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증시가 지난 2004년 9월 한국과 대만을 선진시장 관찰 대상 국가군에 편입한 이후 4년만에 FTSE 선진국 지수에 편입한다.
마크 메이크피스 FTSE회장은 18일 서을 여의도 증권선물거래소 사옥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글로벌 지수 시리즈 국가분류에 관한 연례검토를 진행한 결과 내년 9월부터 한국증시를 준선진시장에서 선진시장으로 편입키로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한국의 FTSE 선진지수 편입으로 한국 시장 지수가 3~5% 상승하는 개선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FTSE는 이번 연례검토 결과 한국증시가 대차거래와 통합계좌 등 7개 부분에서 선진지수 편입을 위한 기준을 충족했다는 평가를 내렸다.
한국증시는 2004년 9월 이후 선진시장 진입을 위한 관찰대상국에 포함됐고 110개 상장기업에 대한 정보를 공표해왔으나 국내 제도상의 문제와 지리적 문제 등으로 매번 미역국을 마셔야했다.
한국증시는 이번 FTSE편입으로 신흥시장 투자자금이 빠져나갈것으로 보이지만 대신 76억~187억 달러에 달하는 선진시장 투자금이 유입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조5000억달러에 달하는 유럽계 투자자금의 벤치마크 대상인 FTSE지수는 선진시장 24개국과 신흥시장 23개국으로 구성돼 있다.
거래소는 앞으로 FTSE 선진지수 편입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글로벌 선진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국시장과 우량기업을 적극 홍보하고 자본시장의 투명성 제고를 위한 제도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다.
거래소는 또 한국증시가 FTSE선진지수 기준을 충족함에 따라 3조5000억달러의 투자자금이 벤치마크지수로 삼고 있는 모건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MSCI)의 선진지수 편입 가능성도 커진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FTSE는 우리나라와 함께 국가분류 변경을 위한 관찰대상국에 포함돼 있던 대만을 비롯해 중국A주, 그리스에 대해서는 현행 수준을 유지하고 아이슬란드, 쿠웨이트, 아랍에미리트, 카자흐스탄, 몰타, 우크라이나, 아르헨티나, 콜롬비아 등은 관찰대상국으로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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