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영상 매체로 알려진 블루레이와 HD-DVD의 성공 여부는 콘텐츠에 달려 있다고 볼 수 있다.
이런 이유로 양 진영은 각각 세계 유명 영화배급사와 제휴를 하고 있다.
그러나 풀HD 급에 걸맞는 선명한 화질을 장점으로 내세운 이들 영상매체가 정말로 필요한 건지에 대해 의구심이 간다.
사실 DVD가 처음 등장했을 때 우리는 얼마나 기대를 했던가.
5.1 채널 입체 음향에 놀라운 화질을 보고 실로 감격했다.
특히 사운드는 DTS, THX 등 다양한 포맷이 나와 눈으로보고 귀로 듣는 현장감이 이전 VTR과 비교할 수 없었다.
사실 DVD 국내에 소개된 것은 오래된 일이지만 대중화로 점차 접어든 것은 2000년도 초반에 불과하다.
소장용 DVD 영화 타이틀 모으는 것이 하나의 유행이 됐고 아마존닷컴이나 해외 사이트에서 국내에 출시되지 않는 특이한 DVD를 모으는 마니아도 있었다.
또 지역마다 다른 코드때문에 아무것이나 볼 수 없었던 것도 '코드프리'라는 방식을 통해 코드번호 1번부터 5번까지 자유롭게 볼 수 있기도 했다.
그렇지만 몇년이 지난 지금 DVD 시장은 어떠한가.
우선 공CD와 마찬가지로 공DVD가 저렴하게 판매되고 있으면서 각종 콘텐츠가 여전히 불법 복제돼 용산을 비롯해 사람이 밀집된 곳에서 판매되고 있다.
2장에 만원 어떤 것은 3장에 만원하기도 한다.
심지어 개봉 전 영화도 DVD 판으로 나온다.
인터넷 역시 P2P 사이트를 통해 디빅스를 비롯해 DVD 원본까지 쉽게 구할 수 있다.
이런 현상을 봤을때 과연 음반사나 영화사들이 블루레이 영화타이틀 혹은 HD-DVD 영화타이틀을 만든다고 해서 얼마나 많은 판매가 있을 것인가.
초기야 DVD 시장과 마찬가지로 호기심으로 시장이 형성될 것이다. 그러나 결국 시간이 지나면 현재의 DVD처럼 되지 않으리라는 법이 없다.
플레이어 역시 이들 콘텐츠를 보기위해 잘 팔릴 것이다.
하나 사면 블루레이나 HD-DVD 타이틀도 공짜로 줄 것이다.
맛보기로...
그렇지만 후속 콘텐츠가 많으면 많을 수록 디빅스처럼 또는 DVD 처럼 불법 제품이 난무할 것이고 여기에 인터넷을 통해 다운로드 할 수 있는 시대가 온다.
누군가가 올린 콘텐츠는 인터넷 망을 통해 전국으로 심지어 중국, 일본, 미국, 유럽까지 급속도로 퍼져 나간다.
결국 그렇게 된다면 플레이어는 지속적으로 팔리겠지만 콘텐츠 시장은 망가지고 만다. 지금과 마찬가지로...
여기에 또다른 우려가 있다.
이건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생각일지 모르지만 DVD가 처음 등장했을 때만큼 블루레이나 HD-DVD에 대한 기대는 크지 않은 것 같다.
선명한 화질을 강조하고 심지어 샘플로 볼 수 있긴 하지만 DVD 처음 출시 당시의 주목에 비하면 약하다는 느낌이 든다.
이는 어쩌면 지금의 DVD도 만족할 만한 수준의 화질과 사운드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 아닐까?
실제 블루레이나 HD-DVD니 떠들고 있지만 주변에 DVD 플레이어를 가지고 있는 가정이 얼마나 되며 또 DVD 타이틀을 갖고 있거나 주변 DVD를 포함한 비디오 대여점에서 얼마나 많은 소비자가 DVD를 찾고 있는가.
또 5.1 채널 스피커 등 홈시어터 구비했다고 치자. 실감나는 영화 보려고 볼륨 높이고 어떻게 영화를 볼 수 있나.
5분안에 경비실에서 전화 올 것이다.
아래층 또는 위층에서 조용히좀 하라고...
앞선 기술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더욱 좋은 것을 제공하고자하는 의도는 좋지만 '급히 먹는 밥이 체한다'는 말이 있듯 너무 앞서간다는 느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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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그런 생각이 좀 많이 듭니다.. 솔직히 집의 TV로는 DVD도 벅찹니다.. 5.1채널은 꿈도 못꾸지요.. 구지 HD 화질이 필요할지 계속 묻고 있습니다만.. 아직까지는 부정적이네요..
반면.. 5년 후를 내다본다면.. 글쎄요.. 요즘은 워낙 기술 발전이 빨라서.. 어찌될지는 모르겠네요..^^
선명한 화질을 제공한다는 것은 이를 보는 고객들에게 좋은 소식인 것은 분명합니다. 뭐 5.1채널 입체 사운드도 마찬가지죠.
하지만 선명한 정도가 기술의 발전으로 그 정도가 더욱 높아진다면 어느 시점에서 고객들은 크게 눈으로 느끼지 못할 것입니다.
즉 화질에 대한 선명도와 가격에 적정한 조화를 이뤄야 하지 않을까요.
아무리 HD 화질이 낸다해도 그것을 받쳐줄 컨텐츠가 여기저기로 세어 나간다면, 그것이 아무리 좋다고 해도 성공하지 못할 겁니다.
(그리고 최신기술인 블루레이까지 립되어 나오더군요..-_-;.)
DVD가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사실 디빅스도 어차피 DVD 파일에서 추출한 것이고 거의 모든 화질 좋은 동영상들의 원소스는 DVD니까요. 만일 블루레이나 HD DVD가 대중화에 진입한다면 DVD 시장 처럼 성장도 하지못하고 불법 복제 시장으로 흡수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래도 어차피 플레이어는 팔리겠죠..
블루레이가 영화사들의 관심을 끄는게 바로 강력한
불법복제 방지 장치 때문이라고 들었습니다.
(위의 댓글을 보니... 벌써 뚫렸나요? -.-)
블루레이가 고객들의 관심을 끄는지는.. 그다지...
회의적이네요. 매니아 층의 열광적인 관심은 있지만
대중들에게까지 어필할 임팩트는 아닌것 같습니다
이미 이 정도로도 충분하다는 느낌이랄까나요?
눈앞에서 3D 영상이 튀어나온다면 좀 고려해보겠지만.. 호호
불법 복제 방지 기능이라는 것이 정말 완벽한것인지도 의문이고 설령 지금까지 불법 복제 방지 기능이 블루레이에 있다하지만 아직까지는 대중성이 없지만 향후 대중화 된다면 분명 또 립 버전 나올 것 갔습니다. 아니면 윗분이 설명했듯이 이미 뚫렸을지도모르지요.
블루레이롬 가격이 안정화되면 블루레이 HTPC시스템을 구상해보고 있는데 불법 복제가 너무 판치면 정말 허탈하죠...
경비실의 압박 공감합니다 -_-/ 소리 조금만 올리면 전화와요 ㅜㅡ
저희는 아랫층 사람을 잘 만난 덕인지 전화 거의 안옵니다. 저희도 주의하고 혹시라도 시끄러웠다 싶으면 먼저 내려가 선수치지요. "어제 시끄럽지 않았느냐" "죄송하다" 뭐 기타 등등으로.
어쨌든 불법복제가 미디어 산업 다 망치고 있는 것 사실입니다. 블루레이도 그럴것 같은 느낌이 드네요.
온달 왕자 회원님의 상기 포스트가 미디어몹에 링크가 되었습니다.
디브이디에게 5.1채널이 있었듯이 차세대에도 뭔가 다른 것이 있어야겠죠....흠흠..
아직은 화질이나 용량 그런 장점밖에 없어서 별로 눈이 안가는 듯....
ㅎㅎ 저희 집은 소니5.1채널 작은거 연결해서 매일 보는데 한번도 연락온적이 없다는...
이 아파트가 방음이 잘된건 절대 아닌데... 아량이 넓으신 건가..쿨럭..
하긴 소리를 그렇게 크게 틀지는 않지만요 ㅡㅡ;;
언젠간 마음껏 소리를 올릴 수 있는 상영실(?)을 가지는 날이 올때까지~~ ㄷㄷㄷ
dvd 산업만 보지 말고 주변 산업과의 연계를 좀 더 생각해보면 어떨까 싶네요.
5.1ch 음향으로인한 소음과 진동을 잡아줄수 있는 기술이 분명 있으리라고 생각하는데...
홈씨어터 구성을 위한 소음잡는 기술 쪽 산업의 소식은 없나요?
글쎄요. 소리라는 것이 음량이 풍부하면 할 수록 그것이 벽을 타고 사방 팔방으로 번져나가기 때문에 그런 소리의 원리 때문에 이런 소음을 잡기는 힘들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