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판 막노동으로 생활
▶웃찾사 「2005어쨋든 로보캅」 콤비
윤진영-김필수
관객 찾기까지 경제적 어려움 많아
새벽 수산시장서 얼음운반할땐 「눈물」
5월쯤「가난한 학생」소재로 웃음포 발사예정
남철-남성남 같은 듀엣 개그맨 맥 이을것
"힘들 때마다 관객들의 웃음이 저희들에게 힘이 됐습니다"
3년이라는 긴 시간동안 오직 개그맨이 되기 위해 와신상담한 신인 개그맨 윤진영-김필수는 개그맨을 포기하고 싶을 때마다 관객들의 웃음을 생각하며 극복했다며 입을 열었다.
SBS 오락프로그램인 「웃음을 찾는 사람들」의 「2005어쨋든로보캅」 코너에 출연중인 윤진영-김필수는 개그맨으로 성공하기 위한 부푼 꿈을 안고 2001년 포항에서 서울로 힘찬 발을 내딛었다.
고등학교 1학년 때부터 친구인 윤진영-김필수는 개그맨을 준비하는 동안 겪어야 될 경제적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공사판 노가다는 물론 신문돌리기, 김밥말기, 얼음 운반 등 안해본게 없다고 한다.
"개그맨이 되기 위해서 이러한 배고픔은 극복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서로 의지하며 돈이 되는 건 닥치는 대로 했죠. 가장 기억에 남는 건 노량진 수산시장에 새벽에 나와 얼음을 운반하는 일이었습니다. 135kg이나 되는 얼음을 운반하면서 남모르게 눈물도 많이 흘렸습니다"
윤진영-김필수는 SBS 7기 개그맨이 되기 전에 대학로 같은 실전 무대에서 많은 공연을 가지며 선배 개그맨들이 하는 코믹 연기 등을 하나씩 하나씩 배워갔다.
"공채 시험에서 단번에 합격했지만 그러기 위해 진영이와 저는 실전 무대에서 기반을 닦았습니다. 끝없는 아이템 회의와 자기 개발로 평균 4~5시간 밖에 잠을 자지 못했습니다"
이런 탄탄한 개그 실력 쌓은 윤진영-김필수는 지난해 12월 웃찾사에서 「2005어쨌든로보캅」으로 첫 데뷔 무대를 가졌다.
선배들이 했던 아이템을 새롭게 각색한 이 코너는 「정통 로보캅」과 「어설픈 로보캅」이 등장하고 여기에 비트박스를 가미해 자칫 식상할 수 있는 「로보캅」이란 소재를 재창조 했다.
"「2005어쨋든로보캅」은 처음에는 방송국에서 식상하다고 했지만 박사장님이 강력히 추진해 우리가 무대에 오르게 됐습니다. 첫 방송을 보니 무척 호응이 좋았어요. 그래서 회를 거듭할수록 새로운 아이디어를 가미하고 있습니다"
봄을 맞아 윤진영-김필수는 색다른 개그를 준비하고 있다고 한다. 비장의 무기라며 말을 아끼는 이들은 소재는 「가난한 학생」이라며 5월쯤에 볼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해도 될 것이라는 말도 잊지 않았다.
또한 이들은 남철-남성남, 정찬우-김태균 같은 듀엣 개그맨의 맥을 잇고 싶다며 누가봐도 우리는 콤비라는 것이 알려질 때까지 항상 같이 개그를 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목표는 크게 잡는게 좋잖아요. 그래서 올해 3개 정도의 대박 코너를 만들고 싶습니다. 또 주유소 CF도 하고 싶고요. 특히 상에 욕심이 많습니다. 왜냐하면 상을 타는 순간 그동안 도움을 주신 많은 분들을 호명하고 싶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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