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우 비스타를 탑재한 노트북의 가격이 양극화 현상으로 치닫고 있다.
AMD 프로세서와 인텔 프로세서의 차이인데도 불구하고 가격이 100만원 정도 차이가 나는 것.
실제 최근 HP가 선보인 태블릿 타입의 노트북 TX1000은 가격이 150마원 정도인 반면 LG전자 노트북은 250만원 정도 한다.
물론 이들 제품에는 스펙에 대한 차이가 있긴 하다.
LG전자의 윈도우 비스타 탑재 노트북 '엑스노트 PS 시리즈'는 1680×1050 고해상도에 15.4인치 고휘도 파인브라이트 LCD를 채택했다. 그래픽 카드도 ATI 모빌리티 레이디언 X1700.
반면 HP TX1000은 180도 회전이 가능한 12.1인치 '트위스트 앤 터치' 스크린을 탑재했고 통합형 웹캠과 전방향 듀얼 마이크로폰을 갖추고 있어 화상회의나 UCC 등 동영상 제작에 용이하다.
간단한 스펙으로 가격의 차이를 설명하기에는 부족함이 있으나 나름대로 이들 두 제품군은 장단점이 있다.
우선 LG전자의 '엑스노트 PS시리즈'는 대화면에 선명한 화면 그리고 그래픽 성능으로 뛰어난 3D 효과를 자랑한다. 그러나 이동성에서는 크기때문에 HP의 TX1000에 비해 부담스럽다.
반면 HP의 TX 1000은 12.1인치라는 서브 노트북으로 이동성에 탁월한 장점을 갖추고 있고 터치스크린이 적용돼 사용의 편의성이 LG전자의 '엑스노트 PS 시리즈'에 비해 우수하다.
그러나 성능면에서는 다소 떨어진다는 느낌.
그러나 이들 두 제품군만을 놓고 비교할때 공통점은 모두 윈도우 비스타를 탑재한 제품이라는 것 그리고 노트북 제품군이라는 것이다.
가장 다른 점은 LG전자는 인텔의 코어2듀오 프로세서를 사용했고 HP는 AMD의 모바일 프로세서인 튜리온을 사용했다는 것이다.
튜리온 역시 듀얼 코어 제품이다.
인텔과 AMD의 브랜드 인지도의 차이와 노트북을 구성하는 하드웨어 스펙상의 차이 그리고 화면 크기 등 노트북 외관의 차이가 있다 하더라도 100만원의 차이는 너무 큰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결국 AMD 제품군을 사용한 윈도우 비스타 탑재 노트북이 인텔 제품군을 사용한 노트북보다는 저렴하다는 결론.
이 같은 현상은 일반 노트북에서도 나타나지만 가격 차이가 이처럼 크게 나지는 않는다.
물론 LG전자와 HP의 국내 브랜드 인지도 마케팅 관련 비용도 각 제품들에 포함돼 있어 가격 차이가 더 벌어질수 있다고는 하지만 소비자 입장에서 이같은 가격차이는 지나친 감이 없지 않다.
성능이나 안정성 등에서 이미 AMD는 과거의 AMD가 아니다. 나름대로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차별'을 받고 있는 것.
반대로 생각하면 인텔 제품군 노트북의 거품이 크다는 결론이다.
또 하나 특이한 점은 외산 노트북 제품군이 일반적으로 국내 삼성이나 LG 노트북보다 저렴하다.
디자인에 있어 다소 떨어진다 하더라도 HP, 아수스, 델 등 외산 노트북은 윈도우 비스타가 탑재됐더라도 가격에 큰 차이가 없다. 단지 윈도우 비스타를 지원하는 스펙을 갖추어야 하기 때문에 이에 따라 가격이 올라간 것 뿐이다.
이런 것을 유추해 볼때, 윈도우 비스타 노트북을 저렴하면서 합리적으로 구매하려면 AMD 튜리온 프로세서를 사용한 외산 노트북이는 결론에 이른다.
이래 저래 생각해도 국산 윈도우 비스타 탑재 노트북은 일반 고객들이 구매하기에는 부담 스럽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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