러레의 매너는 정말 국가 대표 선수다웠습니다.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Posted by 온달왕자

트랙백 주소 :: http://tongblog.net/trackback/2455 관련글 쓰기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이신봐라봐 2008/08/19 19: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중국사람들이 그 장대를 한국사람들이 훙쳐갔다고 하지 않는 것만도 다행입니다. 중국.....자꾸만 짜증이 납니다.


Goog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