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항간에 삼성그룹이 다시 자동차 산업에 진출하는 것이 아니냐는 소문이 나돌고 있습니다.

오늘 한 기사를 보니 청와대도 내심 바라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런 소문이 나름대로 가능성까지 부각되는 것은 과거 자동차 산업에 진출해서 한번 쓴 경험을 해봤고 또 고 이병철 회장을 비롯해 일선에 물러난 이건희 회장도 자동차 산업에 대한 아쉬움이 있을 것이라는 판단 때문일 것입니다.

사실 지금은 르노삼성이지만 1997년 당시 삼성자동차가 출범했을 때는 IMF라는 외환위기가 없었다면 지금 자동차 시장의 판도는 어떻게 될지 예측할 수 없을 듯 합니다.

물론 역사라는 것이 만일은 없지만 말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에 대한 미련이 남는 것은 삼성자동차가 내놓은 당시 SM518, SM520 등이 당시 동급 차량과 비교할 때 만족스러운 성능을 보였다는 것입니다.

물론 닛산 모델을 그대로 가져와 조립하는 수준이었지만 말입니다.

그후 삼성자동차가 르노로 넘어가 르노삼성이 생기고 SM520, SM525 등 지속적으로 신형 자동차가 나오면서 현재에 이르긴 했지만... 삼성이 만들면 다를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감은 사실 아직까지 가지고 있습니다.

삼성이라는 기업을 그리 좋아하지는 않지만 말입니다.

또 현재 국내 자동차 시장을 보면 솔직히 국산 자동차는 현대차와 기아차 즉 기업으로 따지만 하나밖에 없는 것이나 다름 없기 때문에 이를 견제할 만한 국산 제조사가 절실히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GM대우와 쌍용차, 르노삼성 모두 외국계 회사나 다름 없고 쌍용차는 대주주인 상하이차 마저 거의 포기한 상태이니.. 현대차와 기아차를 견제할 만한 기업은 사실상 없다고 봐야 할 것입니다.

다른 회사 신차들은 경기불황으로 무이자에 각종 행사 등으로 할인혜택을 푸짐하게 주는 반면 현대차와 기아차는 상대적으로.. 아쉬운게 없는 듯한 모습입니다.

그도 그럴 것이 다른 완성차 업체보다는 한단계 여유로움이 있기 때문입니다.
또 사견이긴 하지만 다른 완성차와 특히 현대차를 비교해보면..

반드시 국산차를 사야하는 조건이라면 대다수가 현대차를 구매할 수 밖에 없는 상황까지 이르렀다고 생각합니다.

그만큼 다른 완성차 업체는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생각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아무리 차값이 너무 비싸다고 떠들어 봤자.. 별 소용이 없을 듯 합니다.

과거 한때 SM520이 영업용으로 한창 인기끌때 당시 현대차의 동급 모델인 소나타가 가격을 인하하고 나름대로 견제했던 기억이 납니다.

예를 들기에 약하긴 하지만 분명 국내에도 현대차를 견제할 만한 진정한 경쟁자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역할을 할 수 있는 기업을 국내에서 찾아보면 .. 솔직히 몇개 기업이 안됩니다.

그중 하나가 아까도 말한 바 과거 자동차 사업을 한 경업이 있는 삼성그룹이라 할 것입니다.

항간에는 SK그룹도 자동차 산업에 대한 관심이 높다고 합니다.
제조야 경험이 없다지만 사업분야가 다르긴 하지만 유통 쪽에는 경험이 있는 터라 결코 불가능하지는 않을 듯 합니다.

게다가 있는 기업을 그대로 인수하는 것이라서 자금 여력만 있다면 가능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삼성이 다시한번 도전해도 무난할 것으로 보입니다.
청와대도 밀어준다고 하니.. 어떻게 보면 든든한 백까지 있는 셈입니다.

물론 이명박 정부 이후 정권이 교체될것을 전재로 한다면 비리 등 의혹에 휘말릴 가능성도 있겠지만 말입니다.

분명 필요한 것은..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현대-기아차의 독주 체제는 언젠가는 한계에 봉착할 것이기 때문에 현대-기아츨 위해서라도 강력한 라이벌이 분명 필요할 것입니다.

한편 삼성은 이와 관련에서 절대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글쎄요 액면 그대로 믿어야 할지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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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온달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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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VIYA 2009/01/16 10: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금이 60년대 처럼 양철판 두들겨 차 생산하던 시기는 아니죠. 청와대가 언급한 세 업체의 공통점이 하나 있습니다. 독자엔진 및 미션 생산 기술력 제로...

    글로벌 판매의 생산기지 역할을 하고 있는 단순조립 생산 노동자만 넘치죠.

    현대는 8기통 엔진에 6단 오토미션 독자적으로 생산 및 라이센스 까지 수출하는 기술력을 가졌습니다.

    상하이 자동차야 미미한 기술력 조차 없었으니 쌍용의 기술을 유출했는지 몰라도, 단순 조립공장 세 업체나 인수해서 언제 그럴듯한 자동차 회사로 키워내나요?

    포항 바닷가에 제철소 세우던 시기는 이미 지났습니다.

  2. hohoman 2009/01/16 14: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기로 가는 자동차 시장이나
    하이브리드 시장이라면
    바닷가에 제철소 세워도 될 법한 시기일지도 모르겠네요.

    전기/전자에 강한 삼성이라면..

    (LG화학은 GM에 밧데리 납품하더군요)

  3. 배마 2009/01/16 14: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금 삼성이 전자에 뛰어나다고 해서 자동차 산업에 강점이 있다는 것은 포스코가 차를 만들어도 되고, 한화가 차를 만들어도 된다는 논리도 통하는게 아닌지요..

    삼성이 자동차 사업을 포기할때의 이유가
    지금이라고 변한건 없다 생각합니다.

  4. 2009/01/20 17: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하나의 가능성이 있는 시나리오는

    삼성이 자동차를 이용해서 이재용의 후계구도를 완성하고

    또한 극소수의 지분을 이용한 뻥튀기 지배를 영구화할 수 있는 지주회사성립등에 큰 이권이 주어진다면 충분히 시도할 수 있다.

    잘되면 그대로 운영하고 안되면 몇년 하다가 버리면 되는 것이고.

    경계해야 할 일은 정권과 주고받기를 하는 것이다.
    불난집에서 도둑질 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