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부 들어서면서 다양한 정책이 쏟아지고, 이와 관련한 기업들의 주가가 일희일비하면서 단기 호재를 바라는 개인투자자들에게는 자칫 추격매수로 인한 손실을 줄 수 있는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특히 취임전부터 공약으로 내세웠던 대운하 주는 새정부 6개월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급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실제 5일 대운하 테마주로 뽑히는 이화공영, 특수건설, 홈센타, 삼목정공, 삼호개발, 동신건설, 리젠 등은 청와대가 "대운하 재추진한적 없다"라는 발언으로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들 주는 최근 경인운화 재추진에 이은 대운하 기대감으로 급등세를 보였다.
또 새만금 관련주 역시 정부의 구체적인 활용방안이 발표되면서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국토연구원 등 5개 연구기관은 4일 '새만금 간척용지 토지 이용 구성안'을 발표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참여정부 시절 농업과 비농업 용지의 비율을 70대 30으로 정했으나 새정부는 한국의 두바이를 건설하겠다는 전략에 따라 농업과 비농업 용지 비율을 30대 70으로 변경했다.
이에 따라 새만금 테마주인 모헨즈를 비롯해 동우, 토비스, 케이아이씨, 성원건설 등이 모두 강세를 보이고 있다.
뿐만 아니라 내달 상용화 예정인 IPTV 관련주인 휴맥스, 샐런, 인프라웨어, 올리브나인 등이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최근 IPTV 상용화에 대한 기대감으로 급등한 이들 주는 전일 이명박 대통령이 방송통신위원회 업무보고에서 방송통신융합의 대표 서비스인 IPTV의 해외진출 주문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특히 "IPTV를 통해서 의료 등 국민생활과 관련된 부분을 연구하고, 활성화해달라"고 방통위에 주문했다.
이와 관련 증시전문가들은 정부 정책과 연관된 기업들중에 옥석을 가려 투자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우리투자증권의 이윤학 연구원은 "코스피 시장보다는 코스닥 시장의 기업들이 정부 정책에 따라 민감하게 반응하는 경향이 있는데 약세장에서는 더욱 그렇다"면서 "이는 단기 호재를 바라는 투자자들에게는 오히려 악재가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 연구원은 특히 "정부 정책에 따른 관련 기업들의 매출 및 영업이익을 우선 따져봐야 한다"면서 "각종 테마주에 속한 기업들 중 상당수가 현 매출과 영업이익과 상관 없는 테마에 분류된 경우도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정부의 정책 대부분이 장기적인 관점에서 시행되는 것이기 때문에 실제 현실 가능성 여부와 실효성을 거두는 시기 등도 판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대신증권 곽병열 연구원은 "정책 변수에따른 불확실성을 예측할 수 없기 때문에 해당 정책에 대한 기대감만을 가지고 관련 기업에 투자한다는 것은 위험하다"면서 "여기에 최근 경기 침체기로 정부가 풀어야할 숙제가 산재해 있기 때문에 각종 정책추진에 있어 우선순위와 시기적 문제 등도 감안해야 한다"고 말했다.
곽 연구원은 따라서 "정책 변수에 따라 움직이는 기업보다는 기존에 견고한 사업 규모를 갖추고 있는 가운데 신사업 개념으로 진출하는 기업 등을 가려서 투자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댓글을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