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지난주 안정적인 상승 흐름을 이어가며 국내 증시에서 투자심리를 뒷바침했던 미국증시가 이번 주 들어서는 거친 조정 과정을 겪고 있고 지난주 지수 상승을 견인한 외국인의 매수세가 이번주 들어 매도세로 전환했기 때문이다.
물론 23일 국내 증시는 외국인이 닷새만에 돌아온 반면 기관과 프로그램의 매도 증가로 하락하고 있다.
어쨌든 최근 국내 증시는 유동성 장세가 전개되면서 변동성은 상당히 큰 폭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봐야 할 것이다.
코스피 지수는 3월 중반 이후의 랠리 국면에서 한 번도 이탈하지 않았던 20일 이동평균선을 하향이탈했고, 후속 모멘텀의 부재나 수급 구도의 악화 등 시장 내 여건이 어려워지고 있는 만큼 당분간 조정국면의 연장이 예상된다.
중요한것은 이러한 조정이 기간 조정 성격의 횡보세냐 또는 가격 조정 성격의 하락세냐 여부인다. 이는 수급에 달려있을 것이다.
구체적으로는 내달 있을 선물옵션 만기의 프로그램 매물을 얼마나 양호하게 소화해 낼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
전일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부분에서만 3600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하면서 이달초 이후 가장 많은 규모의 순매도를 나타냈으며 이날 역시 장초반 1790억원의 '팔자세'를 나타내고 있다.
내주에는 본격적인 만기일의 영향권에 진입하면서 추가로 대규모 매물 출회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기관들이 이러한 매물을 소화해 낼 만한 자금여력이 높지 않다는 점을 감안할 때 결국 프로그램 매도가 지속될 경우 외국인이 이를 받아 주면서 어느정도 희석시킬 것인지 아니면 최악의 상황으로 프로그램 매도세에 외국인이 동참할 것인지가 지수의 조정 폭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이번 주 들어서는 외국인들은 국내 증시에서 나흘 연속(동양제철화학 블록딜 제외시) 순매도를 나타내고 있지만 그동안 가장 많이 사들였고 최근 차익실현에 주력했던 전기전자업종에 대한 매도세가 큰폭으로 감소한 만큼, 외국인 매수여부를 최우선적으로 고려하는 종목선정을 중심으로 한 시장 대응이 필요할 것이다.










댓글을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