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수지, 흑자전환..주말 미증시 상승마감..`긍정적`
은행-금융주 여전히 유동성 우려..증시 압박할 듯
코스피 지수가 지난달 30일 체결된 한-미간의 통화스왑에 따른 환율 안정 기대감으로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특히 10월 마지막 거래일인 31일에는 외국인의 매수세가 돋보여, 아직 섣불리 판단하기는 이르지만 '바이코리아'에 대한 가능성을 밝게 했다.
외국인은 지난 29일 매수세로 전환한 후 31일까지 3500억여원을 사들였다.
또한 그동안 경기침체에 민감한 조선 철강주가 급락세를 벗어나 강세를 보인 것도 향후 지수 상승에 긍정적인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들 업종은 최근 주가 급락을 이끌면서 연일 신저가 기록을 기록한 바 있다.
다만 상승장에도 불구하고 건설 등 기업 유동성과 연결된 금융-은행주의 우려는 당분간 지수 상승을 압박할 것으로 보인다.
환율의 경우 전일(30일) 폭락에 대한 부담감으로 지난달 31일 40원 오른 1290원으로 마감했으나 10월 무역수지가 12억달러로 흑자 전환한 것으로 조사돼 하향 진정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에 주말 미국 증시가 대선을 앞두고 상승 마감한 것도 11월 첫거래일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주말 미국 증시는 부정적인 경제지와 실물경제에 대한 우려가 강화됐지만 신용경색이 완화로 이틀째 상승했다.
특히 이날 미국 증시는 리보가 보름째 하락하면서 신용경색이 지속적으로 완화되고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지원책과 전세계 중앙은행의 금리인하 공조로 저가매수세가 유입됐다.
런던 은행간 금리인 3개월만기 리보금리는 전날의 3.19%보다 하락한 3.03%를 나타냈고 하루짜리 리보는 전날의 0.73%보다 하락한 0.41%에 거래돼 5일 연속 내렸다.
우리투자증권의 황창중 센터장은 "호재와 악재가 공존하는 한주가 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호재로는 국내 경기부양책 발표와 미국 차기 대통령 결정에 따른 추가 경기부양책 그리고 유럽 금리 인하 가능성"이라고 말했다.
황 센터장은 그러나 "지난주 급등에 따른 부담에 따라 어느 정도 물량을 소화해야할 필요성이 있고 금융주 중심의 유동성 신용경색이 맞물린다면 지수 상승을 제한할 요인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현재까지의 흐름을 기술적 반등(1100~1130)으로 본다면 CDS(크레딧 디폴트 스왑) 우려로 급락했던 1200~1250선까지는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NH투자증권의 임정석 투자전략 팀장은 "지난주 상승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면서 "우선 10월 중순 폭락원인인 환율이 한-미간의 통화스왑 계약 체결로 안정화 됐고 예상치를 상회한 미국 GDP 성장률, 경상수지 흑자 등으로 더이상 원-달러 환율의 급등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임 팀장은 "11월 예상 코스피 지수는 1050~1250으로 제시한다"면서 "다만 은행-금융에 대한유동성 우려는 좀더 지속적으로 시장을 압박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대우증권의 이승우 연구원은 "달러 유동성 이외에 국내적으로 원화 유동성 문제가 남아 있긴 하지만 정부의 적극적인 정책 개입으로 큰 고비를 지나고 있는 상태"라며 "또 달러 유동성이 안정될 경우 원화 유동성 개선의 시차 효과는 더욱 좁혀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따라서 "이번주는 그동안의 악재나 패닉으로부터 탈출하는 반등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면서 "10월 무역수지가 흑자로 발표될 경우 한미간 통화스왑 계약으로 안정을 찾은 외환시장과 주식시장에서 투자심리는 더욱 완화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외에도 오는 7일 예정인 금통위에서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과 미국 대통령 선거라는 정치적 이벤트도 국내 증시에 긍정적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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