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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1/29 일반병사, 고려까지 입던 갑옷 조선 와선 왜 안입을까? by 온달왕자 (11)

매주 월요일-화요일 10시가 기다려집니다.
왜냐하면 사극 '이산'이 하기 때문이죠.

처음에는 별로 관심이 없었는데 시간이 지날 수록.. 재미있더군요.
어제는 보시는 분은 다 아시겠지만 마침내 영조(이순재)가 이산(이서진)에게 임금 자리를 주기 위한 치밀한 계획에 들어갔습니다.

물론 이를 알계된 반대 세력(중전, 옹주 등)이 서둘러 수습하는 모습도 재밌었습니다.
오늘이 무척 기대되는 군요.

그런데 제가 궁금한 것은 이산에 대한 것이 아니라.. 사극을 좋아하다보니 예전부터 조금은 이상하다고 생각한 것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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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본 사극중 가종 고대를 배경으로 한 것은...
최근 종영한 '태왕사신기'일 것입니다...물론 판타지 성 요소가 결합돼 있기 때문에 사극이다 라고 말하기에는 좀 그렇긴 하지만 말입니다.

그리고 그 다음이 고구려, 신라, 백제의 삼국시대를 배경으로 한 연개소문, 주몽, 서동요 등..

통일신라와 발해를 배경으로 한 것은 해신과 대조영 정도로 기억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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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고려시대를 배경으로 한 사극은 태조 왕건과 제국의 아침 ...

그리고 마지막으로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한 사극은.. 아무 수도 없을 것입니다.
일단 MBC에서 조선왕조 500년이라고 해서 설중매를 임진왜란 등 수많은 사극을 방영했고, 불멸의 이순신, 왕과나, 여인천하, 다모, 허준, 상도, 용의눈물 정말 엄청난 사극이 만들어졌습니다.

이산도 그중 하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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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역사적 관점에서 그동안 방송 3사에서 방영한 사극들을 정리해보니 정말 많은 사극이 방영됐구나 하는 생각을 다시금 해봅니다.

그런데 이 많은 사극이 방영되면서 시대마다 의복에 대한 특징이 있었습니다.
실제 고려 왕건까지는 직접 왕이 전쟁에 나가는 것이 드문 경우가 아니였습니다.

실제 국사 시간에 배운 짧은 지식을 기억해 보면 삼국시대에는 직접 왕이 전투에 나가는 경우가 자주 언급됩니다.

광개토태왕도 그중 한사람이구요.
그런데 고려 건국이후...

이상하리만큼 왕은 전쟁 .. 즉 친정에 나서지 않습니다.
이건 어디까지나.. 사극과 제가 그나마 고등학교 때 배운 국사의 지식을 기반으로 한 것이지만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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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상황에 따라서 굳이 왕이 전쟁에 나갈 필요성이 시대가 근대로 오면서 없어졌다고 한다면 그럴 수도 있겠지만..
고려시대부터는 장수 위주의 전쟁만 하더군요..

또 한가지는 사극 속에 그려진 일반 사병들의 복장인데...
이상하게 조선시대만 유독 포졸을 비롯한 일반 국복이 값옷이 아닌 그냥 옷인 것 같더군요.

태왕사신기를 비롯해 고대 정복 전쟁이 한창일 당시를 그린 사극들을 보면 일반 병사들도 나름대로 장군정도는 아니더라도 투구에 어느정도 갑옷 같은 형체를 갖추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조선시대를 보니 일반 병사들의 군복은 예전과는 판이 하게 다른 그저 천으로 만든 군복인것 같습니다.

특히 불멸의 이순신을 보면 그것이 확연한게 왜와 수전을 할때 대부분의 수군 군복이 그냥 천으로 돼 있습니다.

무기와 병장기이 발달했기에 굳이 사병들도 갑옷을 입을 필요가 없는 것인지..
그리고
시대가 근대로 오면서 기마병의 모습이 눈에 띄게 줄어들었습니다.

비약일수 있지만 사극만 보더라도 시간이 지날 수록 국력이 약해진다는 것이 느껴집니다.
슬프게도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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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온달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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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ubject: 조선의 갑옷, 흉갑(胸甲)

    Tracked from 고어핀드의 망상천국 2008/01/29 23:17  삭제

    역사 방면에 있어서 Tv가 미치고 있는 가장 큰 해악을 꼽으라면 사람들이 조선의 군대라고 하면 벙거지에 파란 전포만 달랑 입고 당파만 들고 돌아다니는 줄 안다는 것이다. 도대체 이 점은 언제까지 개선이 안될 건지 모르겠다. 유럽 일본 모두 졸병들이 갑옷 입고 싸웠는데 조선이라고 해서 병졸들 입는 갑옷이 없긴 왜 없나. 당연히 있지...조선의 병졸들에게 지급된 흉갑으로 알려진 것은 대략 두 종류가 있다.첫번째는 지갑(紙甲)이다. 종이로 무슨 갑옷을...

  2. Subject: 조선시대 환도 패용법

    Tracked from 고어핀드의 망상천국 2008/01/29 23:17  삭제

    조선 시대의 칼(환도) 차는 방법은 상당히 특이합니다. 하지만 그 특이함에 비해 불가사의할 정도로 알려져 있지 않죠.(제길, 이게 다 TV 때문입니다. 어설프게 허리띠에 칼집 푹 꽂고 나타나는 꼬락서니라니.)구한말 포청대장을 찍은 사진.기본적으로 조선의 환도는 끈을 이용해서 칼자루가 뒤로 가도록 찹니다. 칼을 차는 군인은 군복 아래 굵은 베로 만든 소매 없는 속옷을 입습니다. 이 옷의 왼쪽 옆구리에는 굵은 베를 겹쳐 만든 고리가 달게 되는데, 이...

  3. Subject: 조선시대 갑옷 - 조선왕조실록 기록

    Tracked from DRCHOI BLOG 2008/01/30 13:59  삭제

    이 글은 조선왕조실록을 국역한 글들을 발췌하여 제 생각을 정리한 글이며 제가 역사학자나 한학자가 아니기에 제 생각에는오류가 있을 수 있음을 미리 밝혀둡니다. 혹시 이견이 있으신 분들은 댓글을 남겨주시기 바랍니다. 조선왕조실록에서 '갑옷'으로 검색한 결과 734건의 기록이 발견되었으며 그중 세종때 기록이 103건, 성종때 기록이 93건, 중종때 기록이 53건으로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는 비교적 국가가 강성한 시기에 군비에 대해서 신경을 많이 썼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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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활의노래 2008/01/29 12: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나친 비약의 가능성이 어느정도 있겠습니다.

    신미양요때 미국이 조선에 쳐들어 왔었을때 미군들은 질겁을 했었습니다.

    맞았는데 쓰러지지 않고 계속 달려오는 조선 병사들을 보고 어찌 질겁을 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그때 우리나라가 세계 최초로 방탄복을 만들었기 때문에 그럴 수 있었다는건 아실런지?

    일명 '면제배갑' 이라 하여 면을 여려겹 겹쳐서 총탄의 운동에너지를 줄이도록 하는 원리로 만들어진 갑옷이 있었습니다. 물론 물에 젖으면 GG였지만 =ㅅ=;; 그래도 갑옷이 없진 않았습니다.

  2. BlogIcon 사진 2008/01/29 13: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활의 노래님 글로 새로운걸 알았네요.
    뭐 그런것도 있지만 총이란 무기가 발명된 이후에 중세시대처럼 철갑옷의 의미가 없어졌습니다. 미스릴이나 판으로된
    철갑옷은 활이나, 칼등 베는 무기는 막기는 쉬운데 워해머같은 둔기나 석궁 그리고 총에는 아주 약합니다. 중세시대 몰락을 가져온게 석궁이라는 소리가 있습니다. 기사신분을 일거내 내동댕이친게 석궁이죠. 철갑옷으로 치장한 기사는 거의
    무적이었는데 석궁이 그 갑옷을 뚫어 버리니 기사가 몰락했습니다. 또한 이후에 나온 총은 철갑을 다 뚫어버리고 총알을
    튕길정도의 두꺼운 갑옷을 입을려니 거동이 불편하고 어기적 거리고 그래서 사라졌을것입니다.
    지금 병사들도 철갑옷 안입고 그냥 전투복 입는 이유도 총때문이죠. 차라리 총알을 피하기 쉽게 민첩성을 여구하는 일반복이 더 나을것 같스니다.

  3. BlogIcon na야 2008/01/29 14: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사극 보면서 분명히 조선시대에도 일반병사들도 갑옷정도는 입고싸웠을꺼라 생각은 하는데..왜 드라마에서는 일반헌옷으로 하는지 모르겠더군요..

    • BlogIcon 온달왕자 2008/01/29 15:15  댓글주소  수정/삭제

      앞에 댓글 쓰신님들의 의견을 보면 안에 방탄복을 입었을 것이라고 하는 것 같은데.. 글쎄요..그럴 가능성은 있지만.. 일반 사극에서는 그런 언급이 전혀 없어 이상하게 생각했습니다.
      어떻게 고대 시대에는 허접해도 갑옷이 일반 병사에게도 있었는데..조선시대에는 그런 모습이 전혀 안보일까요..

    • BlogIcon na야 2008/01/30 15:51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건 아무리 생각해도 잘 모르겠네요...- -

  4. 라피나 2008/01/29 16: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활의노래님과는 반대로 알고있습니다.. 미국이 조선으로 쳐들어왔는데 옷을 몇겹을 껴입고있었는데 총에는 효과가없는데 괜히 두껍게 입어서 쉽게 지치고 잘 움직이지 못하더라.. 라고 TV에서 봤네요..

    • BlogIcon 활의노래 2008/01/29 20:33  댓글주소  수정/삭제

      제가 쓴 댓글이 약간 과장이 섞인건 인정하겠지만 효과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요즘 쓰이는 방탄복도 면제배갑과 거의 동일한 원리로 제작되고 있습니다.

  5. BlogIcon 고어핀드 2008/01/29 23: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1. 왕권이 강해지면 국왕은 직접 군대를 지휘할 필요가 없어집니다. 따라서 한국에서 국왕의 친정은 조선대 들어오면서 없어지게 됩니다.
    2. 조선에서도 당당하게 갑옷을 입었습니다. 다만 사극 PD들이 멍청하게 푸른 전포에 당파만 들려 줘서 문제죠.

    마지막으로 조선 말기에는 장거리 투사 병기가 발달하면서 이를 완충하기 위한 갑옷이 발달하게 됩니다. 신미양요때의 포수들이 입던 갑옷은 바로 그런 갑옷입니다.

  6. 화이 2008/01/30 00: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면제배갑은 총알이 뚫지는 못하지만 회전력때문에 불이 붙어요 실제로 신미양요때 군인들 엄청 타죽었습니다.

  7. BlogIcon 얼음구름 2008/01/30 01: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고어핀드님의 말씀 중에 1번을 조금 더해보자면..

    고대국가형성기 시절에는 왕권의 힘이 전적으로 토호세력들의 후원 하에서 이루어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토호세력의 지원없이는 왕권은 그야말로 왕을 죽이는 자가 왕이 되는 그런 시대였습니다. (통일신라말기와 후삼국시대에 보면 적나라하게 드러나죠.)

    왕이 정복전쟁에서 친정을 하는 것은 사실상 반란에 대한 불안감 해소라는 의미가 더 큽니다. 왕이 친정을 함으로서 군사들의 사기를 북돋아 주는 의미도 있겠지만, 왕이 궁을 비우고 국사를 대신들에게 맡겨서라도까지 전장을 달려야 하는 것은 역설적으로 그 만큼 군부의 국왕에 대한 충성심이 절대적이지 않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어떤 의미에서 조선조에 이르러 유교가 비정상적으로 과하게 숭상된 것은 유교 정신의 특색인 충효(나라-임금-에 충성하는 것을 부모에 효도하는 것보다 우선시)사상의 필요성이 컸다고 봐야할 겁니다.

  8. BlogIcon 김중태 2008/01/30 16: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마도 드라마제작국의 안일함과 비용 문제 때문이 아닐가요. 조선시대 전투장면을 그린 그림들 보면 조선군사들도 투구에 갑옷을 쓰고 있습니다. 임진왜란 때도 수군들이 투구에 갑옷을 쓰고 다양한 무기를 쓰고 있습니다. 그리고 박물관 가보면 포졸도 전투 시에는 갑옷을 입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유독 조선드라마에서 갑옷이 안 나오는 이유는 초기에 고증이 잘못 되어 천의를 입은 것이 관례화되어 계속 드라마를 찍은 안일함과 최근에 와서는 제대로 고증해 찍으려 하지만 비용절감을 위해 과거에 사용하던 의상을 그대로 쓰기 때문일 것으로 추측해봅니다. 반면 최근 유행한 고조선 삼국시대 드라마에는 고증도 좀 들어가고, 포졸옷을 쓸 수 없어 새로 의상을 만들어야 하므로 제대로 된 갑옷을 입히는 것일테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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