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총리 입장에서 이런 말을 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순서가 바뀌었다고 생각합니다.
이같은 변명 아닌 변명을 하고 나서 미국 쇠고기 고시를 해야 하는 건데.
일을 먼저 저질러 놓고 국민들에게 쇠고기 문제로 걱정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는 것은 무슨 액션인지 모르겠습니다.
말꼬투리를 잡자는 것이 아니라.. 기본적으로 일에는 순서가 있습니다.
그래서 추가협상이 끝나고 국민이 안심할때까지 고시를 연기하겠다고 한 것도 이러한 맥락입니다.
그런데 일은 다 저질러 놓고서.. 이런 말을 한다는 것은 국민은 그냥 조용히 따라오기만 하면 된다는 것 같은 무시성 발언이라고 생각합니다.
원산지 표시, 검역지침 등의 후속조치를 철저하게 시행한다고 하지만 그런 말을 과연 어떤 국민이 믿을 까요.
졸속협상으로 이지경까지 만들어온 지금 정부가 책임지겠다고 한 지금까지의 모습을 보면 도저히 믿음이 가지 않습니다.
소통문제 이야기한지 언제입니까?
불과 며칠 전이었습니다.
그런데 바로 국민 의견 무시하고 고시강행해놓고 믿어달라고요.
정말 웃기지도 않는군요.
한총리는 또 지난 며칠간 추가협상 직후에 고시를 바로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었으나 국민의 의견을 폭넓게 듣고 혹시 미흡한 점은 없는지를 보다 점검하면서 국민께 추가협상 내용을 알리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합니다.
그런데..국민의 의견을 폭넓게 듣는다고 했는데..어디서 어떻게 들었나요.
청와대 내에서 일하는 청와대 측근과 한나라당 의원들 의견 들은것이 고작 아닌지..
도대체 국민의견을 어디서 들은건지 물어보고 싶습니다.
아! 촛불집회 규모가 축소된것을 국민들 의견으로 착각한것 같군요.
저번에도 말했지만 국민들 어르고 달래고 도저히 못참겠으니까 .. 쪽수로 밀어부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이 5공 시절도 아니고 어떻게 제멋대로 이렇게 고시를 강행할 수 있을까요.
그럼 지금까지 했던 2MB의 담화문과 엉성한 액션들은 모두 연기였다는 것입니다.
이제 조만간 밀려오는 미국산 쇠고기로 우리는 아마.. 고기에 대해 불신병에 걸릴 것입니다.
뭐 하나를 먹더라도 이거 어느나라것이냐.. 등부터 시작해서 믿어도되느냐.. 등..
그런 말이 필수가 될것입니다.
쇠파라치 뜬다고 하지만.
작정하면 미국산 쇠고기를 한우로 둔갑시키는 것은 그리 어려운일이 아니라고 봅니다.
같은 나라 사람에 의해 광우병 위험이 있는 미국산 쇠고기를 같은 나라 국민이 먹어야 한다는 현실이 참으로 슬픔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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