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코스피 지수는 4.06% 하락한 1414.43포인트로 마감했다.
이날 급락 요인은 크게 세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우선 M&A를 통한 성장 스토리를 가지고 있는 기업들의 재무 리스크가 부각과 9월 위기설의 핵심인 외국인 보유 국채 우려, 은행채 발행 이슈 그리고 원/달러 환율의 급등에 따른 외화파생상품 손실 우려가 그것이다.
이중 가장 핵심은 주요 기업과 그룹의 재무 리스크 부각이다.
금호아시아나 그룹의 대우건설 풋백옵션과 관련한 이슈가 불거진 이후 주식시장은 이에 대해 민감한 반응을 보였고 그후 두산그룹의 밥캣 추가 출자, 그리고 1일에는 코오롱의 유동성 위기설이 그 바통을 이어받았다.
실제로 2일 현재 코오롱그룹주인 코오롱 건설, 코오롱, 코오롱아이넷, FnC코오롱 등이 하락하고 있다.
또 오전 중 진정세를 보인 두산그룹주도 두산중공업을 제외하고 약세로 돌아섰다.
이는 결국 원/달러 환율 급등이나 금리 상승 등 국내 금융시장의 혼란을 야기시키는 요소가 국내 기업의 재무 위험에 대해 시장이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기 때문이다
설상가상으로 관련 기업에 대한 투신권의 손절매성 급매물이 가세한 영향도 컸다.
물론 전일 급락에 대해 증시전문가들은 '과민반응'이라는데 의견을 같이 하고 있다. 신용위기가 국내에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는 우려때문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과민반응은 주식시장의 주요한 속성 중 하나다.
펀더멘털의 변화에 비해 시장 참가자들이 과민하게 반응한다는 의미인데, 실제 주가가 채권과 달리 평균적인 추세를 중심으로 비교적 큰 폭의 등락을 보이는 이유를가 여기에 있다.
통상적으로 투자자들은 기업 실적과 관련된 이슈에는 과소반응을 보이는 경향이 있고 반면, 기업과 관련된 호재나 악재에는 과민반응을 보인다는 것이다.
특히 투자자들은 호재보다는 악재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경우가 많은데 손실에 대한 두려움이 이익에 대한 기대보다 심리적인 영향을 더 크게 미치게 때문이다.
그러나 현재 시장에서 우려하고 있는 신용위기가 국내에 발생할 가능성은 낮다는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우선 한국은행이 이미 밝혔듯이 외국인의 국채 만기 도래분은 상당부분 연기할 것으로 전망되고 현재 불거지고 있는 일부 기업들의 재무 리스크 역시 단기 유동성에 대한 부분으로 금융시장이 정상적으로 작동할 경우 전체적인 신용 위험은 큰 문제가 될 수준은 아니기 때문이다.
다만, 원/달러 환율 급등에 따른 KIKO 손실이 확대될 가능성은 다소 불가피한 측면이 있을 수 있다.
따라서 현재 상황은 투자심리가 민감해지면서 전형적인 과민반응 국면이 진행되고 있다고 봐야 할 것이다.
단기적으로 과민반응 상태는 수개월에서 경우에 따라 1년 이상 지속되는 경우도 있지만, 현재 국내 증시 위기 국면의 정점을 9월로 보고 있기 때문에 우려하는 것처럼 장기화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물론 위기 국면을 타개하기 위해서는 우선 외국인 보유 국채의 만기 관련이슈와 은행채 발행관련 불확실성이 해소돼야 할 것이다. 또 내주 있을 선물/옵션 만기 고비도 넘어야 할 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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