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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기업 KT가 전국 DVD방을 대상으로 한 영화 유통 시장에 진출한다.
이번 서비스는 KT가 구상중인 영화 배급 사업인 '디지털 시네마'와 기술적으로는 사실상 차이가 없어 업계에서는 KT가 본격적으로 영화 배급시장에 뛰어든게 아니냐고 분석하며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21일 업계 따르면 KT는 이달 초 DVD방에 신작 영화를 공급하는 서비스 '무비스팟'을 출시, 전국 85개 DVD방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시작했다.
KT는 극장에서 막을 내린 최신 개봉 영화 판권을 확보하고 가맹 DVD방에 VOD 서버 및 솔루션을 제공, 가맹점은 DVD 출시 이전에도 최신 개봉영화를 동시에 여러개 룸에서 상영할 수 있도록 했다.
KT는 또 최신 흥행작 외에도 DVD 미국 출시작과 드라마,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콘텐츠를 확보해 40~50편 이상의 영상을 항상 제공할 수 있도록 했다.

이미 '미녀는 괴로워' '김관장 대 김관장 대 김관장' '올드미스다이어리' '나비효과2' 등 최신 흥행작 다수가 가맹점에서 상영중이다.
KT는 향후에도 국내 최초로 풀HD(1920×1020 해상도) 초고화질을 지원하는 파일을 제공하는 한편 국내 메이저 배급사와 장기계약을 체결하고 각종 TV시리즈와 스포츠 콘텐츠 등 특화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확보하며 전국 가맹점 수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업계는 영화 배급 사업을 추진중인 KT가 DVD방 영화 유통을 하면서 관련 기술과 시스템, 시장성 등을 사전에 종합적으로 테스트하는 단계에 이른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관련업계 한 관계자는 "KT가 막대한 자금력과 네트워크로 영화배급 시장에 진출할 경우 지각 변동이 예상된다"면서 "앞서 DVD방 유통을 통해 기술력과 시장성을 점검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KT 관계자는 "자체 콘텐츠 유통역량 강화 차원에서 서비스를 시작했다"며 "KT의 자체 디지털 영화배급 플랫폼을 통해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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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영화 배급사 시장에 진출하게 된다면 현재 이쪽에서 가장 영향력을 행사하는 CJ와의 경쟁은 치열해 질 것으로 보인다.
또 영세 배급사들은 지금보다 더욱 환경이 열악해지는 현상까지 빚어져 국내 영화 배급의 거대화에  따른 부익부 빈익빈 현상은 더욱 심화돼 영화 산업에 미치는 영향과 변화는 커지리라 본다.
특히 KT가 DVD 출시 이전 최신 개봉 영화 판권을 사들여 DVD방에 유통하게 된다면 침체된 DVD시장 역시 직격탄을 맞게된다.
인터넷 P2P 사이트를 통해 영화를 다운로드해 보는 현상이 거의 일반화 되고 있는 시점이라 KT의 이같은 사업 진출은 DVD 유통 사업자에게는 설상가상이라 할 수 있다.
초기 서비스 단계라 아직까지 반응을 볼 수는 없지만 KT의 이같은 서비스가 성공하고 영화 배급 시장마저 진출한다면 거대 통신 기업 KT라는 닉네임에 공룡 영화배급사라는 또다른 닉네임이 붙어다닐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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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온달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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