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9일 방영된 무한도전 '식목일 특사'편은 의도는 좋았지만 내용은 감히 실망했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이는 무한도전 팬의 한 사람으로써 말하는 것이지 절대 무한도전 프로그램을 비난하려는 것이 아닙니다.
무한도전은 최근 예능 프로그램에서의 지존 자리를 1박2일과 해피투게더에게 빼앗기면서 위기감을 가지고 있기도 하죠.
하하가 빠지고 난 후 임시 방편으로 뉴 페이스를 회마다 깜짝 출연시키는 것은 나름대로.. 신선한 아이디어이긴 했지만.. 소재에 대한 고갈과 참신한 진행 등에 있어서는 예전보다 못한 것 같습니다.
솔직히 지난 22일의 무한도전 편의 그 연장선상이라고 봐야 할 것이며.. 오히려 이를 확인 시켜주는 결과를 보인 듯 합니다.
중국에서 불어오는 황사로 인해 해마다 피해가 늘어나고 있는 한반도.
그래서 무한도전 팀이 정말 '무한도전'을 감행한 것으노 눈여겨 볼 대목입니다.
힘든 사막을 지프차를 타고 가는 모습.. 그 와중에 그들의 위트와 재치있는 연기는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주기에는 충분했으며.. 도착지에서 나무를 심고 적박한 환경에서 이를 극복하는 모습 또한 감동을 주기에는 무리가 없습니다.
하지만 이런 과정은 정말 한시간이라는 방영시간에 불과 몇분 정도에 불과하라 정도로 짧았다고 생각합니다.
대부분이 멤버들간의 물 쟁탈전과 황당한 게임 등이 전부입니다.
특히 멤버들간에 제공된 물 한병을 가지고 박명수가 몰래 갈취해서 숨기는 것은 한-두번은 재미있었지만 나중에는 개인적으로 좀
짜증이 날 정도로.. 길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텐트를 치고 모닥불에 앉아서 1박을 보내는 과정에서도 박현빈의 등장은 정말 황당 그 자체로 서프라이즈이고 다음날 모래 바람으로 텐트가 날라가는 과정을 보고 "정말 힘들겠다"라는 생각은 했지만...
3인 2조로 나눠 오아시스 찾아가는 장면이라던가 하는 것은 황사를 막는 것과 별로 상관이 업는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재미를 주기 위한 일련의 과정이긴 하지만 말입니다.
그리고 서둘러 나무를 심고 프로그램을 끝내는 것도.. 어색했다고 생각합니다.
해마다 우리나라에 찾아오는 불청객 '황사'를 막는대 조금이라도 보탬이되고자 황사의 진원지인 중국의 사막을 찾아 나무를 심는다는 의도는 정말 좋았으나 정작 나무를 심는 장면은 얼마 보이지 않았다는 것은.. 그 의미를 전달하는데 충분히 부족했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나무를 심는 과정에서 그들의 도전기, 그리고 역경, 고난, 극복 등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고.. 내심 그런 것을 기대했지만.. 실제 방송을 보니 그런 것은 전혀 없었습니다.
그저 물 찾기 놀이하고.. 밥 먹을 때 모습이 전부라는 것이죠.
결국 과거의 참신하고 재미있는 그들의 위트와 재치, 연기는 볼수가 없었습니다.
'무한도전'이 다시 예능 프로그램 1위를 탈환하기 위해서는 생각지 못했던 기발한 아이디어와 이를 뒷받침해주는 스토리가 절실히 필요할 것 같습니다.
실제 '식목일 특사'는 최근 무한도전의 부진을 보여주듯 20%라는 저조한 시청률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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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온달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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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루미의 어장관리 이후로 베토벤바이러스는 끊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