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알고보면 요리 잘하는 참한 여자라구요

▶웃찾사 「행님아」서 중성역할로 웃음보 자극

김신영

어릴적 코미디보며 흉내
표정연기 하는데 큰 도움

개그계 입문 부모반대 커
간호사로 진로 「바뀔 뻔」

「감동 웃음」 만드는게 꿈
올 꼭 신인상 받고싶어

"저도 알고 보면 부드러운 여자랍니다"
SBS 간판 코미디프로그램인 「웃음을 찾는 사람들」의 「행님아」 코너 등에서 코믹한 표정연기와 구수한 입담으로 웃음을 선사하고 있는 개그맨 김신영은 자신도 「여자」라는 것을 강조하며 이처럼 말했다.

이는 김신영이 맡은 역할이 코너마다 성별을 구분하기 힘든 캐릭터이기 때문.

실제 김신영은 「웃찾사」의 「비둘기 합창단」에서 「재무이사」<김늘메>를 휘어잡는 「끔찍이」역에 이어 최근에는 「단무지 아카데미」에서 성별을 구분하기 힘든 학생역으로 등장하고 있다. 특히 「행님아」 코너에서는 형<김태현>의 철없는 남동생으로 출연, 구수한 사투리와 다양한 표정연기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런 이유 때문에 그는 평상시에도 주변사람들이 자신의 성별에 대해 의심의 눈초리를 보인다고 말한다.

"방송에서 맡은 캐릭터가 「중성」이나 「남성」역할이라 시청자분들이 일상생활에서도 그럴것이라고 생각하는데 실제로는 그렇지 않아요. 제가 볼 때 저는 무척 여성스러워요. 요리도 좋아하고 모든 여성이 그렇듯 저도 잘생긴 남자, 조인성을 제일 좋아합니다"
SBS 개그맨 공채 7기로 방송계에 입문한 김신영은 이미 준비된 개그맨이라고 할 정도로 예원예술대 코미디연기학과 학창시절에서도 주변사람들의 웃음보를 자극했다고 한다.

"어려서부터 「유머 1번지」 「쇼비디오 자키」등 코미디 프로그램을 즐겨 봤습니다. 그리고 선배 개그맨들의 표정연기를 나름대로 연습했지요. 어려서부터 연습한 표정연기가 이렇게 많은 도움이 될진 몰랐습니다"

하지만 그가 지금의 스타로 자리잡기에는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가장 큰 걸림돌은 집안의 반대.
"코미디언이 되고 싶어하는 저와 달리 어머니는 「여성스러운 직업」을 가지라며 간호대학에 진학할 것을 권유했어요. 심지어 코미디 연기학과에 들어가기 전에 「대학이 안되면 일단 간호학원에라도 등록시키겠다」고 하시는 어머니의 손에 이끌려 간호학원에 다닌적도 있지요"

때문에 김신영이 대학에서 코미디를 공부하겠다는 꿈은 1년 뒤로 미뤄졌다.

심지어 개그콘테스트에서 대상을 차지해 공채 개그맨이 되는 순간에도 부모님은 그 자리에 계시지 않았을 정도로 완고했다고 한다.
"부모님을 설득할 수 있는 길은 제가 성공하는 것 뿐이라고 생각하고 주어진 역할에 최선을 다했습니다. 여성으로서 창피하기까지 한 선머슴 역도 서슴지 않고 소화했죠. 훌륭한 코미디언에 되겠다는 제 마음을 꺾을 수는 없었어요. 그래서 그런지 어머님이 「이 길이 너의 길인 것 같다」고 이해하십니다"

봄 개편을 맞이해 김신영은 또 다른 개그를 준비하고 있다며 팩트를 통한 웃음 외에 해학이 있는 웃음 그리고 웃음과 감동을 줄 수 있는 그런 개그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는 꼭 지난해 타지 못한 신인상을 타고 싶습니다. 그리고 나아가 개그계의 그랜드 슬램을 꼭 이룩하고 싶습니다"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Posted by 온달왕자

트랙백 주소 :: http://tongblog.net/trackback/57 관련글 쓰기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강태두 2008/09/02 02: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얼마전 케이블에 나와서 옛날 이야기를 할때 정읍 어쩌고 하는거 들었는데 정읍아이들 사투리가 과연 네가 한것과 같은지 한번볼까?
    어영부영하면서 슬쩍 그쪽을 우습게 보던데... 그럴의도가 아니라고
    하겠지.
    이번일로 다른어떤일이 생겨도 나와는 절대 상관없는 일이될거야.
    나역시 그럴의도가 아니었으니까....


Goog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