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 휴대폰이 비록 국내 시장에서 폭발적인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마니아층을 중심으로 꾸준히 사랑 받아온 것은 '차별성'이라는 컨셉트에 있다.

SK텔레텍 시절 처음으로 한국 휴대폰 시장에 출시한 휴대폰은 심플하면서도 고급스러운 이미지의 아이보리 컬러를 적용한 제품으로 쉽게 구할 수 없을 만큼 물건이 귀할 정도였다.

녹색 톤의 배경에 흑백 텍스트를 구현한 이 제품은 당시 누구나 한번쯤은 가져보고 싶은 휴대폰으로 자리잡았다.

그후 스카이는 또 한번 휴대폰 시장에 변혁을 몰고 왔다.
지금이야 카메라폰이 거의 필수였지만 당시 카메라폰은 생소한 것.

물론 액세서리 기능처럼 착탈식이였
사용자 삽입 이미지사용자 삽입 이미지
고 성능도 지금에 비해 이루 말할 수 없는 저화소였지만 카메라폰의 시장 활성화에 기폭제가 된 것은 사실이다.

모델명이 정확할지 모르나 IM-3500으로 기억한다.
이 제품 역시 아이보리 톤의 고급스러움을 강조하고 있다.

당시 나 또한 35만원이라는 거금을 들여 이 제품을 구입했다.
실제 카메라폰 기능은 사용하기 힘들 정도로 화질이 안좋았지만 이 제품을 가지고 있다는 자체만으로 프라이드를 가질 정도.

그후 스카이는 마치 전시회에 출품하기 위해 별도로 만든 제품처럼 컨셉트 폰을 연이어 내놓게 된다.

게임폰, 쥬크박스폰, PMP폰, 시청이 편리하도록 만든 DMB폰 그리고 최근 출시한 붐붐폰까지 등.
그리고 나름대로 시장에서 선전했고 지금도 주목받고 있다.

슬림폰이 인기있는 최근에도 스카이는 여기에 합세하지 않고 나름대로의 길을 걸어갔던 것이다.

이러한 차별성은 스카이의 슬로건에도 나타나고 있다.

It's different가 그것.
슬로건대로 스카이는 시장 확대보다는 마니아층을 쌓는데 전력했다. 그것이 팬택계열로 합병된 후 SKT와의 이해 관계든 아니든 간에...

차별성에 대한 회사측의 의지는 광고에서도 나타난다.
멧돌춤이 대표적. TVCF 사이트 인기 1위를 달릴정도로 네티즌들에 화제가 된 CF다.

그러나 그런 스카이가 이제 차별성을 탈피하고 대중화에 나섰다.
SKT와의 이해관계가 이제 끝났기 때문이다.
슬로건도 MUST HAVE_로 바꿨다.

간단 명료한 It's different보다는 조금은 산만한 느낌이 든다.
게다가 슬로건 옆에는 자신감, 용기, 센스 등 한글이 나온다. 영어와 한글을 혼합했다는 자체가 어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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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택계열 관계자는 영어로 할 경우 자칫 단어가 길어질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하지만 밸런스가 맞지 않는 것은 사실이다.

스카이가 프리미엄 시장을 그대로 유지하기는 하지만 대중성으로 돌아서면서 스카이만의 컬러가 조금씩 퇴색하지 않나 싶다.

국내 휴대폰 시장의 태동기에 갑작스럽게 나타나 신선합을 주었던 스카이 브랜드가 MUST HVAE_ 캠페인을 통해 재 탄생할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다.

아이보리 컬러에 고급스러운 광택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던 당시 스카이의 모습이 그리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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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온달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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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소비자 방송` 2006/12/19 10: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10대들이 가지고 싶어하는 폰 ㅋ
    개성있고
    ^^

    • BlogIcon 온달왕자 2006/12/20 16:59  댓글주소  수정/삭제

      10대들 만이 아니라 20대 30대 초반까지도 무척 가지고 싶어 하는 모델이죠. 조만간 출시하는 제품을 제가 직접 봤는데 굉장히 세련되게 나왔습니다.
      화상통화 폰인데 디자인이 획기적입니다. 오랜만에 스카이 다운 제품이나왔다고 느꼈습니다.

  2. BlogIcon 럭셜청풍 2007/03/11 10: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일명 맷돌폰 IM-U100을 쓰고있습니다.
    스카이만의 특색있는 디자인이 좋긴 좋은데,

    스카이는 역시 조금 비싸다는 생각이 약간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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