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에 새로 입주하는 아파트에 벽걸이 TV를 하나 걸어놓고 싶었다.
그 당시만 해도 LCD TV와 PDP TV의 가격 차이는 큰 편이었고 또 PDP TV가 대세였던 시절이다.
게다가 삼상과 LG가 PDP 가격 경쟁에 들어가고 있는 시점이라 42인치 PDP TV HD 셋톱박스 내장형을 340만원에 구입하게 됐다.
6월 입주지만 행사는 4월 정도라 미리 구매를 하고 기다려야 했고 입주할 당시에도 구매 당시보다 PDP 가격이 인하폭이 적은 편이라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그런 PDP TV가 지난해부터 가파르게 떨어지고 LCD TV와의 가격 차이도 점차 좁아지면서 LCD TV 시대가 두각을 나타냈다.
그리고 오늘.
삼성전자에서 풀HD LCD TV '보르도' 3종을 선보였다.
가격은 40인치는 330만원대 이며 46인치와 52인치는 각각 440만원대, 550만원대다.
LCD TV도 아니고 풀HD LCD TV가 2년전 HD셋톱박스 내장형 42인치 PDP TV와 같아진 것이다.
이전까지만 해도 난 당시 PDP TV 구매에 대해 나 스스로를 달래며 후회하지 않으려 했지만 오늘 이 소식을 접하면서 조금은 후회됐다.
워낙 이전 TV가 구형이라 TV를 새로 사야 했기 때문에 TV는 한번 사면 또 오래 사용하기 때문에 좋은 것을 구입하자고 했지만 이정도일지는 몰랐다.
아무리 풀HD LCD TV가 화질은 좋지만 이를 뒷받침하는 컨텐츠가 적다고 생각하지만 앞으로 나올 HD-DVD, 블루레이 등이 대중화되면 당연히 그때는 풀HD LCD TV가 대중화 될 것이다.
냉장고, 세탁기와 함께 한번 사면 오래 쓸 수 있는 TV도 이제 그 교체 수명이 짧아짐을 예감하는 것이 아닌지.
풀HD LCD TV를 뒷받침해주는 콘텐츠가 다양화 되면 나 또한 이를 따라 가야 할 것인지 벌써부터 고민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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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그런거 생각하면 절대로 IT 제품은 못사지 않을까요? 2년동안 잘 사용한 감가 상각 정도라고 생각하시는 편이 좋으실듯 싶네요.^^
감가 상각치고는 너무 한 것 아닌가요.. 좀 서글픔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