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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6/24 소울폰 : 설레임 '그순간'..너는 나에게, 나는 너에게 by 온달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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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한번쯤은 특정 제품에 속된 말로 '필이 꽂힌' 경험이 있을 것입니다.
그럴 때 대부분은 주변에서 아무리 악평을 쏟아내도 .. 그리고 대놓고 "그거 별로야!"라고 외쳐도.. 막상 당사자에게는 그저 메아리에 불과할 것입니다.

남녀간의 관계에도 그럴 것입니다. 상대방에 대한 주변 반응이 별로이더라도 일단 '첫눈에 반했다'면 그 어떤 의견도 들리지 않는 것이죠.

삼성전자가 최근에 국내에 출시한 소울폰은 나에게 적어도 그렇습니다.
사실 사전에 소울폰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들이 있다고 익히 알고 있었지만.. 일부러 그런 것을 찾으려 하지 않았습니다.

악성 루머가 좋은 소식보다 더 빨리 퍼지는 것은 제품 뿐 아니라 거의 모든 대상에 적용되기 마련입니다.

따라서 처음 소울폰을 만나기 전에 이같은 악성 루머를 먼저 접한다면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스타트 자체가 부정 출발이 될 수 있기 때문이죠.

따라서 소울폰을 만날때 나는 가장 중립적이려 했고.. 감성적으로 이야기한다면 '설레임' 그 자체였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소울폰을 만나게 됐습니다.

소울폰은 이미 알려진 바와 같이 유럽에 먼저 출시된 후 한국에 상륙했습니다.
(삼성전자, 글로벌 전략폰 '소울'..한국에도 출시')
얼마전 소녀시대 멤버 일부가 소울폰 기자간담회에 참여해, 한국 출시를 축하해 주기도 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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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 보도에 따르면 국내 출시한 소울폰의 가장 큰 특징은 휴대폰 전면 하단부의 OLED에 현재 사용하고 있는 기능에 맞게 아이콘이 자동 변환되는 UI를 담았다는 것입니다.

카메라 촬영을 할 때는 카메라 아이콘(밝기조절, 확대/축소 등)으로, DMB를 시청할 때는 DMB 아이콘(채널, 볼륨 등)으로 키패드 아이콘이 자동 변환된다는 것이죠.

또 영상통화를 할 때, 계산기를 이용할 때에도 기능에 적합한 아이콘으로 전환딥니다.

이 제품의 또 다른 특징은 강력한 카메라 기능으로 알려졌습니다.
500만 화소 고화질 디지털 메라 모듈을 장착했고, 오토포커스 기능, 고감도 ISO, 손 떨림 보정, 접사, 얼굴인식, 파노라마, 스마일 샷 등 다양한 기능을 지원한다고 합니다.

특히 국내 제품에는 지상파 DMB 기능이 탑재됐으며, HSDPA를 지원해 7.2Mbps의 빠른 속도로 영상통화, 무선 인터넷 등을 이용할 수 있고, 뱅킹 기능, 이동식 디스크, 파일뷰어, 블루투스 등 각종 첨단 기능을 두루 지원합니다.


처음 만난 소울폰의 느낌은 담담합니다. 왜냐하면 아직 '혼'을 불어넣지 않은 단계이기 때문입니다.

또 박스의 경우도  어느 다른 휴대폰 박스와 별차이가 없습니다.
구성품 역시 사용설명서, 이어폰, 휴대폰 본체, 배터리 등 큰 특징이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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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보면 소울폰에 대해 잘 모르는 상태에서 이 제품을 보게 되면 단순한 슬라이드폰으로 인식하게 될 정도로 평범하다고 생각할 것입니니다.

하지만 쉽게 눈에 띄는 작은 창이 인간의 '심장'과 '뇌'의 역할을 한다는 것을 알게된다면 상황은 달라질 것이라 기대합니다.

바로 그부분 때문에 '필이 꽂힌 것'입니다.

소식통에 따르면 유럽에 출시한 제품과 한국에 출시한 제품이 다르고.. 업그레이드가 아니라 다운그레이드(들리는 이야기는 차마 막을 수 없었습니다.)라고 하지만.. 글쎄요.. 그건 사고의 차이라고 생각합니다.

내가 좋아해서 선택한 휴대폰인만큼 그부분에 대해서는 설령 일부가 사실이라도 감수해야 하지 않을까요.

또 추측이긴 하지만 유럽 소울폰이 가지지 못한 장점을 토종 소울폰이 가질 수 있는 가능성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소울폰이 진짜 나만의 소울이 되기 위한 작업, 즉 특별한 존재가 될 수 있도록 서로 노력해야 하는 과정이 필요할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소울폰은 좀 과장되게 표현한다면  나에게는 있어 앞으로 김춘수 님의 '꽃' 같은 존재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꽃 - 김춘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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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기 전에는
그는 다만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준 것 처럼
나의 이 빛깔과 향기에 알맞은
누가 나의 이름을 불러다오
그에게로 가서 나도 그의 꽃이 되고 싶다.

우리들은 모두
무엇이 되고 싶다
너는 나에게 나는 너에게
잊혀지지 않는 하나의 눈짓이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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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울폰의 겉 박스 모습. 삼성의 하반기 전략폰답게 나름대로 디자인적인 측면에서도 성의가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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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 박스를 제거하면 파란색의 상자가 나오는데 커버 중앙에는 'SOUL'이라고 써져 있다(사진 오른쪽). 뚜껑을 열면 소울폰이 모습을 드러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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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울폰 구성품이다. 왼쪽부터 이어폰, 안테나 소울폰 본체, 충전커넥터(위), 배터리 2개, 별도 배터리 케이스(위), 배터리 덮개 2종, 사용자 설명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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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울폰 슬라이를 연 모습과 닫은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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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을 넣자, 소울폰이 반응한다. 중앙창에는 SOUL이라는 이미지가 선명하게 드러나고 있으며(사진 오른쪽), 터치 방식의 작은 창에는 기능을 나타내는 아이콘이 보이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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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온달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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