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1800선을 이탈한 것은 종가 기준으로 지난 4월 24일(1799.34) 이후 처음이다.
유가 급등에 따른 오일쇼크 우려 등으로 국내 투자 심리가 급격히 위축된 것으로 분석된다.
동양종금증권의 이재만 연구원은 유가급등이 재차 이슈화 되면서 글로벌 증시의 동반속도조절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내 증시 역시 지난 주 5거래일 연속 하락에 이어 이날 역시 하락학 있는데 이는 지난 3월 중순 이후 가장 큰 폭의 조정이라고 이 연구원은 덧붙였다.
유가 상승 국면에서 대안주로 분류되는 에너지분야를 제외하고 대부분의 업종이 약세인 한주였다고 그는 평가했다.
전년동월대비 유가의 상승률과 전세계증시(MSCI AC World)의 상승률을 비교해 보면, 유가의 급등은 글로벌증시 전반에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한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최근의 상승폭은 지난 2003년 초, 2004년 말의 급등국면과 유사한 수준까지 상승해, 중장기 글로벌증시의 상승추세연장에 지속적 부담요인이 되고 있다.
따라서 국내 증시도 유가 상승세로 인해 자유롭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WTI 기준 국제 유가즌 지난 주 130달러를 돌파하며 저항선 없는 상승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달에만 15.3%(22일 기준)가 상승한 유가는 올들어 상승폭이 36.5% 확대되고 있는데 이러한 유가 급등은 국내 경기는 물론 기업이익에도 시차를 두면서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최근 유가 상승의 경우 지난해 유가 상승국면에서의 환율 하락 상황과는 달리, 환율 상승을 동반하고 있어 물가 측면의 부담이 가증되고 있다.
WTI 기준 유가는 올들어 달러 기준 36.5%가 상승했지만, 원화 기준으로는 무려 52.2%의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어 국내 상산자물가의 급등에 영향을 주고 있다.
실제 4월의 국내 생산자물가 상승률은 9.7%로 지난 1998년 11월(11.0%)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5월 역시 유가의 주요 상품가격의 추가 상승폭을 고려하면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생산자물가의 상승은 소비감소에 따른 매출부진은 물론, 직접적인 비용증가로 이어져 중장기 기업이익에 부정적 요인이라 할 수 있다.
특히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초과하는 생산자물가의 상승은 일정기간 시차를 두고 이익모멘텀의 둔화로 연결되어 왔다.
이 연구원은 "지난달 소비자물가상승률은 4.1%로 같은달 생산자물가상승률(9.7%)이 5.6% 초과하고 있다"면서 "지난해 8월 이후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는데 최근 수출관련주를 중심으로 환율상승을 반영한 긍정적 이익모멘텀이 중장기 관점에서는 일정부분 훼손될 수 있는 변수로서 여겨진다"고 우려했다.
그는 다만 "국내 증시의 경우 적어도 기업의 이익 측면에 있어서는 긍정적인 모멘텀에 유지되고 있다"면서 "아직은 내수주의 이익 전망치 하향조정을 수출주의 상향조정이 만회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최근 5주간의 섹터와 스타일별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의 변화추이를 살펴보면, 4월 전망치 상향 조정을 주도했던 IT 와 경기소비재섹터의 전망치 상향조정추세가 주춤한 사이 소재와 산업재섹터의 전망치 상향조정이 증시전반의 긍정적 이익모멘텀을 유지시켜주고 있다.
따라서 투자전략에 있어서는 수출주에 대한 관심을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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