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크아웃 기업 팬택이 올 신년부터는 더이상 큐리텔 신제품을 내놓지 않고 스카이 제품에만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기존 큐리텔 제품은 계속 생산하되 신제품이 나오지 않는 것이다.
비록 늦은감은 있지만 잘한 것 같다
팬택계열은 큐리텔의 생산을 중단하는 것이 아니라 기존에 팔리는 모델은 지속적으로 만들지만 신제품 개발을 중단하면서 점차적으로 사라지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카이와 큐리텔의 합병 당시 기대반 우려반의 목소리였다.
두 회사 모두 일반적인 디자인보다는 마니아적인 성격이 강한 독특한 단말기를 만드는 스타일이기 때문에 개성 강한 두 회사가 만나서 '도 아니면 모'가 나올 것이기 때문이다.
지금 상황으로 보면 '도'가 나온 듯 하다.
스카이가 SK텔레텍 시절 '잇츠 디퍼런드'라는 슬로건으로 많은 고객을 확보하지는 못했지만 스카이만의 마니아 층은 투터웠다.
그리고 그 인기는 지금도 여전히 이어져 내려오고 있다.
그러나 팬택계열과 합병후 출시한 제품에는 스카이만의 컬러가 부족하고 퇴색돼 간다고 말한다.
합병후 스카이 제품의 변화를 보면 곡선을 강조했던 제품이 일제히 네모에 가까운 외관으로 바뀌었다.
팬택 디자인 요소가 가미됐다는 것이다.
실제 팬택앤큐리텔 외관은 합병후 스카이 제품과 유사성을 가지고 있다.
MUST HAVE_ 슬로건 변경후 대중화를 선언한 스카이는 KTF에 이어 이제 LGT에서도 마니아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
따라서 앞으로 스카이 고객 확보에 청신호가 켜진 셈이다.
프리미엄급이면서 대중화를 선도하겠다는 것이 스카이가 'MUST HAVE_'로 바꾼 이유다.
다시말해. '잇츠 디퍼런트'라는 차별성을 일부 수용하면서 만인의 스카이가 되겠다는 것.
수익성에서도 중저가폰인 큐리텔보다 좋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5대 5비중으로 가져갔다고 하지만 수익성면에서는 오히려 스카이가 좋다고 말했다.
판매 대수에서 큐리텔이 많지만 수익성이 비슷하다는 것은 적게 팔고도 그만큼 남았다는 것으로 팬택이 스카이에 집중할 수 있는 또 하나의 이유다.
올해 팬택은 워크아웃 회사라는 불명예를 안았지만 이와 동시에 스카이에 집중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다고 볼 수 있다.
가장 위험할때 기회가 온다고나 할까.
올 매출도 지난해 수준으로 큰 욕심을 내지 않는다.
내실을 다져 조기 워크아웃 졸업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스카이'라는 카드가 팬택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히든카드가 될 것인지... 기대해본다.









댓글을 달아 주세요
근데 디자인이 팬택틱 스러워지는건 참 우려스럽습니다.
출시될 때마다 점점 팬택틱스러워지고 있으니 이거 원.
큐리텔을 버린다고 하니.. 좀 기대는 해봐도 될 것 같아요. 스카이를 통해 내수 시장을 탄탄히 닫어야 하겠다는 거겠죠. 그래도 최근에 나온 제품은 아직까지 예전 스카이같지는 않지만 다시.. 괜찮아지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