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가 금융 시장 위기에 대한 고강도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지만 이에 따른 후폭풍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앞서 폴슨 미 재무장관은 부실 채권 매입 시스템을 국회에 상정하고 여기에 증권거래위원회는(SEC) 지수 하락의 주 원인중 하나인 공매도를 다음달 2일까지 799개 금융주에 대해 완전 금지시킨다고 밝혔다.

또 미국 재무부는 머니마켓펀드(MMF) 시장 안정화를 위해 1년간 한시적으로 외환 안정기금으로부터 500억 달러를 공급할 계획이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MMF 환매 증가에 따라 은행권에 대한 유동성 공급을 늘리는 한편 패니매와 프레디맥 등의 회사채를 구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미국 정부는 최근 보름간 이같은 구제책으로 1조억달러 이상을 시장에 투입하거나 지출할 예정이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미국 정부의 막대한 지출과 관련 우려의 목소리를 제기하고 있다.

천문학적 수치의 달러가 시중에 유통됨으로써 달러가 약세로 다시 전환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또 이로 인해 원자재 가격이 재 상승할 수 있고 결국 인플레이션 우려가 다시 고개를 들 수 있는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따라서 금융 위기 해소를 위해 마련될 7500억 달러의 긴급 자금이 국회를 통과할지도 미지수다.

다수의 의석을 차지하고 있는 민주당에서 난색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긴급자금 국회 통과 여부에 따라 글로벌 증시가 또 한번 출렁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을 것이다.

업계에서는 그러나 이번 구제책외에 마땅한 대책이 없기 때문에 무난히 통과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한편 이번 주 미국은 기존 주택 판매와 신규 주택 판매 관련 경제지표가 발표되기 때문에 이에 따른 영향도 무시할 수 없다.

굿모닝신한증권 이선엽 연구원은 "대규모 자금이 시중에 풀리게 되면 아무래도 그동안 강세 기조를 보인 달러가 약세로 전환될 가능성이 있고 이로 인해 국제유가나 원자재 가격은 다시 급등할 가능성이 있다"며 "실제 주말 달러는 하락한 반면 유가는 급등했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이어 "금융 시장이 엄청난 자금 투입으로 안정화가 된다 하더라도 그 이후 경기 침체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면서 "이에 따른 경기 부양책 마련에 있어 유연성이 줄어들수 있고 금리 인하 가능성도 따라서 적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그는 무엇보다 "부채 증가로 인한 자산건전성 의문이 제기돼 미국 신용 등급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 연구원은 주택경기지표와 관련 "이번주 기존 주택과 신규 주택은 이전과 큰 차이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중요한 것은 오히려 1~2개월 후, 정부의 금융 구제책으로 인한 금융 기관의 정상 여부"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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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온달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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