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영화에선 여배우도 무술 배워야돼요
▶무협멜로물「연인」 홍보차 방한
장쯔이
맡은 역 소화위해
실제 맹인과 생활
무용 연기도 펼쳐
오래만에 한국말
들으니 기분좋아
"삼계탕 정말 맛있어"
"무더위에 한국 사람들이 보양식으로 먹는 「삼계탕」을 먹었어요. 정말 맛있더군요"
내달 10일 국내 개봉예정인 영화 「연인」을 홍보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한 장쯔이는 11일 신라호텔에서 가진 기자회견장에서 이같이 말하고 보다 자주 한국을 방문해 한국문화를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았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영화 「조폭마누라2」 「무사」에 출연, 국내에 이미 많은 팬을 확보하고 있는 장쯔이는 "오랜만에 한국말을 들으니 기분이 좋다"며 "이번 방한으로 영화「연인」이 한국에서 성공하는데 많은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군웅활거 시대인 춘추전국을 배경으로 한 「영웅」과 달리 「연인」은 중국역사의 최대 전성기라고 할 수 있는 당나라를 배경으로 한 무협 멜로물로 무능한 왕조에 저항하는 비밀조직을 다룬 비도문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이 영화에서 장쯔이는 아버지의 복수를 위해 신분을 위장한 채 홍등가의 무희로 살아가는 맹인 「메이」역을 맡았으며 함께 출연한 금성무는 풍운아인 관리자 출신 「진」을, 그리고 유덕화는 「메이」와 「진」을 지켜보는 냉철하면서도 뜨거운 열정의 소유자 「레오」역을 소화했다.
「연인」은 이미 지난 칸 영화제 특별시사회에 초청, 시적이고 로망스한 분위기와 박진감 넘치는 액션이 조화를 이뤄냈다는 호평을 받은 바 있다.
또한 그는 "중국영화는 할리우드 영화와 달리 전통무협 영화의 비중이 크기 때문에 여자배우라도 반드시 무술 연기가 필요하다"며 "부상을 당할 수 있기 때문에 대역을 쓰기도 하지만 가능하면 직접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 영화는 무협이라는 커다란 흐름 속에 진<금성무>과 레오<유덕화>가 메이<장쯔이>를 놓고 벌이는 사랑의 이야기도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함께 출연한 금성무와 유덕화중 누가 더 이상형이냐?는 질문에 장쯔이는 "두 분 모두 나름대로 매력적이지만 누구를 꼭 선택할 수 없다"며 "이들이 가진 장점만을 합친 사람이었으면 생각해 보겠다"고 말해, 참석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연예인과의 친분에 대해 그는 "한국 연예인들은 서로 만나고, 사귀고 또 헤어지고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중국 연예인들은 서로 사귀는 것을 좋아하지 않고 대중도 원치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는 장쯔이 외에 주연을 맡은 금성무, 유덕화 그리고 장예모우 감독, 정소동 무술감독 등이 참석, 영화 「연인」 의 하일라이트 상영과 함께 제작과정, 에피소드 등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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