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월드컵'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08/09/10 한국축구, 그 실력으로 운좋게 남아공 가면 뭐하나.. by 온달왕자 (3)
  2. 2008/03/27 2002 월드컵 이후, 한국축구 경기평가는 "늘 졸전!" by 온달왕자 (8)

사용자 삽입 이미지
2010년 남아공 월드컵 최종예선 대한민국대 북한의 전반전 경기를 봤습니다.

북한 홈이지만 북한 사정으로 상하이 홍코우 경기장에서 진행된 원정경기에서 대한민국은 역시나 전반전을 졸전으로 일단 끝냈습니다.

수비 밀집형인 북한의 두터운 수비를 제대로 공략하지 못하고 그저 백패스 남발과 패스미스가 여기저기서 보였습니다.

조재진을 원톱으로 내세웠지만.. 조재진 역시 기대 이하의 활약을 보이더군요.

특히 조재진은 축구는 기본적으로 발로 하는 것인데.. 공만 발앞에 오면 어수선한 움직임을 보이며 볼 트래핑이 다소 서투른 모습까지 보이더군요.

정말 이것이 대한민국의 실력인가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북한을 우습게 보는것은 아니지만 어떻게 북한과 이번에 최근 네번째 경기인데.. 수비 하번 제대로 흔들지 못할까 하는 생각이 스치더군요.

이 실력으로 7회 연속 월드컵 진출이라는 위업을 달성할 수 있을지 걱정됩니다.

그리고 설령 이 실력으로 어떻게 어떻게 진출했다고 쳐도.. 그게 과연 무슨 의미가 있을지도 생각해봅니다.

월드컵 진출이 최종 목표는 아닐 것입니다.

홈그라운드의 잇점이라고 해도 우리는 4강까지 진출한 경험이 있는 나라입니다.
그렇다면 적어도 16강 또는 8강을 목표로 해야 하는 것은 아닌가요.

그런데 지금의 대한민국은 일단 월드컵 진출 티켓을 따고 보자는 것 그리고 그것이 전부인것 같습니다.

그러다보니.. 승점  챙기는것이 급선무이고 그러다보니 움직임은 둔해지고.. 소극적인 플레이를하고.. 자꾸 머뭇머뭇거리고.. 그러는 거 아닐까요.

순간 우리도 한번 월드컵 진출 좌절을 겪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동안 운이든 실력이든 6회 연속 진출하면서.. 내부적으로 월드컵에 대한 자신감이 아닌 자만심이 생겼을지도 모릅니다.

한번의 좌절은 오히려 약이 될 수 있고 심기 일전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예를 들어 이번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야구대표팀이 그렇습니다.

올림픽 야구대표팀은 알다시피 아테네올림픽에 나가지 못했습니다.

예선전에서 허무하게 패배했기 때문이죠.. 그리고 8년 .. 우연일수도 있겠지만 9전 전승이라는 놀라운 성적으로 금메달을 땄습니다.
예선전에서는 어느정도 운이 작용했다고 하지만 일본전, 쿠바전은 대단했습니다.

한국축구도 때로는 아픔도 약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참 방금 인터넷을 보니 북한이 후반 한점을 먼저 선취한 것으로 나오네요.
안봐도 뻔합니다.
분명 수비가 뚤려서 실점 위기를 자처했을 것입니다.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Posted by 온달왕자

트랙백 주소 :: http://tongblog.net/trackback/2525 관련글 쓰기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LuBu 2008/09/11 08: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올림픽에이어 월드컵 예선까지..
    예전부터 축구는 그닥 관심이 안가는 종목이긴 하지만,
    점점더 안보게 되더군요..

  2. BlogIcon 명이 2008/09/11 11: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그래도 비프리박님네였나? 크랑님네였나? 오늘 비슷한 글을 봤는데..^^
    온달왕자님 말씀대로 뭐..그냥 저렇고 그런 축구가 되어버리고 있습니다
    운동선수기보단 연예인이 되어버린 그들.. 2002년의 감흥은 어디로 갔을까요?

    신나는 점심입니다. 맛있는거 드시고~ 오늘하루도 행복하세요^*

  3. 우리나라축구개발 2008/09/15 18: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근데 님도 축구잘하는거 아니잖아요ㅋ
    누가들으면 마라도나가 글쓴줄 알겠네 응원이나 해주죠 뭐
    어차피16강 떨어질텐데


사용자 삽입 이미지
언제부터인가 축구 국가대표 평가전을 비롯해 특정 대회 예선전을 치른 후 평가를 보면.. 그 뒤에 따라붙는 수식어가 '졸전'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어제 북한과 치른 2010년 남아공 월드컵 3차 예전도 역시 '졸전'이라는 수식어가 따라붙더군요.

이제는 아주 자연스럽게 나오는 것을 보니 한두번이 아닌 것은 확실합니다.

투르크메니스탄과의 경기에서 4대 1로 이겨 오랜만에 골잔치를 펼쳐 내심 저도 이번에는 북한을 이기겠지 했는데.. 동아시아 대회에 이어 북한전 2게임 연속 무승부로 끝났습니다.

동아시아 대회 당시 북한전에서 북한은 10명으로 싸웠는데도 불구하고 1대0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정선수에게 골을 내줘.. 무승부로 끝났습니다.

그런데 어제의 경기는 동아시아 대회 북한전보다 훨씬 못했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특히 박지성, 이영표, 설기현 등 해외파들이 대거 투입됐는데도 불구하고 전반에 유효슛팅이 하나도 없다는 것은 정말 창피한 노릇입니다.

그렇다면 왜 ... 이런 A매치 경기때마다 한국국가대표 축구 팀은 졸전을 면치 못하는 것일까요.

우선 서로 호흡을 맞추는 시간이 적었다는 것입니다.

어느 정도 기량만을 믿고 급하게 소집해, 전략과 전술을 제대로 하지 않고 본경기에 투입을 하니.. 어떻게 게임을 소화할 수 있겠습니까.

한국축구는 개인기가 주된 전략이 아닌 조직력을 강조하는 것임을 알것입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제대로 작품? 하나 만들지 못했다면 이것은 분명 연습 부족이었을 겁니다.

물론 해외파들의 경우 급하게 리그 일정 소화하고 오느라 그럴 수 있다고 하지만.. 국내파조차도 결정적 패스 미스가 많이 보인다는 것은 분명 한국축구가 해결해야 할 문제라고 할 듯 합니다.

솔직히 북한과 0대 0으로 비기긴 했지만 내용면에서는 진 경기나 다름없습니다.
순간 뚫리는 수비 허점은 여실히 드러났으며 또 이기고자 하는 정신력 조차 북한의 그것보도 못했습니다.

승리에 대한 배고픔이 없다면 그 경기는 하나마나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는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한국이 4강 진출한 것을 '신화'라고 합니다.
신화라는 것은 있을 수 없는일.. 믿기 어려운 일.. 그리고 기적과 같은 일을 일반적으로 신화라고 표현하죠.

그런 신화를 이뤘기 때문에 그 이후 뚜렷한 목표가 사라진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실제 그 이후 한국 축구는 너무나도 그 이전과 다르게 정신적으로 흐려진 모습입니다.

경기에 어찌 어찌 해서 이겼을지 몰라도.. 짜임새 있거나 안정된 경기는 이미 사라진지 오래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들의 경기에는 항상 '졸전'과 '지루함' '실망' 등이 붙어다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 같은 실력으로 월드컵 티켓 얻어봤자 16강 진출은 보나 마나 힘들것입니다.

예전 승리에 대한 배고픔을 어서 빨리 찾고 2002년 월드컵 이전의 정신력으로 돌아가시기를 바랍니다.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Posted by 온달왕자

트랙백 주소 :: http://tongblog.net/trackback/2007 관련글 쓰기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라이브 2008/03/27 11: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02월드컵은 실력으로 한 것이 아닌 홈어드벤티지 + 운빨 + 일부 편파판정으로 4위한 것이 드러나네요.

    • BlogIcon 온달왕자 2008/03/27 11: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님의 말씀에 일리가 있습니다.
      따라서 이것이 실력이라고 입증하려면 2002년 월드컵 후에 더욱 열심히 해야 하는데 말이죠.
      오히려.. 4강 분위기에 들떠서.. 말입니다.
      피파랭킹 급감한것은 어쩌면 한국축구의 현실일 것입니다.

  2. BlogIcon 아도니스 2008/03/27 13: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냥 국내 축구보면서 울분터지느니 차라리 축구 경기장 2개 정도에 물을 가득 채워넣고, 여름엔 태환군 단독 풀장으로 쓰고, 겨울엔 연아양 피겨장소로 이용하게 하는 게 나을거 같네요. 후원빵빵한데도 불구하고 사정이 열악한 비주류 스포츠보다도 못하면 할 말이 없죠!

  3. BlogIcon Jishaq 2008/03/27 14: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2002년을 기억하는 세대라면 누구나 공감할 글이네요.

    어제도 답답했음.

    물론 북한과의 경기이기에 일본전만큼의 투지가 생기지 않을 지 모르나 경기는 경기인데. 정말 ;;

  4. BlogIcon 2008/03/27 18: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답답한경기를 '정대세'때문이라고 변명하는 sports뉴스 기자들;;

    • BlogIcon 온달왕자 2008/03/27 21:55  댓글주소  수정/삭제

      정말 그랬나요.. 어떻게 그런 핑계같지도않은..
      수비 위주의 북한 전략을 뻔히 알면서도 이에 대응하지 않고.. 그저 짤막한 패스만을 했던 한국 축구대표팀에 문제가있는 것은 확실합니다.

  5. BlogIcon 러브네슬리 2008/03/28 01: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속 시원한 경기를 본지가 언제인지 ;;ㅠㅠ


Goog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