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수목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의 9일 방영분을 봤습니다.

글쎄요. 드라마를 보면서 눈물을 흘린다고 한다면 故 최진실씨가 주연한 '장미빛 인생'에서의 슬픈 장면 정도일 것입니다.

그런데 저는 어제 방영한 '베토벤 바이러스'를 보면서 감동이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드라마를 보며 '감동'을 느낀다는 것이 글쎄요.. 흔한 일은 아닐듯 합니다.

앞에서 말했듯이 주인공의 시한부 인생 등으로 인한 애틋한 사랑, 즉 슬픔에 대한 눈물은 있을수 있지만.. 감동으로 눈시울이 뜨거운 것은 정말 드물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어제 '강마에'가 베토벤 교향곡 9번 '합창'을 지휘하면서 자신의 어린 시절이 클로즈업 되고 그 어린 아니가 걸어오는 장면부터 시작되는 감동은 곧.. 합창단의 힘찬 등장 그리고 이어지는 우렁찬 목소리로 절정에 오르더군요.

그리고 마지막 온힘을 기울여 정렬적으로 지휘하는 강마에(김명민)의 연기는 정말 리얼했습니다.(적어도 제가 보기에는 ^^)


특히 수재민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장면도 멋졌습니다.

그런 모습이 어찌나 합창이라는 음악과 어울리던지..

살짝 눈시울이 뜨거워졌습니다.
그리고 입도 마르고.. 가슴도 '쿵쾅' '쿵쾅'.. 뛰더군요.

그래서 저는 그 장면을 몇번을 되돌려 봤습니다.

이외에도 의기소침한 단원들에게 힘을 주려고 애쓰는 모습도 뿌듯했습니다.

오케스트라, 클래식, 연주자 어떻게 보면 지루한 소재인 듯 한데.. 드라마를 보면서 클래식을 자연스럽게 접할수 있어 좋았습니다.

또 드라마 내내 클래식 음악이 흐르는 것도 이 드라마의 특징이죠.

외인구단 같은 아마추어 연주자들의 향연도 볼만합니다.
모두가 다 사연있는 멤버기에 더욱 돋보입니다.

앞으로 스토리가 어떻게 전개될지 모르지만.. 어제 본 '베토벤 바이러스'는.. 다시한번 말하지만 정말 감동 그 자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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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온달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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