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에 이어 인텔 프로세서를 고수하던 도시바마저 AMD 프로세서를 채택한 노트북을 발표한다고 합니다.

AMD에 대한 인지도가 과거 10년전과 많이 달라졌다는 점이죠.

제가 처음 AMD 프로세서를 만난 것은 K5입니다.
이 제품은 1997년 당시 뉴텍과 현주컴퓨터가 서로 48만~50만원(본체 만) 등 가격 경쟁을 벌일때 사용했던 프로세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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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프로세스를 저도 사용해 봤는데 정말 사람의 인내심을 자극하는 제품이었습니다.
쉽게 말해 쓸 제품이 아니라는 것이죠.
호환성 문제로 드라이버도 제대로 설치되지 않았을 뿐 더러 여기저기서 터져 나오는 오류에 이 제품 사용에 대해 후회막급이었습니다.


그렇게 안좋은 첫만남을 가진 AMD는 그후 잊혀진체 K6를 거쳤고 다시 만난 것은 슬롯 A 타입의 애슬론 650MHz 입니다.
처음에 워낙 실망한 터라 이 제품을 사용할때는 마음을 비웠죠. 하지만 K5와 비교도 안되게 많이 발전했다는 것을 체험하게 됐습니다.
그리고 AMD에 대한 인식을 다시하게 됐죠.

또 AMD는 인텔보다 하루 빨리 1GHz 프로세스를 발표했습니다.
그후 인텔을 바짝 쫓으며 어느순간 위협적인 존재로 부상했습니다.

그리고 얼마후 AMD는 또 다른 벽을 만나게 됩니다.
소켓 타입으로 바뀐 후 등장한 애슬론 XP 시리즈가 그것입니다.
정확히 어떤 제품인지 기억은 나지 않지만 그때부터 AMD는 GHz를 사용하지 않고 일반적은 숫자를 사용했습니다. 2200+, 2400+, 2600+ 등으로..
그런데 제품 전부는 아니고 특정 모델 몇개는 발열이 너무 심한데다 조립시 쿨러를 잘못 장착하게 되면 코어가 깨지는 등 취약점이 발견됐습니다.

사실 저도 두번이나 태운적이 있었습니다.
반면 인텔은 펜티엄4를 출시하고 나름대로 승승장구하며 AMD와의 격차를 벌려 놨죠.

하지만 AMD는 애슬론 64를 내놓고 또 다시 재 추격을 시작, 지난해 그리고 그 전년도에 인텔 시장을 잠식하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그때부터 전세계 PC제조사들은 AMD 프로세서 채택에 대해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졌구요.

그리고 오늘 도시바도 AMD 프로세스를 마침내 채택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사실 지난해 델이 AMD 채택 데스크톱과 노트북을 발표한 것도 쇼킹한데 도시바 또한 의외입니다.

이로써 제가 알기로는 AMD를 채택하지 않은 유명 PC 브랜드 제조업체로는 LG전자가 유일한 것 같습니다.
일각에서는 소니가 있지 않냐고 하는데 저도 예전에는 그렇게 알고 있었지만 PC제조사들은 소니를 PC 제조사가 아닌 가전기업으로 취급한다고 합니다.

어쨌든 AMD에게는 이 같은 소식이 무척 반가운 것일 겁니다.
또 하나의 친 인텔파가 중립을 선언하게 된 것이니까요.
물론 아직까지 AMD에게 인텔은 저만치 앞서가는 존재인 것은 확실 하지만 인텔과 AMD의 경쟁이 치열해질 수록 더욱 좋은 제품이 나올 확률이 높고 이로 인해 득이 되는 것은 결국 고객이니깐요.

AMD에서 발표한 보도자료 원문을 보시려면 'more'를 클릭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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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온달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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