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기마다 기업들의 실적 발표 시즌이 다가오면 여러가지 이슈들이 있기 마련입니다.
이중 삼성전자와 LG전자의 경우 가전 업체에서 1~2위에 있기 때문에 과거에는 가전에 대한 비교 경쟁이 대부분이었으나 무선통신기기 분야가 발달하면서 또 하나의 이슈로 떠오른 것이 이들 양사의 휴대폰 판매량입니다.
알다시피 2분기에서는 삼성전자보다는 LG전자가 세계 시장을 상대로 장사를 더 잘한 것으로 평가됐습니다.
물론 삼성전자도 노키아에 이어 세계 2위 점유율을 보이면서 선전했지만 말입니다.
그렇다면 자연스럽게 3분기 실적 시즌이 다가왔기 때문에 과연 이번 분기에서는 삼성전자가 자존심을 회복할 것이냐 아니면 LG전자가 또 다시 삼성전자의 자존심을 구길까 궁금할 것입니다.
LG전자는 지난 21일 3분기 실적 발표에서 이미 휴대폰 판매량이 나온상태입니다.
성적은 2분기에 비해 다소 저조한 2300만대이죠. LG전자는 2분기 2770만대의 휴대폰을 판매했습니다.
다행이 영업이익률 두자릿수는 유지했죠.
그렇다면 오는 24일 3분기 실적을 발표하는 삼성전자의 휴대폰 예상 판매량은 얼마나 될 까요.
이미 각종 증권사 리포트에서도 알려졌다시피 삼성전자는 약 5000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2분기 4630만대에 비해서는 큰폭의 증가세입니다.
게다가 상대적으로 노키아의 실적이 부진해 격차도 좁힐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점유율이 2분기 15.2%에서 16%로 다소 늘어난다는 것이죠.
반면 LG전자는 2분기 9.1%에서 7.4%로 떨어지며서 글로벌 빅5업체의 마지막 주자인 5위에 랭크 될 것으로 보입니다.
결국 세계 판도 구도는 삼성전자고 모토로라를 추월한 빅 뉴스 이외에 3분기까지 그대로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죠.
노키아, 삼성전자, 모토로라, 소니에렉슨, LG전자죠.
다만 LG전자는 영업이익률이 두자릿수를 유지한 반면 삼성전자는 2분기 14%에서 8%로 급감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에 어찌 보면 LG전자가 효율성 있는 장사를 했다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같은 현상은 어쩌면 양사의 전략이 다르기 때문에 일어나는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가 시장확대 전략이라면 LG전자는 수익률 개선에 중점을 두고 있다는 것이죠.
실제 삼성전자는 글로벌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통신사에 보조금을 지급하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이번 기회에 3위 모토로라와의 격차를 벌리고 1위 노키아와의 격차를 좁히겠다는 공산입니다.
반면 LG전자는 북미지역에서는 고가제품 판매 전략을 사용, 영업이익률을 높인다는 방침이입니다.
결국 나름대로 승부처가 있고 전략이 있어 딱히 이번 3분기는 누가 월등히 잘했고 잘못했고 우열을 가릴수 없는 상황인것 같습니다.
그래도 굳이 개인적으로 평가를 하자면 삼성전자가 3분기에는 LG전자에 비해 근소하게나마 우위라로 생각합니다.
우선 외형적으로 판매량이 전분기에 비해 큰폭으로 늘었고 이에 따라 글로벌 점유율도 상승, 3위 모토로라와는 격차를 벌린 반면 1위 노키아와는 간격을 좁혔으니까요..
물론 영업이익률이 한자릿수로 떨어진 것은 수익률 문제에서 아무래도 개선의 여지가 있을 듯 합니다. 아무리 시장 확대를 중점으로 둔다해도.. 남는 장사를 해야 하니까요.
반면 LG전자는 휴대폰 판매량이 줄어들면서 점유율도 줄어들어 상대적으로 2분기보다는 그다지 잘했다는 평가는 어려울 듯 합니다.
위로라면 두자릿수 영업이익률 유지겠죠.
하지만 4분기가 어떻게 보면 진짜일 것입니다.
한해를 마무리하는 4분기이면서 내년을 가늠할 수 있기 때문이죠.. 또 무엇보다 전통적인 성수기이기 때문에 양사 나름대로 전력 투구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삼성전자의 경우는 소울폰에 이은 스타일보고서 그리고 햅틱2 또 국내 출시 예정인 옴니아 등 주목할 제품이 많습니다.
LG전자도 30만원대 전면터치폰을 비롯해 하반기 전략폰이 나올 것입니다.
프라다폰2는 해외 먼저 출시될 예정이고요.
그래도 대단한 것은 작은 나라에서 세계 휴대폰 시장에 나름대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2위 삼성전자, 5위 LG전자.. 생각해보면 정말 대단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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