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국내 증시는 6월 이후 지속된 하락 기조에서 벗어나 하방 경직성을 확인하는 구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증시를 둘러싼 주요 악재들이 상당 부분 이미 반영되었다는 판단때문이다.
따라서 추가적인 악재가 제기되지 않을 경우 바닥 수준을 타진하는 국면이 전개될 것이다. 지난 13일 장마감을 앞두고 반등, 상승마감한 국내 증시가 주말 미국 증시의 급등 마감의 영향으로 16일에도 순항하고 있는 것은 이같은 예상을 뒷받침 해주고 있다.
다만 국내 증시 반등 조건은 국제유가의 안정이 선행될 필요가 있는데 주말 사우디아라비아의 증산 가능성 대두와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원유 수요 전망치 하향 조정은 긍정적인 영향을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물론 인플레이션 우려로 인한 글로벌 긴축 재정 조치가 단행되고 있고 미국 금융주들의 부진한 실적 전망 등은 악재가 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미국 당국의 통화정책이 물가 안정에 초점을 맞추면서 달러화 강세 현상이 지속되고 있으며 이는 국제 유가 안정을 가속화 할 수 있기 때문에 부정적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된다.
또 주가 하락에 따란 간접투자자금 유입이 지속되고 있어 수급적 측면 역시 긍정적이다. 이러한 대외적인 상황을 종합해볼때 이번주는 전주에 비해 우호적인 상황이라 바닥권 타진 국면 또는 기술적 반등 국면도 기대해 불 수 있을 것이다.
한편 그동안 투자자들의 관심이 국제 유가에 집중된 사이 달러화 가치는 지속적인 상승세를 나타냈다.
국제 유가가 달러화로 거래된다는 점을 감안할 때 향후 국제 유가 및 원자재에 유입된 투기자금들의 이탈을 야기할 수 있는 부분이다.
최근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가 인덱스 펀드 등의 시장 참여자에게 투자비율 등의 정보를 자세히 공개하도록 의무화할 방침인 것으로 밝힌 점 등을 감안한다면 원자재 가격의 안정 가능성은 높다고 볼 수 있다. 이러한 원자재 가격 상승의 기대 심리 하락은 주식시장에 호재로 작용할 개연성이 높다.
따라서 투자전략에 있어서는 달러화 강세 국면에 주목, IT(삼성전자, LG전자 등)주가 소재와 조선, 해운 업종대비 상대적인 강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25일 오후에는 한국과 이라크의 아시안컵 결승 티켓을 놓고 한판 벌인 경기가 있었습니다. 결과는 승부차기 끝에 한국이 패하여 결승 진출 좌절.
47년만에 아시안컵 우승도 하나의 꿈으로 사라지는 순간이었습니다.
사우디, 바레인, 인도네시아, 이란 그리고 이라크와의 경기에서 한국 국가대표 팀은 불과 3골밖에 터뜨리지 못했습니다.
최성국, 김두현, 김정오.... 세골의 주인공이죠. 우리가 내세웠던 스트라이커인 조재진, 이동국의 머리와 발에서는 골맛을 보지 못했습니다.
사실 어제의 경기에서 설령 운이 따라 결승에 진출했고 그리고 우승을 했더라도 그 후에는 많은 문제들이 제기됐을 거라고 생각됩니다.
물론 결과론적으로 봤을 때 우승을 할 경우 '잠깐' 국가 대표팀의 문제가 제기되고 잊혀질 것입니다. 그러나 결승 진출 좌절이라는 쓴잔을 먹은 것은 오히려 다행일 수도 있다는 겁니다.
다섯 경기에 3골이라는 골 가뭄을 떠나 경기 내용도 졸전 그 자체였습니다. 한국은 일본과 함께 강력한 우승후보였습니다. 그러나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여기저기 구멍이 들어났습니다. 물론 제가 축구 전문가는 아니지만....
결승이 좌절되던 그 순간부터 스포츠 뉴스에서는 베어벡 감독에 대한 자질 문제를 보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것이 마치 당연한 것처럼 느끼는 거죠.
손뼉도 부딪쳐야 나는 것입니다. 결코 코칭스태프만의 문제는 아닙니다. 언제부터인가 한국 축구 경기를 보면 골은 어렵게 넣고 실점은 너무 쉽게 준다는 이야기를 하곤 합니다.
그런 말을 확인하듯 이번 아시안컵 축구경기에서도 어렵게 넣고 쉽게 줬습니다. 수비가 허술하다는 문제뿐아니라 공격도 너무 단조롭습니다.
자 그렇다면 과연 한국 축구의 문제는 무엇일까요. 그냥 한국 축구를 좋아하는 한사람으로써 생각해봅니다.
선수들에게 있어 예전만큼 승리에 대한 목마름이 부족하다는 것입니다.
클럽축구가 지금처럼 보편화 되지 않았을 때에 국가 대항전은 선수 뿐 아니라 국민, 나라에게 있어 마치 큰 행사였습니다.
그래서 축구선수를 비롯해 스포츠 선수라면 모두 가슴에 태극마크를 달고 국위선양이라는 깃발아래 최선을 다했죠. 성적이 비록 좋지 않더라도 제 어릴적 우리나라 국가대표 선수들의 모습은 적어도 그랬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상황이 많이 달라졌습니다. 국가대표급 선수들 대부분이 국내리그 또는 해외리그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국가 대항전을 하다 부상이라도 당하게 되면 자기는 물론 소속 구단에게도 엄청난 손해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국가대표 소집에 대해 각 구단의 감독들이 제대로 지원해줄리 없습니다.
행여나 리그 중에 빅 매치가 있어 각 구단 대표 선수들을 차출해 간다면 전략상 손실이 이만 저만이 아닙니다.
선수들도 아무래도 심리적 부담감은 있을 것입니다.
구단, 선수 개인을 볼때 국가 대항전에서 우승을 하고 우승컵을 안고 이에 대한 보상을 받는 것보다 좀더 몸값을 올리 업그레이드 된 리그에서 뛰고 싶어하는 의욕이 앞설 수 있을 것입니다.
그만큼 국가대항전은 선수들 개인에게 있어 과거에 비해 의미부여가 줄어든 것이죠. 다만 줄지 않는 것은 대한민국이라는 브랜드와 국민의 열광이죠.
이런 관점에서 볼때 베어벡 감독도 할말은 있을 것입니다. 선수들의 충분한 호흡이 없는 상태에서 국제 경기를 치러야 하기 때문이죠. 게다가 베어벡 감독은 올림픽 대표 감독에다 국가대표감독까지 겸임을 하고 있습니다. 아무리 역량이 있는 감독이라 하더라도 한곳에 집중하는 것은 힘들 것입니다.
이중 선수들이 중첩되는 경향이 있더라도 말입니다. 이런 상황을 볼때 우리나라가 아시안컵에서 우승한다는 것은 어떻게 보면 조금은 욕심이 아닐런지요.
저도 어제 경기를 보고 실망 그 자체였지만 생각해보면 완벽한 준비를 해도 될까 말까한 국제경기에서 과연 대한민국 국가 대표팀은 얼마정도의 시간을 투자해 호흡을 했고 그리고 이에 수반하는 다양한 전력을 짤 수 있는 시간이 있었는지 ....
언제나 항상.. 어떤 국제 경기에서 실망스러운 플레이를 보이면 우선 제기되는 것이 감독의 자질 문제입니다. 물론 당연한 것일 수 있겠지만 감독과 선수의 문제를 떠나 얼마나 대한축구협회를 비롯해 프로구단들이 협조를 제대로 했는가도 집고 넘어가야 할 것입니다.
확실한 골잡이의 부재, 수비 불안, 선수 차출문제, 이로 인한 서로간의 호흡 부족... 따지고 보면 완벽하게 준비한 것은 없는 듯 합니다.
이런 이유 때문에 사우디와 경기에서도 막판 뒷심부족으로 인한 동점골 허용, 바레인전에서의 방심, 인도네시아의 파상적 공격에도 불구하고 한골 등의 결과가 있었던 것으로 생각됩니다.
어쩌면 당연한 이야기를 장황하게 열거한 것 같고 어떤 대목에서는 베어벡 감독을 옹호하는 듯하기도 했지만(이건 절대 아닙니다 ^^) 어제부터 지금 이순간까지 스포츠 뉴스에 나오는 우리나라 축구의 문제를 너무 간단하게 언급하고 그 수순으로 감독 경질 문제를 제기해서 고비를 넘어가려고 하는 듯한 느낌이 들어 두서없이 적었습니다.
댓글을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