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구제 금융안 합의 도출 소식에 국내 증시가 반등하며 코스피와 코스닥이 모두 순항하고 있다.

28일(현지시간) 미 의회는 미 행정부가 요정한 구제금융 법안에 대해 2500억 달러는 즉각 집행하되 1000억 달러는 대통령이 필요성을 입증할 경우 추가로 승인, 그리고 나머지 3500억 달러는 의회 표결을 거치도록 합의안을 도출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금융구제 법안 통과가 증시에 긍정적인 요소이긴 하지만 이미 예견된 것이기 때문에 선반영 된 부분도 있고 실질적으로 시장에 반영하는데도 다소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지수상승이 제한적일 것이라는 견해도 있다.

여기에 10월부터 시작되는 국내 기업들의 실적 발표와 향후 실적 전망도 국내 증시에 부담요인이 될 수 있다.

굿모닝신한증권의 이선협 연구원은 "구제 금융안 합의 도출은 부실 은행들의 정상 영업 환경을 지원해 줄수 있어 향후 주택가격 안정도 기대할 수 있다"면서 "국내 증시 역시 일단 추가적 반등 가능성은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그러나 "파생상품 등으로 인한 부실 자산 가치 산정이 안된 가운데, 미국이 쓸 수 있는 마지막 카드에도 불구하고 주택가격 안정화 실패로 이어진다면 미국은 물론 글로벌 경기에 심각한 상황을 초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시장 반영 시점과 관련 "과거 경험에 비추어 볼때 한 두달은 걸릴 것"이라며 "아직 세부사항 조율이 남아 있는 상태라 그 결과에 따라 향후 전망도 예측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우증권의 김성주 투자전략팀장은 "구제금융법안의 구체적 합의가 안된 상황이지만 미국 정부가 배수진을 치고 이번 대책을 마련했기 때문에 실패보다는 성공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있다"면서 "장기적으로 볼때 부동산 가격의 진척 가능성도 기대한다"고 말했다.

실제 23개월(6월 기준) 연속 미국 주택 가격 지수가 하락하고 있지만 일부 도시는 반등하는 모습이 관측되고 있다.

김 팀장은 다만 "금융 위기의 문제는 자금 부족보다는 신용에 대한 문제가 심각하기 때문에 이같은 의구심이 아직 해소되지 않아 기업실적 악화 등 실물 경기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여지는 남아있다"고 덧붙였다.

우리투자증권 이윤학 연구원은 "이번 미국의 구제 금융법안이 금융 위기를 방어하는 측면에서는 긍정적이지만 금융 위기 부분이 실물 경기로 전이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며 "조만간 3분기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이어지면서 나타날 확률이 높다"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이어 "재정지출 확대에 따른 대규모 국채 발행이 불가피 할 것"이라며 "이는 금리상승, 이자 부담 가중 등으로 연결될 수 있다"우려했다.

그는 또 "국내 시장도 이같은 우려를 이미 예측하고 있기 때문에 코스피 지수가 1500선을 쉽게 넘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따라서 "구제금융 법안은 악재 소멸 보다는 '희석'이라는 의미가 크다며 안도랠리 수준을 넘어서려면 새로운 모멘텀이 추가적으로 있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금융 위기를 본질적으로 해결하려면 우선 주택가격이 안정화 되야 하는데 이코노미스트들은 내년 1분기 정도를 터닝이나 바닥 확인 시점으로 내다보고 있다"면서 "따라서 선진국의 경기 안정화는 금융위기 확대로 당초 예상(3~4분기)보다 늦춰진 내년 1~2분기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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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주요 증시가 반등 하루만에 또 다시 미국발 악재를 만나 일제히 하락했다.

850억 달러에 달하는 AIG 긴급자금 지원에도 불구하고 골드만삭스를 비롯한 금융기관이 부도 위험 수준까지 이르렀다는 소식으로 투자심리가 급격히 냉각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18일 한국증시의 코스피 지수는 전일보다 32.84포인트(-2.30%) 하락한 1392.42를 기록했고, 코스닥지수는 433.76으로 11.17포인트(-2.51%) 밀렸다.

미국 금융기관 파산 우려로 급락 출발한 코스피 지수는 장중 50포인트 이상 하락하면서 장중 연중 최저치를 경신하는 등 폭락세를 보였으나 이후 개인과 프로그램의 매수세 유입으로 낙폭이 줄어들면서 1390선에 장을 마쳤다.

특히 미국 금융 위기에 직격탄을 맞은 은행, 증권, 보험주 등이 폭락하면서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일본 증시도 미국발 악재를 피하지 못했다.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260.49 포인트(-2.22%) 내린 1만1489.30으로 마감했다.
글로벌 경제 우려가 확산되면서 일본 최대 은행인 미쓰비시UFJ파이낸셜이 급락했고 혼다, 소니 등 대표적인 수출주도 각각  4.53%, 8.66% 하락했다.

소니는 특히 골드만삭스가 LCD TV 부문 리스크 증대를 이유로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양 조정하면서 급락했다.

이 밖에 반도체, 철강, 자동차 업종도 일제히 밀렸다.

중극 증시는 1900선이 붕괴되면서 사흘째 약세를 이어갔다.

상하이 종합지수는 전날보다 33.21포인트(1.72%) 하락한 1895.84를 기록했고 상하이A주는 34.70포인트(1.71%) 내린 1990.90으로 마감했다.

상하이B주는 4.57포인트(3.96%) 떨어진 110.72로 장을 마쳤다.

중국 주요 은행들이 파산보호를 신청한 미국 4위 투자은행 리먼브러더스의 채권 보유분을 속속 공개하면서 우려감이 증대됐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이날 중국 최대 은행인 공상은행은 1억5180만달러 규모의 리먼 채권을 보유하고 있고 흥업은행도 리먼의 채권에 3360만달러를 투자했다.

3위 은행인 중국은행은 전일 미국 뉴욕 지점이 5000만달러 규모의 리먼 채권을 갖고 있다고 밝힌데 이어, 이날 회사 총 자산의 0.01%에 해당하는 총 1억2882억달러 규모의 리먼의 채권 및 대출을 보유하고 있다고 공시했다.

앞서 전일 개장 전에 시가총액 기준 중국 5위 은행인 초상은행이 리먼이 발행한 7000만달러 규모의 채권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지수 낙폭 확대에 영향을 미쳤다.

그러나 오후들어 저가매수 유입과 차오원리엔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 부주임의 중국 은행 추가적 금리 인하 필요성 등으로 낙폭이 줄어들었다.

이 밖에 대만 가권 지수는 LCD와 반도체 관련주가 급락하면서 158.92포인트(-2.74%) 하락한 5641.95로 장을 마감했다.

한편 오후 4시6분 현재 홍콩의 항셍지수와 H지수는 각각 1.82%, 2.46% 하락하고 있다.

미국 금융 위기 우려와 중국 은행의 리먼브러더스 투자 규모가 밝혀지면서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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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가 환율 및 금리 상승세 지속이라는 악재로 9월 첫 거래일을 급락으로 마감했다.
1일 코스피 지수는 4.06% 하락한 1414.43포인트로 마감했다.

이날 급락 요인은 크게 세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우선 M&A를 통한 성장 스토리를 가지고 있는 기업들의 재무 리스크가 부각과 9월 위기설의 핵심인 외국인 보유 국채 우려, 은행채 발행 이슈 그리고 원/달러 환율의 급등에 따른 외화파생상품 손실 우려가 그것이다.

이중 가장 핵심은 주요 기업과 그룹의 재무 리스크 부각이다.

금호아시아나 그룹의 대우건설 풋백옵션과 관련한 이슈가 불거진 이후 주식시장은 이에 대해 민감한 반응을 보였고 그후 두산그룹의 밥캣 추가 출자, 그리고 1일에는 코오롱의 유동성 위기설이 그 바통을 이어받았다.

실제로 2일 현재 코오롱그룹주인 코오롱 건설, 코오롱, 코오롱아이넷, FnC코오롱 등이 하락하고 있다.

또 오전 중 진정세를 보인 두산그룹주도 두산중공업을 제외하고 약세로 돌아섰다.

이는 결국 원/달러 환율 급등이나 금리 상승 등 국내 금융시장의 혼란을 야기시키는 요소가 국내 기업의 재무 위험에 대해 시장이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기 때문이다

설상가상으로 관련 기업에 대한 투신권의 손절매성 급매물이 가세한 영향도 컸다.
물론 전일 급락에 대해 증시전문가들은 '과민반응'이라는데 의견을 같이 하고 있다. 신용위기가 국내에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는 우려때문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과민반응은 주식시장의 주요한 속성 중 하나다.

펀더멘털의 변화에 비해 시장 참가자들이 과민하게 반응한다는 의미인데, 실제 주가가 채권과 달리 평균적인 추세를 중심으로 비교적 큰 폭의 등락을 보이는 이유를가 여기에 있다.

통상적으로 투자자들은 기업 실적과 관련된 이슈에는 과소반응을 보이는 경향이 있고 반면, 기업과 관련된 호재나 악재에는 과민반응을 보인다는 것이다.

특히 투자자들은 호재보다는 악재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경우가 많은데 손실에 대한 두려움이 이익에 대한 기대보다 심리적인 영향을 더 크게 미치게 때문이다.

그러나 현재 시장에서 우려하고 있는 신용위기가 국내에 발생할 가능성은 낮다는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우선 한국은행이 이미 밝혔듯이 외국인의 국채 만기 도래분은 상당부분 연기할 것으로 전망되고 현재 불거지고 있는 일부 기업들의 재무 리스크 역시 단기 유동성에 대한 부분으로 금융시장이 정상적으로 작동할 경우 전체적인 신용 위험은 큰 문제가 될 수준은 아니기 때문이다.
다만, 원/달러 환율 급등에 따른 KIKO 손실이 확대될 가능성은 다소 불가피한 측면이 있을 수 있다.

따라서 현재 상황은 투자심리가 민감해지면서 전형적인 과민반응 국면이 진행되고 있다고 봐야 할 것이다.

단기적으로 과민반응 상태는 수개월에서 경우에 따라 1년 이상 지속되는 경우도 있지만, 현재 국내 증시 위기 국면의 정점을 9월로 보고 있기 때문에 우려하는 것처럼 장기화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물론 위기 국면을 타개하기 위해서는 우선 외국인 보유 국채의 만기 관련이슈와 은행채 발행관련 불확실성이 해소돼야 할 것이다. 또 내주 있을 선물/옵션 만기 고비도 넘어야 할 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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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국내 증시는 기다리던 반등이 무산되면서 지수는 연중 최저치로 마감했다.

10일 국내 증시 역시 미국발 악재 영향으로 1년 3개월만에 장중 1500선이 붕괴되면서 연중 최저치 경신을 갈아치우고 있는 모습이다.

더욱 꺼림직한 것은 반등이 나올 자리에서 무산된다는 것이다.

과거를 비추어 볼때 연일 하락장이 지속되더라도 단기적 '기술적 반등'은 적어도 한두차례가 있었고 이를 통해 새로운 '희망'(?)적 메시지도 언급됐다.

하지만 최근 국내 증시는 반등은 커녕 바닥 확인도 힘든 상황이 되버리고 말았다.
더욱 심각한 것은 당국의 외환시장 개입이 공격적이라는 것이다.

물가를 잡겠다는 강력한 의지는 충분히 이해가지만 여기서 발생하는 부산물이 바로 환율의 변동성 확대이기 때문이다.

환율이나 금리와 같은 가격 변수의 변동성이 커진다는 것은 주식시장에서는 반갑지 않은 소식이다.

'빈대를 잡다가 초가삼간을 태운다'는 말처럼 물가를 잡으려다 경제 전체를 흔들 수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또 한가지 반등을 가로막은 것은 예상치 못한 이란의 미사일 발사 실험이다.

전일(9일) 코스피 지수는 8일 급락에 따른 반발매수에 미국 증시의 상승 마감, 국제 유가 하락 등으로 반등 요건이 거의 완벽하게 갖추어진 상황이었다.

외국인이 비록 23일 연속 매도세를 보이긴 했으나 지수는 20포인트 이상 오르며 반등을 기대했다.

하지만 로이터 통신은 9일 이란 혁명수비대가 중장거리 미사일인 9개를 시험 발사했으며 이중 하나는 이스라엘과 미군 기지에 도달할 수 있는 장거리 미사일이라고 보도하면서 주가는 '하락반전'하고 결국 약세로 마감했다.

유가가 지정학적 리스크라는 이유로 다시 올라갈수 있다는 전망 때문이다.

이제 남은 것은 오늘 있을 금통위의 금리결정과 옵션만기의 두가지 이벤트다.

제반 여건을 고려할 때 금통위는 금리를 현 수준에서 동결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다. 다만 금리결정 발표후 정부가 어떤 코멘트를 하느냐에 따라 증시가 출렁일 가능성은 있을 것이다.

옵션만기의 경우 수급불균형이 심화된 상황에서 관련 매물이 쏟아질 경우, 주가 하락을 부추길 수 있다.

그러나 항상 그렇듯이 만기 매물에 따른 인위적인 주가 하락은 빠르게 복원될 것이다.
외국인은 전일까지 23일 연속 6.5조원을 매도하고 있고 오늘도 '팔자세'는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반면 지수는 15 거래일 중 불과 2일만 상승했고 이 기간 중 254포인트가 하락한 반면 상승 폭은 8포인트에 그치고 있다.

증시전문가는 현재의 국내 증시가 이해하기 힘든상황이라면서 이같은 상황에서 투자자들 역시 정상적인 대응전략이 힘을 발휘 할 수 없다고 말한다.

따라서 바닥 확인이 무엇보다 우선되어야 하고 그 이후에 대응 전략을 세워도 늦지 않을 것이다.

바닥 확인은 미국시장과 유가 흐름, 외국인의 매매추이 그리고 환율과 금리 등에 의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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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가 8일만에 반등에 성공하면서 관심은 추가적 상승에 쏠릴 것이다.

하지만 이같은 기대는 하루만에 지수가 반락하면서 다음 기회로 미루는 수 밖에 없을 것이다.
물론 국내 증시가 보유한 높은 밸류에이션 메리트 및 과매도권 영역에 있다는 점, 그리고 중국 증시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 그리고 국제 원유각겨 급등이 단기적으로 진정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감안할 경우 반등 시도는 가능하다.

그러나 일시적인 기술적 반등 보다는 본격척인 추가 상승으로의 복귀 시점이 더욱 중요할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세가지 악재 진행에 대한 점검이 필요하다.
우선 국제 유가에 대한 불안감이 여전히 남아 있다.

최근 CFTC의 투기 세력 조사와 달러화 강세 등으로 투기적인 수요는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원유 선물시장의 비상업용 매수 포지션 비중이 20.7%로 고점 대비 2.4%P 감소해 단기적으로는 최근 유가 급등에 제동을 걸 수 있는 원인 중 하나가 될 수 있다.

이란 핵문제를 둘러싼 긴장 완화와 독일과 영국 등 유럽 주요국의 경제성장 둔화조짐도 국제 유가의 고공행진을 멈추는데 일조 하고 있다. 실제 전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하락 마감했다.

하지만 유가에 대해 진정국면이 접어들었다고 판단하기에는 이를 것이다. 지정학적 리스크와 계절적인 성수기가 남아 있기 때문이다.

또 한가지는 단기적으로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추가적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오는 11일(미국 현지시간) 미국 수출입물가지수가 발표될 예정인데 지난달 수입물가지수 상승률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8.6%로 전망된다. 이는 지난해 월평균 수입물가상승률 대비 14.0%p가 증가한 수치다.

동양종금증권의 이재만 연구원은 "미국의 수입물가지수의 경우 소비자물가지수와 상관성이 상대적으로 높고, 1개월 정도 선행성을 나타낸다"며 "따라서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추가적으로 진행될 여지가 남아있다"고 말했다.

중국도 17일 소비자물가상승률을 발표할 예정으로 6월 소비자물가상승률 예상치는 7.3%로 여전히 중국정부의 목표수준인 4.8%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향후 발표될 미국과 중국의 소비자물가상승률은 글로벌 증시의 변동성을 재차 확대할 수 있는 변수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아울러 신용위기에 대한 불확설성도 염두해야 한다.

미국 금융업종의 2분기 실적 발표가 현지시간으로 16일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현재 S&P500지수의 금융업종 2분기 EPS 증가율 전망치는 지난해 동기 대비 -60.1%로 지난달 초 예상치에 비해서 15.7%p가 하향 조정됐다.

이 연구원은 "발표를 앞둔 JP모건(7월17일), 메릴린치(7월18일), 씨티그룹(7월18일)의 주당 순이익 전망치를 보면 시간이 지날수록 하락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특히 올 2분기 씨티그룹과 메릴린치는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런 신용위기 리스크 부각은 글로벌 투자가의 위험자산에 대한 기피 현상을 확대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국내를 비롯한 신흥국 증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고 이 연구원은 지적했다.

결국 국내 증시는 기술적 반등에 대한 가능성과 시도는 이어질 수 있지만 추가적 상승으로의 복귀에 대해서는 국제 원유 가격와 미국-중국의 6월 소비자물가상승률 전망치 그리고 미국 금융업종의 실적 발표라는 세가지 악재를 극복해야만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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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가 미국발 훈풍으로 7일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26일 오전 10시 42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보다 3.46포인트 오른 1678.39를 기록중읻.
서브프라임 부실 위기가가 글로벌 증시를 강타한 지난해 8월 이후 처음이다.

그동안 빈번한 악재의 출현으로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기 어려웠던 점을 감안할 때 최근 지수의 상승은 눈에 띄게 달라진 모습이라 할 수 있다.

이는 베어스턴스에 대한 원만한 처리에 이어 서브프라임 부실의 근본적인 문제라 할 수 있는 주택 관련 지표가 7개월만에 상승반전한 것이 투자심리를 완화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또 최악의 상황이 지났고 향후 장세가 긍정적일 수 있다는 분석도 국내 증시의 장기 상승랠리를 이끌 었다고 할 수 있다.

가장 반가운 소식중 하나는 급락장을 이끈 외국인이 전일 5000억원이 넘는 순매수세를 비롯해 이날까지 포함, 나흘재 '사자세'를 보였다는 것이다.

신용위기가 감소하면서 위험자산인 주식에 대한 비중을 늘렸기 때문에 나타난 현상이라 할 수 있다.

증시전문가들은 전일 나타난 외국인의 매수 형태는 지수에 대한 접근보다는 향후 긍정적인 모멘텀이 예상되는 종목 중심으로 대응하는 모습있다는데 입을 모으고 있다.

그러나 외국인이 어떤 방식으로 국내시장에 접근하든지 매수를 하고 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장세에는 긍정적이라는것이 전문가들의 지배적 의견이다.

기존 외국인 매매에 따른 코스피 지수의 등락률을 살펴보면 외국인 매물이 감소세로 돌아서거나 매수세로 돌아선 경우 긍정적인 장세의 진행이 많았다.
아울러 외국인 매물이 줄어든 만큼 지수안정에 기여할 수 있고 매수하는 종목이 지수 상승에 도움이 될 가능성도 크다.
이는 미국발 위기가 감소하고 있다는 것을 반증하기 때문에 국내 위축된 투자심리를 완화시키는데도 긍정적일 수 있다.
다만 외국인 매수세의 지속은 미국발 악재의 해결 정도에 따라 달라질 것이다.
그렇다면 아직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는 만큼 외국인의 매수 지속성을 보장할 수 없을 경우 수급의 양대 축이라 할수 있는 기관의 장세관은 어떨까?

최근 기관의 매매를 감안할때 장세 대응에 대해 소극적인 모습으로 보일 수 있지만 실제로는 2007년 12월 이후 기관은 주식에 대한 편입비율을 꾸준히 늘려오고 있다.

굿모닝신한증권에 따르면 통상적으로 기관의 장세관이 부정적이라면 주식편입비율을 줄여 현금보유 비중을 늘리는 것이 일반적인데 2008년 2월 말 기준으로 보면 주식편입비중이 93%까지 높아졌다.

이 증권사의 이선엽 연구원은 이와 관련 "향후 장세를 낙관하고 유입된 자금을 바탕으로 주식편입 비중을 늘렸음을 뜻한다"며 "다만 2007년과 같이 선정된 종목에 대한 추격매수보다는 지수가 하락할때마다 꾸준히 저가에 매수하는 매매형태를 보였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또 "2007년 사례에서는 기관이 주식에 대한 편입비중을 늘린 경우 지수가 일정 수준 이상의 상승세로 연결된 경우가 많았다"면서 "그러나 2007년이 종목에 대한 공격적인 추격매수였다는 점에서 현재와 다르다"고 덧붙였다.

따라서 장세에 대한 기본적인 관점은 긍정적이되 2007년처럼 급상승을 노리고 있다기보다는 꾸준하고 점진적인 상승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추정할 수 있다.

그럼 과연 기관이 주식에 대한 편입비율을 높였다고 하는데 어떤 업종의 종목에 관심을 가졌을까에 주목할 것이다.

2007년 4분기와 올해 1분기에 단행된 기관의 매매 현황에 따르면 IT업종 즉 전기전자 업종에 대한 공격적인 비중확대가 진행됐으며 올해 들어 전기전자를 비롯해 자동차 업종 그리고 금융업종으로 비중확대를 늘렸다.

이는 2007년의 편중된 포트폴리오에서 종목과 업종에 대한 다변화를 시도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올해도 기관주도의 장세가 펼쳐진다면 중국관련주 일변에서 벗어나 IT와 자동차 그리고 금융업종에 대한 비중 확대로 균형을 잡아야 할 것이라고 이 연구원은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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