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버마가 미국의 44대 대통령으로 당선되고 민주당 역시 연방의회선거에서 승리해 미국정권이 공화당에서 민주당으로 바뀌게 됐다.
정권교체와 관련 전문가들은 이라크전 반대 여론의 증가와 함께 금융위기가 실물경기 침체로 이어지면서 공화당 정부에 대한 불신이 확대됐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 당선자의 가장 큰 특징은 민주당의 전통노선을 계승하면서 조세와 사회정책에서 상대적으로 진보적이라는 것이다.
그는 대선 공약에서 중산층과 빈곤층에 대한 세금의 삭감과 고소득층에 대한 조세부담 증가를 주장했다.
또 오바마는 국가간 통상에 있어서 기본적으로 공정무역을 기본 원칙으로 하고 있으며 한미 FTA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입장을 취하고 잇는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오바마 집권 동안 미국은 규제의 강화, 자국보호주의 확대, 재정적자 완화, 달러화 강세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그럼 오바마 대통령과 함께 민주당 집권이 증시와 기업들에게는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가.
양호한 증시 흐름..전기전자 돋보여
6일 신영증권의 자료에 따르면 세 차례 걸친 민주당 집권시기에 대체로 증시는 양호한 흐름을 보여줬다.
특히 국내 증시는 1976년과 1992년 모두 단기(1년)적으로 뛰어난 투자 성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국내 증시의 업종별 수익률에서는 6개월간에 투자 성과가 우수한 업종은 의약품과 기계업종인 것으로 조사됐고 중기 즉 1년 투자 수익률에서는 기계와 전기전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마이너스 수익률을 보인 업종은 건설업과 해운업이었다.
신영증권의 김재홍 이코너미스트는 "과거 사례를 점검해 볼때 국내 증시가 오히려 미국 증시보다 상승했다"면서 "이는 대선 효과 보다는 당시 내부적 요인 및 전반적인 경기, 유동성 상황이 더욱 크게 작용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김 이코너미스트는 따라서 "과거 경험이 하나의 참고자료가 될 수 있지만 이번 대선 결과에 따른 업종별 또는 전체 증시를 판단하는 척도로는 무리가 있다"고 덧붙였다.
민주당 집권시, 한국 기업 이익 '높아'
집권당별 한국과 미국의 기업이익에 미친 영향을 보면 우선 공화당에서 민주당으로의 정권교체가 발생한 시기의 기업 이익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화당에서 민주당으로 정권이 교체되었던 시기는 1976녀과 1992년이다.
또 1995년부터 2000년까지 섹터별 이익, 즉 공화당 집권 이후 민주당으로 정권 교체가 나타난 경우와 공화당의 집권이 이어졌을 경우를 살표보면 미국 기업의 경우는 두 시기 모두 이익이 증가했으나 한국 기업은 민주당 집권시기에 큰폭의 이익 상승을 나타냈다.
빌 클린턴 대통령 집권기인 1995년부터 2000년 업종별 이익은 미국의 경우 IT, 금융, 에너지, 의료건강의 이익 증가세가 상대적으로 컸으며 한국은 의료건강과 IT의 이익이 두드러졌다.
결국 민주당은 전통적으로 IT와 에너지, 의료건강 정책에 대한 강한 부양책을 내놓 것으로 보인다.
오바마 대통령 당선자도 공약에서 친환경 대체 에너지 등을 강조한 것을 보면 어느정도 연관성이 있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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