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부님들까지 마침내 서울 광장으로 나왔습니다.
지금 정부의 국민에 대한 대응이 지나치다는 판단때문인 것 같습니다.
일부 과격한 시위자에 국한 된 것을 마치 전 참여자가 한 것인냥 치부해 버리는 정부의 올바르지 못한 태도는 분명 비난 받아 마땅할 것입니다.
정의구현 사제단에서 진행된 시국 미사가 3년만에 열리면서 어제 촛불집회는 평화롭게 매듭지었습니다.
앞으로도 시국 미사는 계속 될 것이고 정부와 경찰은 이를 주시할 것입니다.
그렇지만 우리가 분명히 알아야 할 것은 비단 정부의 잘못 뿐 아니라 참가자들 일부의 지나친 면도 있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시국 미사를 통해 정부나 국민이 잠시 뒤를 돌아보고 왜 우리가 서울광장에 나와야 했고 그리고 우리가 진짜 무엇을 원하는 것인지 생각해 보는 시간이 필요할 것입니다.
정권 퇴진이니 하는 과격한 시위보다는 추가협상 그리고 정부고시, 유통으로 미국과의 쇠고기 협상이 마무리 되었다 할지라도 재협상을 비롯한 국민이 바라는 각종 정책에 대해 정부가 알아주길 바란다는 메시지를 전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입니다.
소통에 대한 불만이 비록 있긴 하지만.. 이 또한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 촛불문화제로서 성숙된 국민의 정치 참여 모습을 보여준다면 정부 역시 그동안의 과오를 반성하고 응답할 것이라는 '긍정적'인 사고 방식을 갖는것도 필요할 것입니다.
물론 너무 기대가 큰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을 저 스스로 해보지만..
그리고 지금까지 정부가 국민들에게 보여준 일련의 모습을 볼때 사실상 앞에서 말한 소통 등에 대해 가능성이 비록 적긴 하지만...
국민들이 정부보다 한차원 위에서 성숙된 모습을 보여준다면.. 정부 역시 자신 스스로를 부끄럽게 생각하지 않을까 하는 작은 기대는 해봅니다.
폭력을 원하는 국민은 아무도 없을 것입니다.
그러기에 어제 시국 미사는 이번 촛불 문화제의 전환점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성숙된 정치 참여 운동에서 과격한 시위로 일부 변질된 촛불문화제를 다시 원래의 성숙된 문화제로 다시 자리잡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저는 기대합니다.
그것이 곧 정부의 후진적 정책을 한단계 업그레이드시킬수 있는 방법일 수도 있을 것입니다.
만일 국민의 이같은 모습에도 정부가 입만 있고 귀가 없는 짓을 계속 한다면.. 대한민국은 앞으로 5년 동안은 불행한 시간이 될 것입니다.
또 어제처럼 지역 읍면동장 불러 놓고 지역 주민 설득하는 그런 치졸한 설명회가 계속 열릴지도 모르겠습니다.
국민은 초심으로 돌아가고 정부는 왜 민심이 동요하는 것인가를 제대로 파악하고 이에 맞는 대책을 먼저 마련하는 것이 우선일 것입니다.
그리고 미국산 쇠고기가 이미 시중에 유통된 마당에 정부가 할 수 있는 최선책을 마련하는 것이 가장 현명하고 국민을 위해 정부가 노력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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