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내 주식시장을 비롯한 글로벌 주식시장이 일제히 반등에 나서고 있지만 앞날은 여전히 불안한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
기대했던 12월 산타랠리 가능성도 낮게 점쳐지고 있는 가운데 전문가들이 입을 모아 경고의 목소리를 내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미국의 8000억 달러의 구제금융책과 한중일 통화스왑 추진, 경상수지 흑자와 중국 금리 인하 등의 호재가 이어졌음에도 투자심리만 개선됐을 뿐 지수는 답보 상태에 머물러 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움직임에 대해 아직까지 시장의 위기가 남아 있기 때문이라며 경기침체 우려는 내년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까지 연결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에 매일경제는 국내 주요 증권사 리서치 센터장들이 전망하는 2009년 지수와 경기 전망을 들어보기로 했다.
◆"2009년은 회복 위한 과도기"
대신증권, 대우증권, 삼성증권 등 대부분의 증권사 리서치센터장들은 2009년을 회복을 위한 과도기로 평가했다.
글로벌 경기 침체가 아직 해소되지 않은 상황에서 실물경기 침체까지 본격화될 경우 지수가 자리를 제 자리를 찾아오기 위한 시간이 필요할 것이고 그 시기가 바로 내년이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대신증권 구희진 센터장은 "국내 경기 사이클이 내년 1분기 저점을 형성하고 주가 상승은 2분기 이후에 일어날 것"이라며 "결국 3분기가 되서야 경기 바닥 탈출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주가 상승 속도가 한층 빨라질 수 있다"고 밝혔다.
대우증권 홍성국 센터장 역시 "내년 국내 증시는 혼돈 지나 치유와 복원으로 향한 과도기가 될 것"이라며 "금융위기의 무게감은 점차 경감될 것으로 보이며 주가의 경우 추세대를 크게 이탈하기보다 상반기 중 다중바닥을 형성한 이후 하반기부터 완만하게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증권 김학주 센터장은 "한국의 부실이 커 보이는 이유는 금융경색 때문에 소비자 금융이 마비돼 소비가 극도로 위축되고 있어 수출도 충격을 받고 있기 때문"이라며 "그러나 금융위축이 핵심 문제라는 것을 모두가 인지하고 있기 때문에 결국 치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긍정론도 솔솔…"1분기부터 기대해야"
대부분의 센터장들이 내년 상반기 증시 상황을 암울하게 예측한 가운데 동양종금증권 서명석 센터장과 우리투자증권 박종현 센터장은 좀 더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동양종금증권 서명석 센터장은 "내년 1분기에는 미국 새 정부에 대한 기대감이 강하게 반영될 여지가 높다"며 "오바마 정부가 집권 초기에 강력한 소비부양책을 제시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우리투자증권 박종현 센터장은 "금융위기와 실물경기 침체가 맞물리며 부정적 전망이 쏟아지고 있지만 주가는 이를 이미 상당부분 반영함에 따라 반전 가능성이 높다"며 "코스피 지수는 1분기 중 저점을 기록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그는 "경기순환 사이클상 최악에서 반전신호를 보여주는 가계소비와 실업률 지표가 정점 수준에 진입하고 있다"며 "경기는 상반기 중 저점 통과가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음은 11개 증권사 센터장의 2009년 증시 전망 코멘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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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신한증권, 문기훈 센터장
“PBR 1.4배 수준까지는 반등 가능할 것”
굿모닝신한증권 문기훈 센터장은 2009년 코스피 지수가 900~1400pt 내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문 센터장은 "거시환경이 급변함에 따라 수익 추정의 신뢰도가 낮은 상황이라며 주가순자산비율(PBR) 기준으로 판단할 때 0.9~1.4배를 적용해 설정했다"고 설명했다.
세계 경기와 관련해서는 전세계적인 실물경기 침체와 디레버리징은 불가피하지만 금융위기의 최악 국면은 지나가고 있으며 세계 각국의 고강도 구제 금융과 경기부양책으로 잉여유동성이 급속도로 커져가는 환경이라고 그는 말했다.
또한 실질금리가 마이너스 상태로 진입하면서 극단적인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줄어들고 신용 경색이 점차 완화돼 내년에는 외국인 투자자들이 매수로 돌아올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덧붙였다.
문 센터장은 이어 "국내 주력 수출기업들의 세계시장 경쟁력이 월등히 높아졌으며 재무적 안정성도 과거 어느 때보다 탄탄해 불황기를 견디는 것은 물론 세계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이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반면 실물 경제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견해를 유지했다. 문기훈 센터장은 2009년 세계 경제 성장률이 2%대로 하락하고 주요 선진국들은 마이너스 성장이 예상된다며 한국 경제도 소비 침체와 수출 둔화로 2% 중반 성장률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상황에서 주목해야 할 곳은 바로 중국 경제라는 지적이다. 그는 우리 경제와 가장 밀접한 중국은 금융위기에서 한발 비켜있으며 경기부양 여력도 커 그로벌 실물 경제의 버팀목 역활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한 국제 유가 및 원자재 가격 하락으로 인한 긍정적인 효과도 희망을 갖게 하는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문기훈 센터장은 투자전략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수출기업들을 주축으로 소비민감도가 낮고 과점적 지위를 가진 내수 대표주들을 한 축으로 가져가는 포트폴리오를 권했다. 그는 '끝나지 않는 위기는 없다' 란 말을 되새김질 할 필요가 있다며 현재 현저히 저평가된 주식들은 다시 제자리를 찾아 갈 것이기 때문에 장기적인 안목에서 적립식 방식으로 '우량주의 시간을 산다'는 투자전략이 최선일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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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 구희진 센터장
“코스피 상승시점, 경기회복과 일치”
대신증권 구희진 센터장은 2009년 코스피 지수에 대해 상저하고(上底下高) 패턴을 나타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현재 유동성이 2004~2007년과 달리 축소하는 국면이기 때문에 코스피 상승 시점이 경기 회복 시점과 일치할 것이라고 평했하며 상반기 적정 지수는 1350pt, 하반기는 1550pt를 제시했다.
구 센터장은 내년 세계 경기와 관련해서는 비관적인 입장을 보였다.
2009년 세계 경제에 후퇴 국면이 예상되며 국내 경제도 현재 생산 둔화와 재고 증가 등 경기순환 국면에서 전형적인 하강 국면에 위치해 있다는 것이다.
여기에 국제유가 하락으로 물가 불안은 어느정도 해소됐지만 환율 상승에 따른 수입물가 상승은 대내외적인 여건을 여전히 어렵게 만들고 있다고 그는 지적했다.
또 자금 사정 및 기업실적 악화로 한계상황에 도달한 기업들이 파산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상반기 주식시장의 불안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이같은 상황이 지속될 것인지 여부에 대해서는 반대 의견을 피력했다.
구 센터장은 국내 경기 사이클이 내년 1분기 저점을 형성하고 주가 상승은 2분기 이후에 일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3분기에는 경기 바닥 탈출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주가 상승 속도가 한층 빨라질 수 있다고 전했다.
다만 미국 경기 회복에 따라 그 속도가 제한적일 수 있다며 미국 기업들의 분기 순익이 내년 말까지는 회복되지 않을 것이라는 S&P의 전망을 인용, 미국의 더딘 경기회복이 내년 국내 증시의 걸림돌이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한편 구 센터장은 "2009년 시장 지배 컨셉트는 자산 디플레이션, 디레버리지, 기업 수익성 악화, 산업구도 변화 등"이라며 "투자전략 또한 이런 개념들을 염두에 두고 재무구조 및 신용등급이 우량하면서 승자독식의 수혜를 입을 수 있는 업종 대표주 및 대형 우량주 위주로 투자할 것"이라고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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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증권 홍성국 센터장
"혼돈 지나 치유와 복원으로 향한 과도기"
대우증권의 홍성국 센터장은 "내년도는 실물경기 침체가 본격화될 것이란 점에서 주식시장의 투자 환경은 불리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그러나 주식시장은 이 같은 환경 변화를 의식해 1년 동안 50% 조정을 기록했고 따라서 지나친 비관도 경계해야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주식시장은 과거사례에서도 대대적인 재정정책에 결국 반응 했고 주식시장의 성행성에 따라 최악의 매크로 상황에서 경험적으로 변곡점을 맞이했다.
홍 센터장은 아울러 "올해 국내 분기성장률이 1분기를 저점으로 완만하게 올라간다는 점과 글로벌 위기 속에서 한국증시의 상대적 안정성이 높아졌으며 절대 밸류에이션은 과거 20년 평균 수준을 밑도는 매력적인 수준에 와있다는 점 등은 원점에서 찾아볼 수 있는 희망의 근거들"이라고 말했다.
주식시장의 움직임은 올해 하반기에 금융위기 확산, 실물경기 침체 압박의 이중고 속에서 급락하는 모습을 보였고, 내년 상반기 역시 실물경기 침체가 현실화될 것이라는 점에서 변동성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그는 예상했다.
다만 이중고의 한 축이었던 금융위기의 무게감은 점차 경감될 것으로 보이며, 경기침체에 대한 주가 반영도, 코스피 저점에 대한 시기와 수준을 감안할 때 추세대를 크게 이탈하기보다 상반기 중 다중바닥을 형성한 이후 하반기부터 완만하게 상승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이 경우 코스피의 등락 범위는 900~1500pt, PER로는 7~10배 수준이 될 것으로 그는 평가했다.
그는 따라서 따라서 상반기까지는 트레이딩 관점에서 시장에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이고, 하반기부터 Buy & Hold 전략으로 수정하는 것이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섹터별로는 상반기에는 필수소비재, 헬스케어, 산업재등에, 하반기에는 경기관련소비재, IT 등에 관심을 가져가는 것을 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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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종금증권 서명석 센터장
"증시, 내년 1분기와 4분기 강세흐름 예상!"
동양종금증권의 서명석 센터장은 "2007년 하반기 이후 본격적인 자산버블 해소 과정이 진행되면서 신용 경색과 실물경기 침체가 진행 중"이라며 "올해 4분기 들어서는 금융권의 경계를 넘어 미국 제조업의 대표주자인 자동차 업종까지도 구제금융이 필요한 최악의 상황을 맞고 있다"고 우려했다.
따라서 2009년에는 대외여건의 악화 뿐만 아니라 소비와 투자 등 내수부문 마저 위축되면서 경기침체가 본격적으로 가시화될 전망이다.
미국, 유럽, 일본 등 주요 선진국들이 (-)마이너스 성장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경제성장률도 2%대로 둔화된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특히 전세계적으로 가계, 기업 그리고 은행을 중심으로 한 차입 청산(De-leveraging)과정이 지속됨에 따라 글로벌 경기가 회복되기 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판단된다.
결국 2009년 국내 경제는 U자 형태의 경기싸이클을 나타낼 가능성이 높아 보이며, 다만 하반기에는 글로벌 원자재 가격 하락으로 인한 교역조건 개선과 무역수지 흑자 등으로 인해 회복세가 가시화될 전망이다.
서 센터장은 내년도 국내 증시와 관련 "지난 1년여 동안 지속된 가격조정에 이어 기간조정 국면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다"며 "예상되는 코스피는 870~1480pt이고, 1분기와 4분기 중 강세 흐름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1분기에는 미국 새 정부에 대한 기대감이 강하게 반영될 여지가 높기 때문이다.
실제 1950년 이후 민주당이 집권한 첫 해 주식시장은 양호한 수익률을 기록했다.
또한 오바마 정부가 집권 초기에 강력한 소비부양책을 제시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4분기의 경우는 재정 및 통화 확대정책의 효과가 가시화되면서 실물경기가 살아나고, 기업이익의 개선이 뚜렷해지면서 증시에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될 전망이다.
투자전략에 있어서는 상반기에는 이익모멘텀이 상대적으로 양호한 통신과 이익회복 속도가 가장 빠를 것으로 예상되는 자동차 업종에 대한 관심이 유효해 보이며, 하반기에는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IT와 산업재 섹터가 주도 업종으로 부각될 가능성이 높다고 그는 조언했다.
또한 정부정책의 수혜가 기대되는 저탄소녹색성장(태양광, 풍력, LED, 전력IT)이 핵심 테마로 부각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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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 황상연 센터장
"현 주가 확실한 저평가 분할매수 필요"
미래에셋증권의 황상연 센터장은 "글로벌 경제 둔화의 폭은 아직 가늠하기 어려운 상황이지만 기업들이 극단적 현금 선호와 방어적 자세를 선택하게 된다면, 고용 및 투자에서 위축이 올 수 있다"며 "이에 연말 연초 글로벌 경제 성장률에 대한 전망이 재차 상당폭 하향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황 센터장은 또 "문제는 역시 금융부실의 확대에 따른 신용경색 심화인데 이미 금융부실은 서브프라임과 같은 비우량 부분이 아니라 프라임 MBS나 투자등급회사채 등 우량 부문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어 신용 리스크 확대가 실물 경기에 미치는 부담이 커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가계 또는 정부 부채가 늘어난 상황에서 디플레이션 우려마저 제기됨에 따라 이를 막기 위한 정책적 노력이 지속적으로 요구될 것으로 보이며 계속되는 금리 인하와 양적 통화 팽창 그리고 추가적인 경기부양책이 마련될 것이라고 그는 예상했다.
이러한 정부의 노력은 긍정적인 요소로 각국 재정정책이 일정부분 효과를 보면서 디플레이션 우려는 완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궁극적으로는 경기 회복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황 센터장은 내년도 투자전략과 관련 "거시 경제의 불확실성으로 주가는 높은 변동성 속에 부진한 양상을 나타날 가능성이 있으나 현 주가는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저평가 영역에 진입한 만큼 하락 시 지속적인 분할 매수 관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그는 다만 "아직 주가 저점에 대한 확신이 부족한 만큼 가능성을 감안, 시간을 분산한다는 관점에서의 투자 전략이 요구되며 이를 위해 캐시플로우 관리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섹터 전략으로는 당분간 경기 방어형 업종(필수소비재, 의료, 고배당 종목 등)에 무게를 두어야 할 시점이나 추가 하락 시 경기 민감 업종에 대한 균등 배분을 통해 주가 반등에 대비할 필요가 있으며 본격적 반등은 건설, 은행업종의 리스크 우려가 희석되는 시점에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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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김학주 센터장
“울통불통한 길 지나면 탄탄대로 기다릴 것”
삼성증권 김학주 센터장은 2009년 증시에 대해 금융경색이 해소될 경우와 그렇지 않은 경우로 나눠 적정 지수를 제시했다. 그는 전자의 경우에는 적정 코스피 지수가 990~1320pt로 산정되며 하반기에는 1240~1540pt까지 추가 상승할 수 있지만 후자의 경우에는 720~840pt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전했다.
김학주 센터장은 한국의 부실이 커 보이는 이유는 금융경색 때문에 소비자 금융이 마비돼 소비가 극도로 위축되고 있어 한국 수출도 충격을 받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소비 위축은 이것이 핵심 문제라는 것을 모두가 인지하고 있기 때문에 결국 치유될 것이라고 그는 전했다.
또한 그는 국내 위험요소들이 현 상태로 볼 때 크게 심각하진 않다고 평했다. 주택 미분양의 경우 추산되는 미분양이 60조원이지만 재건축을 제외하면 42조원, 미분양 주택들이 수도권에서 25%, 광역시에서 35%, 지방에서 45% 할인 거래될 경우 15조원 규모로 줄어 은행권으로 넘어오는 미분양 관련 부실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그는 전했다.
중소기업 중 47%가 영업익으로 이자비용을 갚지 못하고 있지만 순부채비율이 아직 38%로 낮아 경기 침체를 버텨낼 것이며 M&A를 통해 사업을 확장한 일부 대기업의 부실 문제도 은행에 치명적인 상처는 주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김학주 센터장은 금융 경색이 해소돼 소비자 금융이 정상화될 경우 세계 경제성장률이 2.0~2.5%에 안착할 것이며 우리나라 자동차, 반도체, 휴대폰 기업들의 해외 시장 점유율 확대가 빛을 발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 경우 코스피 기업들이 자기자본이익률(ROE) 12%, 주가순자산비율(PBR) 0.8~1.1배를 유지할 수 있으며 하반기 부실이 큰 문제없이 해소돼 위험수준이 떨어지면 코스피 지수는 최대 1540까지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소비자 금융 마비가 여전할 경우에는 미 경제성장률이 -7.3%까지 내려갈 수 있으며 수출규모가 위축되고 경상흑자 규모가 예상보다 작아져 원화가치 회복이 더딜 수 있다고 전했다. 이 경우 코스피 최저점은 720이며 일어날 확률도 35%로 배제할 수 없는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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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C투자증권 이종우 센터장
"내년 상-하반기 다른 모습, 가치주만 투자"
이종우 HMC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2009년 주식시장이 상-하반기에 너무 다른 모습을 보이기 때문에 투자 종목도 달라져야 하며 상반기는 가치주가 됐던 이익주가 됐던 가치주에 투자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일반적으로 주가 하락이 상당히 진행되고 나면 기업 가치를 중시하는 투자 패턴이 나타나는데 2009년은 경기 둔화기로 결국 기업의 잔존 가치로 모아지기 때문이란 설명이다.
코스피 전망치로는 800~1400p를 제시했다. 그는 "주가를 상승으로 이끄는 원동력은 유동성"이라며 "상반기를 전후해 경기가 전환점에 도달할 가능성이 있지만 그 이전에 유동성이 주가를 끌어 올려, 실제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어 "상반기에는 경기가 나빠 주가가 2008년 저점 이하인 800p까지 하락할 수 있지만 하반기는 어느 때보다 빠르게 상승하는 형태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거시 경제 전망에 대해선 "2009년에 미국을 비롯해 EU, 일본 등 선진국 모두가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며 "이 같은 상황은 이머징 마켓도 예외가 아닌데, 이들이 상품을 공급하는 입장이므로 경기 침체에 따른 영향을 선진국보다 더 크게 받을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경제 펀드멘털은 주식시장에 모멘텀과 수준이라는 두 가지 경로로 영향을 미치는데 2009년에 경제 모멘텀이 회복되지만, 수준은 주가를 끌어올릴 힘이 못된다"며 "따라서 주식시장은 이를 반영해 상반기까지 하락과 횡보를 거듭하는 반면 유동성이 급증해 하반기에 주가를 올리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돈의 힘으로 시장을 움직이는 만큼 유동성 장세가 시작되면 4~5개월 사이에 주가가 50~60% 가까이 상승할 가능성도 있다"며 "미국이 정책 금리를 1.0%까지 내렸고, 다른 선진국도 공격적인 인하를 지속하고 있으며 우리나라도 예외가 아닌 탓에 내년 상반기에 축적된 유동성이 힘을 발휘하면서 주가를 끌어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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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투자증권, 박종현 센터장
"주식-채권 비중 늘릴 때, 증시 1분기 저점 지날듯"
우리투자증권 박종현 리서치센터장은 현 시점이 자금을 환수할 때가 아닌 주식과 채권의 비중을 적극적으로 늘릴 때라고 평가했다.
금융위기와 실물경기 침체가 맞물리며 부정적 전망이 쏟아지고 있지만 주가는 이를 이미 상당부분 반영함에 따라 반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박 센터장은 "경기순환 사이클상 최악에서 반전신호를 보여주는 가계소비와 실업률 지표가 정점 수준에 진입하고 있다"며 "경기는 상반기 중 저점 통과가 가능할 것이고 코스피 지수는 1분기 중 저점을 기록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그는 "경기 침체기 투자 전략으로는 우선 경기 방어적인 업종 또는 재무구조 우량 기업이 유리하다"며 음식료, 통신서비스, 제약, (할인)유통업종에 관심을 둘 것을 요구했다.
그는 이어 "조금 긴 안목에서 볼 때는 삼성전자, LG전자, 포스코, 현대차, 신세계 등 해당 산업내 시장 점유율 1위 기업(시장 지배자)이 유망하다"며 "해당 업종 내 글로벌 경쟁력 상위 기업의 경우 높은 경쟁력과 자금력을 바탕으로 불황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반면 상대적으로 피해야 할 업종으로는 우선 경기 침체 영향을 많이 받는 석유화학, 철강, 조선, 해운 업종을 들 수 있다"며 "은행, 건설 업종의 경우는 현재 문제가 되고 있는 펀더멘털을 해결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릴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우선은 피해야 할 업종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2009년 코스피 전망치에 대해선 907 ~1338p를 제시하며 1분기중 저점을 형성하고 점차 회복되는 모습을 나타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지금은 금융과 실물 경제의 충격이 동시에 발생하고 있기 때문에 충격의 강도는 크지만, 오히려 한꺼번에 반영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주식 시장의 회복도 오히려 빠르게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거시 경제 전망에 대해선 "글로벌 경기 침체로 2009년 세계 경제 성장률은 2.1%로 예상되며 이는 2008년 예상치인 3.4% 대비 1.3%p 하락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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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 이재광 센터장
"내수 및 수출 동반 부진, 경제성장 2.5% 수준"
한국투자증권의 이재광 센터장은 "내년에는 내수 및 수출 동반 부진으로 경제는 2.5% 성장에 그칠 전망이며 추가 둔화 가능성도 열어둬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센터장은 특히 "2000년대 중반 전세계적으로 확산됐던 유동성 버블이 붕괴되면서 최근 곳곳에서 순차적으로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다"며 "한국 경제의 침체도 버블 붕괴의 결과"리고 설명했다.
또한 조선 수주 증가와 풍부한 해외 유동성 유입의 영향으로 지나치게 고평가 되었던 원화 가치, 국내 경제 주체들의 위험 관리 소홀 등이 외환 시장 불안으로 연결, 주택 가격 상승에 편승한 가계와 건설업계의 부채 증가도 향후 금융시장의 추가 불안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그는 우려했다.
여기에 은행의 단기 외채 상환 압력도 커져 당분간 원화 약세 기조 이어갈 전망이다.
이 센터장은 그러나 "2008년 10월의 속도로 외채를 상환한다면 2009년 하반기엔 외채 상환 문제가 거의 해소돼 원화 강세 반전과 물가 안정을 기대할 수 있다"며 "더먼 외환시장을 중심으로 금융시장 불안은 진정될 전망이나, 소비와 수출 둔화에 따른 성장률 저하는 불가피하다"고 말햇다.
주요 수출시장의 경기는 이미 나빠졌지만 설상가상으로 중국이 올 4분기부터 빠르게 악화되기 시작해 2009년 내내 부정적 영향을 줄 전망이고 원자재 가격 하락으로 자원부국에 대한 수출도 둔화될 것으로 그는 전망했다.
이에 따라 이 센터장은 내년도 예상 코스피 지수를 890~1430pt로 제시했다.
그는 내년 상반기까지는 늘어난 유동성의 힘에 의한 간헐적 유동성 랠리가 나타날 것으로 보이지만 이후에는 구조조정의 진행 강도와 매크로 변수에 따라 가변적인 흐름이 나타날 것이라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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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증권, 정영훈 센터장
"2010년까지 W자형 경기침체 이어진다!"
한화증권 정영훈 리서체센터장은 2009년 상반기 경기 하강 국면이 지속된 뒤 하반기 반짝 경기 회복 후 2010년 초반에 어려운 상황이 다시 연출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 센터장은 "이번 경기침체는 실물경기 악화에서 출발하기보다 1980년 이후 지속되어온 금융 시스템의 붕괴, 그리고 그로 인한 레버리지의 전방위적인 축소에 기인했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변동성 팽창, 수요증가에 의한 인플레이션 출현 등의 특징을 지닌 30년 주기의 마지막 10년인 주글라 붕괴(major cycles) 사이클이 도래했다"며 "새로운 세계 금융질서에 대한 합의가 도출되기 전까지 위기가 쉽게 해소되기는 힘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2009년 적정 코스피 지수로 796pt~1481pt를 상하밴드로 제시하면서 금리의 하향 안정화, 자금 시장의 신뢰회복, 충분한 주가하락 등의 조건이 충족될 때, 2/4분기에서 3/4분기에 주식시장은 빠르고 강한 반등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위험의 확산과 함께 코스피가 하방향 팽창을 하더라도 775pt 위에서 연간 저점이 형성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투자전략에 대해선 "2009년 상반기에는 통신서비스, LCD, 음식료, 제약업종이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주가 흐름을 보일 것"이라며 "2/4분기 이후 글로벌 경기의 회복과 함께 반도체, 철강, 자동차 업종의 안정적 흐름 기대된다"고 밝혔다.
그는 "직전 상승장의 패턴이 다음 상승기에 반복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며 "오히려 지난 상승기에 성과가 부진했던 업종에서 다음 대세 상승기의 주도업종이 출현할 수 있다(Return Reversal)"고 설명했다.
거시적 경제전망과 관련해선 "오바마 행정부가 보호무역 스탠스 어느정도 가져갈 지 예단하기 어려우나, 대공황의 교훈을 갖고 있고 WTO체제 하에서 급격히 추진되기 쉽지 않다는 점에서도 세계 무역량감소에 대해 과도하게 우려할 필요는 없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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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증권, 서용원 센터장,
"내년 증시, 정부정책 결과 확인 필수"
현대증권 서용원 리서치센터장은 2009년 주식시장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제시했다.
위기해소와 경기부양을 위한 정부의 정책의 결과를 본 이후 비중확대로 늘려도 늦지 않는다는 것이다.
서용원 센터장은 "높은 변동성에 기인해 기대수익률 할인이 불가피해 글로벌 전반의 경기침체 장기화 가능성이 높다"며 "2009년 투자의견 은 중립으로 시작해고 1분기까지 '비중확대' 전략이 유효하다"고 밝혔다.
서 센터장은 이어 "내년은 글로벌 경기둔화 속에 경기부양책이 빈번하게 등장하는 국면이 될 것"이라며 "경기둔화 속에 정책 수혜 여부와 산업구조조정을 주도할 수 있는 대표주를 관심에 둬야 한다"고 지적했다.
서 센터장이 제시한 종목으로는 대형주에서 삼성전자, SK텔레콤, KT&G, 현대모비스가 선정됐고 중소형주에서는 삼성SDI, GS건설, 제일모직, 유한양행, 현대해상, CJ CGV가 꼽혔다.
2009년 코스피 예상 지수는 1100~1450pt 구간이 제시했다. 서 센터장은 "글로벌경제는 상반기 중 침체국면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되나 상반기 중 침체국면을 완화할 리플레이션 정책에 힘입어 하반기에는 완만한 회복세가 진행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1950년 이래 미국경제 침체기 8차례에서 주가는 경기 저점보다 5개월 선행하고 저점 이후 12개월 동안 약 31%의 상승률 기록했다"며 "이를 바탕으로 금융위기 해소과정이 비교적 증시에 우호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는 점과 경기부양 위한 거시경제정책의 글로벌 공조가 진행되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거시적 경제전망에 대해선 "내수부진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미국발 금융위기라는 강력한 외부충격에 의해 수출증가세 둔화 가능성도 확대되고 있어 2009년 경제전망의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하반기부터는 회복가능성에 대한 기대를 형성할 수 있다고 본다"며 "2009년 한국 실질 국내총생산(GDP)가 상반기 및 하반기 중 각각 2.8%, 3.9% 증가하며, 연간으로는 3.3%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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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모임때는 한번 구경할수 있겠네요..^^
동영상 볼때 열 엄청 나더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