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말 교통사고로 목뼈가 부러지는 중상을 입었던 개그우먼 김형은이 10일 오전 1시 서울 풍납동 아산병원 중환자실에서 끝내 운명을 달리했습니다.
김형은씨와 지난 2005년 6월 인터뷰 당시 그는 반짝 개그보다 선배 개그우먼인 김미화씨와 이경실씨처럼 장수하면서 감동을 주는 개그우먼이 되고 싶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는데...
그리고 늘상 TV화면을 통해 그의 활약성을 지켜봤는데... 결국.. 다른세상으로 갔습니다.
아래는 당시 인터뷰 했던 기사입니다.
웃찾사 개그스타 '귀염둥이' 김형은
"여자가 이상한 흉내낸다" 데뷔때 부모님 많이 걱정 지금은 든든한 후원자로
드라마 출연 희망했더니 주변서 눈수술 권유 개성 없어질것같아 안해
훗날 전공살려 영화제작「마파도」 같은 웃음 감동 주는 작품 만들것
"「반짝 인기」로 한순간 주목받는 개그맨 보다 꾸준히 오래 사랑을 받을 수 있는 그런 개그맨이 되고 싶어요"
동국대학교 영화학과를 졸업한 신인개그맨 김형은은 요즘 인기 한방으로 「확」뜨는 연예인이 되길 바라는 개그맨이 많다며 이처럼 말했다.
SBS 간판 오락프로그램인 「웃음을 찾는 사람들」에서 「귀염둥이」와 「단무지 아카데미」 코너에서 인기몰이 중인 김형은은 사실 처음부터 개그맨이 될 생각은 아니였다고 한다.
"처음에는 학과 공부를 살려 영화 연출쪽으로 진출하려 했어요. 그런데 고등학교, 대학교 동창이기도 한 동료 개그맨 <장>경희가 SBS 개그콘테스트에 함께 나가자고 제안을 해 지금의 제가 된 것입니다"
SBS 7기 공채 개그맨에 도전한 김형은은 친구인 장경희와 「짱개와 각시탈」이라는 개그를 만들어 예선을 무난하게 통과했으며 이후 지금의 「단무지 아카데미」팀과 함께 「본선」에 나서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처음 방송에 데뷔했을 때 부모님이 별로 좋아하지 않으셨어요. 여자가 방송에서 이상한 흉내와 독특한 표정을 지으니까 「안하면 안되겠느냐」라고 안타까워 하셨지요. 하지만 지금은 저의 노력하는 모습을 보고 많이 격려 해주신답니다"
개그맨으로 방송에 데뷔하면서부터 지금까지 한번도 쉬어 본적이 없다고 하는 김형은은 1년6개월 동안 개그맨 생활을 돌아보니 아직도 자신이 가야 할 길이 멀고도 험하다는 것을 깨달았다며 이제야 개그가 뭔지 조금은 알게 됐다고 말한다.
"지금도 그렇지만 철부지 초창기때는 이쁘게 보이기 위해 눈에 화장도 하고 마음껏 자신을 꾸며 무대에 서고 싶었습니다. 몰래 눈 화장을 하다 걸려 혼도 나고 눈물 흘린적도 있지요. 하지만 지금은 관객들과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주기 위해서 그런 사심을 버려야 한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
선배 개그맨인 김미화나 이경실처럼 팬들에게 오랫동안 사랑을 받고 싶다는 김형은은 그러기 위해서는 단순한 동작이나 유행어에만 치중한 개그보다는 웃음 속에 감동이 들어있는 개그가 필요하다며 시간 나는 대로 다양한 개그를 시도하고 있다고 한다.
"동료 개그맨인 「파 브라더스」와 새로운 코너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초기 단계라 뭐라고 설명하기는 어렵지만 느낌은 괜찮습니다. 개그맨으로 인정받으려면 우선 다양한 개그를 해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아직 신인이니까요"
표정연기가 자신 있다는 김형은은 기회가 된다면 시트콤 뿐 아니라 정극에도 출연해 연기자의 길도 걷고 싶다는고 말하며 먼 훗날에는 전공을 살려 영화 연출에도 도전할 계획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드라마에 출연하고 싶다고 하니 주변에서 눈을 좀더 크게 하기 위해 수술하라고 하더군요. 하지만 제가 볼때 제 눈은 너무나 개성 있고 이쁘거든요. 연예인은 개성이 있어야 하잖아요. 또 영화도 제작하고 싶어요 웃음과 감동을 함께 줄 수 있는 「마파도」 같은 거요. 욕심이 많으니까 아마 이중 하나는 이뤄질 거라고 믿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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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 “김형은 언니의 개그에 힘을 얻곤 했는데…”
Tracked from 김기자 2007/01/10 22:11 삭제<b><font class=genie0>“언니! 자꾸 같이 찍은 사진보면 눈물나여.. 잘 간직할께요..명복을 빌께요..사랑해요”</font></b> “미녀 삼총사!”라고 외치며 웃찾사의 한 코너를 끝내던 미녀 개그우먼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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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염둥이' 코너에서 이종규와 커플로 나와 우리에게 웃음 선사했던것이 엊그제 같은데 이제 고인이 됐다는 것이 실감나지 않습니다. 부디 좋은 나라에 가서 그 곳에서도 행복한 웃음을 전파하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