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30일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와 협상 끝에 통화스와프 협상이 체결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따라서 한국은행은 이번 계약에 따라 내년 4월30일까지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로부터 원화를 대가로 최대 300억 달러 이내에서 미국 달러화 자금을 공급받게 된다.
이번 체결에 대해 증권가에서는 대체적으로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연일 급등하며 주식시장에 악재로 작용하고 있는 환율이 어느정도 진정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때문이다.
NH투자증권의 임정석 투자전략팀장은 "외한시장 달러화 경색은 점진적으로 완화돼 원-달러 환율의 하향 안정화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임 연구원은 이어 "현재 국내 금융시장의 불안심리의 정점에 달러화 경색에 따른 원-달러 환율의 상승이 있음을 감안할 때, 원-달러환율의 안정은 전반적인 금융시장의 불안요인을 잠재우는데 필수적 요인"이라며 "이번 통화스와프 계약 체결로 외환시장의 불안심리는 크게 완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나대투증권의 공동락 연구원도 "최대 300억 달러는 9월말 현재 2397억원인 외환보유액의 10%를 넘어서는 것으로 달러 경색 해소에 기여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공 연구원은 이어 "미국과 통화스와프 협정 대상 국가들이 갖는 위상을 감안해 볼 때 한국경제의 신인도를 제고하는 효과도 함께 가져올 것"이라며 "계약 기간을 내년 4월말로 정한 것은 미국 대선 이후 신정부에서도 별도의 절차 없이 기존 내용을 승계할 수 있는 연속성을 보장하기 위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또 "미국 입장에서는 상당한 외환보유액을 가진 국가가 달러 고갈로 보유채권을 대규모로 매각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외환시장의 급변동과 시중금리 급등부담을 해소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굿모닝신한증권 역시 이번 한-미 통화스와프체결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이 증권사의 박효진 연구원은 "이번 체결이 의미있는 국제공조"라며 "주요 신흥국가가 다 포함돼 연쇄적인 모라토리엄 선언, 후폭풍 우려를 잠재우게됐다"고 평했다.
박 연구원은 "전일(현지시간) FOMC 회의를 통한 추가 금리 인하보다 이번 통화스와프 체결이 훨씬 효과가 크다"며 "외화유동성 문제가 해결된 만큼 원화유동성 측면에서 신용경색을 해결하기 위한 공격적인 통화정책이 지속될 전망"이라고 전망했다.
실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6분 현재 한국과 미국 간 통화스와프 계약 체결 영향으로 1350원대로 폭락하고 있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주가 급등의 여파로 환율이 폭락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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