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가 고용지표 악화와 전일 급락에 대한 반발매수 그리고 리먼 브러더스 등으로 악재와 호재가 겹치면서 혼조 마감했다.

5일(현지시간) 블루칩 중심의 다우지수는 전일보다 32.73포인트(0.29%) 오른 1만1220.96을 기록했으나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255.88로 3.16포인트(0.14%) 하락했다.

대형주 중심의 S&P지수는 5.48포인트(0.44%) 오른 1242.31로 장을 마쳤다.

이날 미국 증시는 고용지표가 당초 예상보다 악화된 것으로 나타나 약세를 보였으나 오후들어 금융주와 기술주의 반발매수 유입으로 낙폭이 줄어들면서 등락을 거듭했다.

미국 노동부는 이날 8월 비농업부문 고용이 8만4000명 줄었다고 발표했다.

이는 마켓워치가 집계한 월가 전망치인 7만5000명보다 늘어난 규모다.

6월 7월 고용 감소폭도 10만명에서 16만명으로 수정됐다.

실업률 역시 전월의 연 5.7%에서 6.1% 상승해 지난 2003년 9월 이후 5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 역시 월가의 전망치인 5.7%를 상회한 것이다.

또한 주택차압과 모기지연체도 사상최고인 것으로 나타났다.

모기지은행협회(MBA)는 지난 2분기 주택차압비율(계절 조정)이 1.19%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주택차압비율이 1%를 넘어서기는 이번이 처음으로 이는 관련 집계가 시작된 29년 이래 최고치다.

모기지 이자 및 대금을 30일 이상 연체한 비율(계절 조정)도 전분기의 6.35%에서 6.41%로 치솟았다. 이 역시 사상 최고치다.

주택가격이 추락하고, 모기지 금리가 고공행진을 지속하면서 주택을 포기하는 사례가 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 같은 지표 악화로 미국 증시는 이틀 연속 급락세를 보이는 듯 했으나, 금융주가 반등하면서 투자심리를 완화시켰다.

이날 금융주 반등을 이끈것은 리먼 브러더스의 인수합병 가능성.
이로 인해 리먼 브러더스는 6.8% 올랐다.

로이터통신은 이날 사모펀드 그룹인 블랙스톤과 콜버그 그래비스 로버츠가 리먼 브러더스의 부동산 사업부와 자산운용 사업부의 인수를 검토중이라고 관계자를 인용, 보도했다.
씨티그룹과 JP모간, 골드만삭스도 각각 4.2%, 4.5%, 1.5% 올랐다.

이 밖에 세계 1위 플래시 메모리 업체인 샌디스크는 삼성전자가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으로 31.1%나 급등했다.

세계 최대 휴대폰 제조 업체인 노키아는 글로벌 수요 둔화와 경쟁사의 가격 인하정책 등으로 3분기 점유율이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으로 7.5% 하락했다.

한편, 국제 유가가 엿새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며 5개월 최저치를 경신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10월물 인도분 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1.66달러(1.5%) 내린 106.23달러에 마쳤다. 주간 기준으로는 8%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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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온달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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