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와 '공유'라는 철학에 근간한 웹 2.0 스타일을 기업의 생산성 향상 수단으로 사용하려는 시도가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IBM은 최근 자사의 협업 솔루션인 로터스 관련 행사 '로터스피어 2007'을 개최한 자리에서 웹 2.0 개념을 적용한 기업용 협업 소프트웨어를 내놓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IBM이 언급한 소프트웨어는 소셜 네트워킹 솔루션인 로터스 커넥션과 콘텐츠 관련 공유, 협업 툴인 로터스 퀵커다. 액티비티, 커뮤니티, 독이어, 프로파일, 블로그 5개 요소로 구성된 로터스 커넥션은 기업 근로자들이 다양한 웹 2.0 방식을 이용해 공동 작업을 진행하고 정보를 공유하고 인적 네트워크를 확대하는 등 부가가치를 생산할 수 있도록 하는 소프트웨어다.
관심사가 같거나 업무 목표가 비슷한 기업 내 직원들과 커뮤니티를 형성해 부가가치를 만들 수 있는 도구로 누구나 게시물을 작성, 수정, 변경할 수 있는 위키를 제공한다. 여기에 새로운 정보에 북마크를 부여, 태그를 달아 다른 사람들과 공유, 구독함으로써 집단지성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하며 블로그를 생성, 검색하고 RSS와 ATOM을 통해 다른 블로그를 구독할 수 있도록 하는 블로그 저작툴을 제공한다.
여기에 전 직원에 대해 통합 디렉토리를 구축, 전문분야나 주제에 따라 해당 전문가를 찾고 자신의 인적 네트워크를 확대할 수 있도록 하며 행동에 기반해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웹 기반 대쉬보드를 제공, 이메일과 메신저, 커뮤니티, 오피스와 같은 다른 협업 도구와 통합해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한다고 IBM에서는 설명하고 있다.
함께 발표된 로터스 퀵커는 기업 내에서 생산된 문서 등 여러 콘텐츠들을 게시, 공유함으로써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소프트웨어다. 다양한 콘텐츠 저장소에 담겨진 문서들을 콘텐츠 서비스 버스를 통해 열람할 수 있도록 하며 RSS와 같은 배포 형태를 지원한다.
한국IBM 로터스 사업본부 박병진 본부장은 "프리랜서, 시간제 근로자 등 근로 환경의 변화에 대비하려면 소셜 네트워킹, 등 웹 2.0 기술을 최대한 활용해야 한다"라고 밝히며 "웹 2.0 기술과 로터스 세임타임 등을 통해 제공하는 통합 커뮤니케이션을 합해 새로운 엔터프라이즈 2.0으로 나아갈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
IBM의 이번 로터스 제품 출시는 태그나 소셜 북마킹과 같은 기술을 단지 개인을 대상으로 하는 서비스로만 국한시키지 않고 기업 내에 적용해 생산성을 높이는 데 활용하려는 시도라는 데 의미가 있다. 각 개인이 자신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블로그나 소셜 북마킹을 활용하는 것 보다는 기업 내에서 이같은 기술들이 생산성 향상에 의미가 있다고 판단할 경우 그 확산 속도는 급격히 빨라질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이미 IBM에서는 도이치 뱅크를 비롯해 약 100여개 기업을 상대로 파일럿 프로젝트를 완료했다고 밝히고 있다. IBM의 새로운 로터스 제품군이 웹 2.0 경향을 기업 내에도 확산시킬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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