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일보다 16.02포인트 오른 1129.08을 기록했다.
주말 미국 증시의 상승 마감과 10월 무역수지 흑자전환 소식으로 상승 출발한 이날 코스피 지수는 장중 1150선을 회복했지만 이후 외인과 기관의 차익매물이 나오면서 한때는 하락반전하기도 했다.
그러나 정부의 경기부양책 발표로 다시 힘을 받은 코스피 지수는 재상승, 결국 1130선 근처에서 일단 멈췄다.
개인은 이날 2090억원의 순매수를 보였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44억원, 1183억원 순매도했다.
기관은 3037억원어치를 사들였다.
그동안 낙폭 과대 업종이던 조선주의 강세가 지수 상승을 이끌었고 장중에는 코스닥과 함께 급등세로 인한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
또한 정부의 부동산 부분에 대한 대책 발표로 건설주가 상승세로 전환했으며 PF 등의 우려로 줄곧 약세를 보인 은행, 금융주도 급등세를 나타냈다.
이에 따라 증권가에서는 과연 이같은 상승세가 언제까지 이어질지에 대해 주목하고 있다.
우리투자증권 황창중 센터장은 "최근 우리 증시는 달러 유동성 문제, 이머징 마켓 국가 부도 우려에 따른 CDS 프리미엄 하락 등으로 급락했으나 한미 통화스압 체결을 시작으로 다소 안정화되고 있기 때문 '안도랠리' 성격이 강하다"고 말했다.
황 센터장은 "베어마켓 랠리의 경우는 기술적 반등 성격이 강한 반면 안도랠리는 주로 환경 변화에 따른 요인"이라면서 "극심한 리스크 부각으로 급락했던 만큼 안도랠리는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동양종금증권의 김주형 투자전략팀장 "시장을 억눌렀던 악재가 해소되면서 최근 주가 급락의 일정 부분이 해소되고 있는 안도랠리 성격이 강하다"면서 "귽본적인 펀더멘털이 뒷받침되지 않기 때문에 추세전환은 아직 이른 시점"이라고 말했다.
김 팀장은 그러나 "금융위기에 대한 부담이 상당히 줄어들었고 한국 경제 위기에 대한 우려도 감소했기 때문에 1200대 후반까지 올라갈 가능성이 있다"며 "다만 부정적 경기지표와 기업들의 실적 하향 조정 등이 변수로 작용되면서 여전히 작은 악재에도 크게 반응할 수 있는 심한 변동성 장세는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우증권의 이승우 연구원은 "코스피 지수로는 1200선 중후반까지 예상하고 있다"며 "경기 리스크나 자산 유동화 등으로 시장을 압박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환율과 관련해서는 "10월 무역수지가 흑자전환했으나 여전히 지속되는 글로벌 경기 침체로 다시 적자전환 가능성이 있긴 하지만 환율은 정부의 정책적인 문제 등 다양한 환경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1500원까지 육박하는 급등세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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