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말 출시될 MS의 차세대 운영체제인 윈도우 비스타가 일반 소비자는 물론 기업이나 관공서 금융권 등 전반에 걸쳐 환영을 받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 소비자-PC 업그레이드로 비용 부담 가중
우선 소비자 측면에서 이미 언론에 보도된 바와 같이 펜티엄 4이상에 메모리 1GB를 갖추어야 제대로 사용할 수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2GB 메모리 이상을 권장하고 있다.
따라서 기존 펜티엄 4 사용자라 하더라도 메모리를 추가로 구입해야 하는 비용이 발생한다.
또 펜티엄III나 그 이전 프로세서를 사용하는 PC 사용자는 아예 PC 자체를 바꾸어야 한다.
새롭게 구입해야 한다는 뜻.
물론 윈도우비스타 무료 업그레이드 행사 모델을 구입해 자연스럽게 사용하는 것 만큼 좋은 것은 없다.
그러나 굳이 현재 PC에서 불편함이 없는 한 구입을 서두를 필요가 없다는 것이 지배적이다.
한가지 더 사양이 확보된 PC라 하더라도 윈도우 비스타 운영체제를 별도로 구입해야 한다.
역시 추가 비용이 발생하게 된다.
이런 이유로 우선 일반 소비자에게 윈도우 비스타는 '찬밥' 신세가 될 확률이 높다.
일부에서는 윈도우 비스타 출시로 메모리 시장과 모니터 시장이 점차 커질 것이라고 예상하지만 동영상에 대한 관심도와 대용량 애플리케이션의 수요로 이들 시장이 커지는 것이지 정작 윈도우비스타가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다.
◆ 업체- 호환성 문제 해결 '시간 빠듯'
윈도우 비스타가 미운 오리새끼가 될 확률이 높은 것은 업계도 마찬가지.
인터넷 뱅킹과 전자정부 등 일반인들이 주로 사용하는 인터넷 서비스가 윈도우 비스타와 호환되지 않기 때문이다.
호환성 확보 작업을 시작하기는 하지만 솔루션 개발이 열악한 상황이라 한달내에 이를 해결하는 것은 무리다.
일각에서는 한국판 출시를 연기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되고 있다.
최근 포털도 기존 액티브X를 유지하기로 한 것도 이같은 맥락이다.
윈도우비스타 출시가 장점 보다는 단점이 많이 부각되고 있다는 것이다.
보안업계도 윈도우 비스타용 솔루션은 기존 제품을 일부 수정하는 것이 아니라 완전히 다른 제품을 개발하는 작업이기 때문 유지 보수 비용만으로는 이를 감당할 수 없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여기에 윈도우비스타와 함께 배보되는 인터넥익스플로러7의 새로운 기능인 탭 브라우징 환경에 대한 테스트도 문제다.
인터냇뱅킹과 증권 사이트를 한꺼번에 3개 이상 띄우게 되면 최악의 경우 9개의 보안 솔루션이 한꺼번에 작동한다.
보안 업체들 역시 이러한 상황을 테스트할 환경을 갖추지 못해 비스타용 프로그램을 만들어도 최근 야후 둘바와 IE7 충돌과 같은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그동안 차세대 운영체제로 세인의 관심을 받으며 마침내 국내 상륙을 앞두고 있는 윈도우 비스타, 당분간은 반가운 손님으로 대우 받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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