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7년은 국내 휴대전화 시장에 오늘날 대중화를 위해 첫걸음 내딛는 뜻깊은 해라 할 수 있다.
011과 017에 이어 016, 018, 019 PCS사업자가 선정돼 본격적인 마케팅을 진행한 해이기 때문이다.

지금이야 017은 SKT가 그리고 018은 KTF(당시 한통프리텔)로 흡수돼  019와 함께 이동통신 3사가 됐지만 말이다.

휴대전화는 말 그대로 이동하면서 유선 전화처럼 상대방과 통화할 수 있는 단말기를 말한다.
그렇기 때문에 통화 본연의 기능에 충실한 제품이 등장했고 기껏 차별을 할 수 있는 것이 음성을 통한 신호걸림이나 모노 스타일의 다양한 벨소리 정도다.

통신 그 외에 부가 기능이라고 해봐야 전화번호부 정도가 고작이었을 것이다.
그리고 어느누구도 전화기에 오늘날처럼 방송을 볼 수 있으리라고 생각지도 못했다.
이런 휴대전화가 진화를 시작한 것이다.

전화 번호부에 이름을 남기기위해 자판에 새겨넣은 자음과 모음을 활용한 문자 메시지 서비스가 그 진화의 시작이 되는 기폭제가 됐다.

휴대전화 사용자가 드문 시절에야 문자메시지 서비스에 대한 중요성이 적었지만 대중화가 되면서 문자메시지는 서로 통화할 수 없는 환경에서 유용하게 활용됐고 문자메시지 건수가 통화건수를 앞선 경우도 흔히 발생했다.
그만큼 문자메시지가 휴대전화의 통신 본연의 의무 다음으로 휴대전화의 기본 기능으로 자리잡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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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후 SK텔레텍이 이상한 단말기를 가져 나왔다. 바로 스카이 IM3100일 것이다.
이 휴대폰은 착탈형 장난감 수준의 카메라가 인상적이다.
특히 이 제품은 촬영을 해도 거의 확인하기 힘든 희미한 선명도의 카메라 기능으로 국내 휴대폰이 카메라폰으로 진화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그후 20만화소 30만화소, 130만화소 200만화소 발전하더니 삼성전자가 1000만화소 카메라폰을 출시하기도 했다.

그다음 MP3기능이다. 이 기능은 어떻게 보면 카메라폰 기능과 거의 비슷한 시기에 등장하면서 휴대폰의 컨버전스의 핵으로 작용했다.
그러나 애당초 휴대폰 내장 메모리가 현저히 작은데다 MP3 저작권 문제등으로 홍역을 앓는 과정을 지나서야 안정됐다.
기본 메모리가 적은 단말기는 마이크로 SD 타입의 확장 메모리를 활용해서 휴대폰을 MP3P 대용으로 활용할 수 있으며 샤인이나 스카이 쥬크박스처럼 확장메모리는 없는 대신 단말기는 1GB 정도의 내장 메모리를 가지고 있어 MP3P로 활용하는데 큰 무리가 없다.

그리고 휴대폰은 통화하고 입력하고 찍고 듣는데 이어 이제 보는 것으로 진화한다.
바로 DMB기능인데 이 기능은 일부 단말기에 해당되기는 하지만 지원 단말기가 지속적으로 출시되고 전체 휴대폰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서서히 높아져 필수는 아니지만 구매시 선택 사항에서 충분히 고려할 만한 요소라 할 수 있다.

그 다음은 무엇일까?
통화도 하고 편지처럼 문자로 날리기도 하고  카메라와 MP3P 기능도 부족해 이제 방송까지 시청하는 휴대폰.
이제 그만 진화해도 충분하지 않은가?
그러나....
휴대폰의 진화는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KTF를 시작으로 WCDMA 전국 서비스를 지난 3월 1일 시작했다.
즉 영상 통화 시대를 개막한 것이다. 이는 기존 2G에서 3G로 넘어가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직접 상대방을 보면서 통화를 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아직 초기라 사용자가 많지 않지만 KTF와 SKT는 벌써부터 다양한 TV CF를 방영하면서 가입자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제 막 3G 시대를 열어 이 시장이 무르익으려면 전문가들은 2010년 정도는 되야 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어 다소 시간은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벌써부터 휴대폰의 진화 다음단계는 무엇이 될지 궁금하다.

물론 인터페이스 면에서도 흑백에서 컬러로 그리고 입력 방식도 버튼에서 키패드 그리고 최근에는 '터치'로 바뀌는 진화를 했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하드웨어적인 요소이기 때문에 기능의 정착화 대중화보다는 다수 무게가 떨어진다는 느낌이 든다.

음성통신→문자메시지→카메라→MP3→방송→영상통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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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온달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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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ㅡㅡ 2007/03/21 00: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소재의 발전도 있었고 디자인의 발전도 있었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기업이 고객들에게 판매를 위해 필요했던 것이고 문자메시지나 그 외의 진화 요소는 판매 목적도 있지만 실제 실생활에 활용할 수 있는 것들인 것 같습니다. 요즘 TV에서 3G 관련 광고를 엄청나게 하는데 과연 3G폰이 국내에서 자리잡을려면 얼마나 걸릴까요. 영상통화를 하려면 아무래도 비용적 부담이 있기 마련이니까요.
    영상통화도 DMB 처럼 기능은 있으나 활용도는 크지 않은 주요 선택 사항으로 정착 될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물론 시장은 2G에서 3G 이상으로 가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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