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가 한-미간의 통화스왑이라는 대형 호재로 30일 사상 최대 상승폭과 상승를 보이며 그동안의 달러 유동성 우려를 말끔해 해소했다.

31일 역시 외국인과 개인의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전일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모습이다.

증시전문가들은 이번 한-미 통화스왑체결이 달러 유동성 완하에 기여하고 시장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는 단초가 될 것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그렇다면 통화스왑 후 국내 증시는 어떻게 전개될 것인가?

통화스왑 후 다른국가, 증시 영향은?
실제 미국의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와 통화스왑 계약을 체결한 국가들의 통화가치를 보면 방향성을 보였다고 판단할 수 없다.

ECB(11.4)와 스위스(0.7), 영국(9.6), 캐나다(12.7), 호주(22.8)는 달러대비 가치가 하락한 반면, 일본(-6.7), 스웨덴(-11.1), 덴마크(-9.6), 노르웨이(-13.0), 뉴질랜드(-5.1)는 오히려 달러대비 가치가 상승했다.

그러나 국내 원화가치의 경우는 통화스왑 개설, 외화유동성 경색 완화 기대 및 외화차입 여건 개선(CRS 금리하락), 원화 저평가 해소로 이어져 원-달러 환율은 추가적 하락이 예상된다.

여기에 최근 발표된 9월 경상수지 적자폭도 축소됐다는 점도 긍정적이며 경상수지가 10억달러 이상이 될 것이라는 것 역시 원-달러 환율의 추가적 하락을 뒷받침해 주고 있다.

한편 통화스왑 체결 국가들의 증시는 어떤 흐름을 보였을까?

우선 통화스왑 대상 국가 10개국 중 MSCI지수(자국통화지수)와 지역지수(벤치마크 지수)를 체결 이후 현재까지 수익률을 비교해 보면 평균치와 유사한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별로 차이는 있지만 평균 MSCI지수가 -29.4라고 할때 이보다 수익률이 높은 국가는 5개국에 불과하고 벤치마크 평균 지수 -29.5를 기준으로 수익률이 상승한 국가는 7개국 정도다.
이는 하나의 이벤트 즉 통화스왑만으로 추세 전환이 이어지기는 어렵다는 것이다.


국내 증시, 통화스왑 후 오를까?
그렇다면 국내 증시의 향후 방향성은 어떨까? 전일 폭등세로 반등에 대한 기대는 크리라고 본다.

그러나 추세전환을 현 시점에서는 예단하기 어렵다는 것이 증시전문가들의 의견이다.
다만 몇가지 변화를 통해 반등 가능성은 있는 것으로 보인다.

동양종금증권의 이재만 연구원은 "우선 기존의 통화스왑계약은 미국-선진국을 중심으로 이루어졌지만 이번 계약은 한국, 브라질, 멕시코 등과 같은 신흥국을 중심으로 이루어졌다는 것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FRB는 한국을 '규모가 크고 글로벌 경제에서 시스템적으로 중요한 국가'로 표현했다는 점에서 국내 리스크를 나태내는 지표들 이 하락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고 그는 설명했다.

실제로 외평채가산금리(2013년 만기)와국내 CDS 프리미엄(5년물)은 고점대비 각각 -67bp 와 -98bp 가 하락했다.

또 하나는 과거 급등 이후 코스피 지수의 흐름을 볼때 이전 저점을 이탈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동양종금증권에 따르면 급등 시점(D=100)을 기준으로 이전 15(D-15)와 이후 30(D+30)거래일의 흐름을 평균으로 볼때, 향후 30거래일 동안 이전 저점을 하향 이탈한 경험이 없었다.

이와 함께 통화스왑으로 인한 달러 가뭄 해소로 원달러환율의 하락 가능성이 높은 만큼 지수상승에 도움이 될 것이다.

이 연구원은 따라서 "한-미간의 통화스왑계약 체결을 통해 국내 증시의 추세 전환에 대한 기대감은 아직 이른 시점"이라며 "다만 국내 증시는 글로벌 위상 확인을 통한 위험도 지표 하락, 과거 급등 이후 이전 저점 이탈 가능성 최소 그리고 원달러 환율의 지속적 하락 등이 수반될 경우 반등 시도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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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사용인 2008/10/31 10: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보고 갑니다
    행복하세요 ^^*




300억원 규모의 한미간 통화스왑이 체결되면서 30일 국내 증시는 새로운 역사를 썼다.

코스피 지수의 상승률과 상승폭을 갈아치웠으며 코스닥 지수도 상승률 기준으로 역대 1위에 올랐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일보다 115.75포인트(11.95%) 오른 1084.72로 마감했다.

이는 기존 최대 상승률을 기록한 1998년 6월17일 8.50%보다 3.45% 증가한 것이며 상승폭도 2007년 8월20일 세웠던 93.20포인트에 비해 22.55포인트가 늘어난 것이다.

코스닥 지수 상승률도 11.47%로 벤처바람이 불던 지난 2000년 5월25일 10.46%를  경신했다.
종목에서도 진기록이 쏟아졌다.

코스피 시장은 상승종목이 839개로 1998년 1월30일 867개에 이어 두번째를 기록했으며 상한가는 375개나 됐다.

또 코스닥 시장의 경우도 상승종목 992개에서 상한가 종목은 절반에 가까운 464개로 개장 이래 가장 많았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50개에서는 POSCO를 비롯해 한국전력, 현대중공업, LG전자, LG, 신세계 등 무려 23개가 상한가를 기록하는 진풍경을 나았다.

시가총액도 하루동안 60조원 이상 증가해 기존 533조7710억원에서 597조4756억원으로 늘어났다.

그러나 52주 신고가를 경신한 종목은 하나도 없었다.

최근 글로벌 금융위기와 악성 루머 등의 영향으로 주가가 폭락세를 면치 못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한편 원-달러 환율도 11년래 최대로 폭락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77.00원 폭락한 1250원에 마감했다. 전 거래일 대비 하락폭은 1997년 12월26일 이후 10년 10개월만에  최대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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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ubject: 일본, 중국, EU와도 협정맺고 통화스왑망 넓여야

    Tracked from 경남 뉴스 파워 블로그 2008/10/31 03:11  삭제

    일본, 중국, EU와도 협정맺고 통화스왑망 넓여야 얼마전 나락에 빠진 증시에 연기금 5000억원의 전격 투입되면서 한숨을 돌린 데 이어 이번에도 금융당국이 미국과 통화스왑(swap)협정을 맺어 300억달러를 융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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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리카르도 2008/10/30 20: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제 미국에게 완전 종속되는군요.
    앞으로 미국에게 닥칠 시련들이 한국에도 그대로 적용될것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한국은행이 미국에 원화를 주고 최대 300억달러를 받아 사용할 수 있는 한-미간 통화스와프 협정을 체결했다.

한국은행은 30일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와 협상 끝에 통화스와프 협상이 체결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따라서 한국은행은 이번 계약에 따라 내년 4월30일까지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로부터 원화를 대가로 최대 300억 달러 이내에서 미국 달러화 자금을 공급받게 된다.

이번 체결에 대해 증권가에서는 대체적으로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연일 급등하며 주식시장에 악재로 작용하고 있는 환율이 어느정도 진정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때문이다.

NH투자증권의 임정석 투자전략팀장은 "외한시장 달러화 경색은 점진적으로 완화돼 원-달러 환율의 하향 안정화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임 연구원은 이어 "현재 국내 금융시장의 불안심리의 정점에 달러화 경색에 따른 원-달러 환율의 상승이 있음을 감안할 때, 원-달러환율의 안정은 전반적인 금융시장의 불안요인을 잠재우는데 필수적 요인"이라며 "이번 통화스와프 계약 체결로 외환시장의 불안심리는 크게 완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나대투증권의 공동락 연구원도 "최대 300억 달러는 9월말 현재 2397억원인 외환보유액의 10%를 넘어서는 것으로 달러 경색 해소에 기여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공 연구원은 이어 "미국과 통화스와프 협정 대상 국가들이 갖는 위상을 감안해 볼 때 한국경제의 신인도를 제고하는 효과도 함께 가져올 것"이라며 "계약 기간을 내년 4월말로 정한 것은 미국 대선 이후 신정부에서도 별도의 절차 없이 기존 내용을 승계할 수 있는 연속성을 보장하기 위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또 "미국 입장에서는 상당한 외환보유액을 가진 국가가 달러 고갈로 보유채권을 대규모로 매각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외환시장의 급변동과 시중금리 급등부담을 해소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굿모닝신한증권 역시 이번 한-미 통화스와프체결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이 증권사의 박효진 연구원은 "이번 체결이 의미있는 국제공조"라며 "주요 신흥국가가 다 포함돼 연쇄적인 모라토리엄 선언, 후폭풍 우려를 잠재우게됐다"고 평했다.

박 연구원은 "전일(현지시간) FOMC 회의를 통한 추가 금리 인하보다 이번 통화스와프 체결이 훨씬 효과가 크다"며 "외화유동성 문제가 해결된 만큼 원화유동성 측면에서 신용경색을 해결하기 위한 공격적인 통화정책이 지속될 전망"이라고 전망했다.

실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6분 현재 한국과 미국 간 통화스와프 계약 체결 영향으로 1350원대로 폭락하고 있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주가 급등의 여파로 환율이 폭락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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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시가 FRB의 0.5%포인트 추가 금리 인하에도 불구하고 혼조세로 마감했다.

전일 급등에 따른 차익매물과 내심 0.75%포인트를 기대했던 투자자들의 실망 매물이 나오면서 지수를 압박했다.

다만 유럽 증시는 중앙은행이 추가로 금리인하를 단행할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상승마감했다.

따라서 30일 국내 증시도 전일에 이어 변동성 장세가 예상된다.

미증시의 혼조 마감 영향, 경기침체의 실물경기 확대 우려와 긍정적인 경제지표전망, 한미 달러통화스와프 등 악재와 호재가 공존하고 있기 때문이다.

29일 국내 증시는 악성 루머로 하루새 천국과 지옥을 오가는 심한 변동성 장세 끝에 연기금의 매수세로 30포인트 하락한 968.97을 기록했다.

C&그룹 부도설과 우리정부 IMF달러통화스와프 신청 등의 루머가 투자심리를 급격히 냉각시켰기 때문이다.

결국 IMF 달러 통화스와프 신청설은 '사실무근'으로 밝혀졌으나 C&그룹은 확정된 것은 없지만 워크아웃을 검토중이라고 발표, 여전히 우려감이 남아 있는 상태다.

그러나 10월 경상 수지가 5~10억달러 흑자가 예상되고 한미 달러통화스와프 체결에 따라 급등세를 보인 환율이 진정될 것으로 보여 증시에 긍정적인 요소가 될 것으로 판단된다.

한국-미국간 300억 달러의 통화스와프  협정  체결은 국내 금융시장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국으로서는 원화를 주고 그만큼의 달러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제2의 외환보유액'이 생긴 셈이다.

특히 달러를 찍어내는 미국 중앙은행이 뒤에서 달러를 공급하고 있다는 것 자체가 외환시장 안정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한은은 금리를 내릴 경우 채권시장에서 외국인 자금이 이탈하면서 외화유동성 부족사태를 부추길 우려가 있다는 점에서 금리인하에 적지않은 부담을 갖고 있었다.

증시전문가는 "한-미 달러통화스와프체결로 300억 달러 규모의 외한 보유고가 추가로 늘어난 셈"이라며 "9월 현재 우리나라 외환보유고는 약 2397억달러오 이중 90% 이상이 해외 증권 등으로 보유하고 있어 당국이 환율 안정을 위해 개입하려면 이들 증권을 매각해야하는 절차가 있다"고 말했다.

이 전문가는 따라서 "이번 체결로 300억 달러의 유동성을 갖게 되는 것이기 때문에 외환 시장 안정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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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의 기준금리 대폭 인하에 대해 증권가에서는 대부분 긍정적이라는 평가를 내렸다.

한국은행은 27일 임시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종전의 5.00%에서 4.25%로 0.75%포인트 인하했다고 밝혔다.

증권가에서는 그러나 이번 금리 인하 외에 추가 발표가 더욱 중요하다고 말한다.

물론 이번 금리 인하폭이 당초 예상을 깬 조치이기 때문에 그 영향력이 이전과는 다를 수 있지만 과거 경험상 기준 금리 인하는 단기적인 호재에 그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실제 이날 한국은행의 금리인하 발표 이후 코스피 지수는 장중 20포인트 이상 올랐으나 이후 상승폭은 10포인트대에 머물고 있다.

2008/10/27 - [Spotnews] - 검은 금요일 이후 국내증시, 반등 가능성은?
2008/10/23 - [Spotnews] - 한국-중국, '투자매력도' 신흥국 중 여전히 높다
2008/10/22 - [Spotnews] - 10.21 부동산 대책, 증권가 반응 '미흡 vs 현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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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0/20 - [Spotnews] - 코스피, 급락장 '일단 진정'..추가 조치 "주목해라!"
2008/10/20 - [Spotnews] - 정부, 금융시장 안정대책은 '반쪽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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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0/16 - [Spotnews] - 금융시장, 여전히 `패닉상태`..내놓을 추가대책은?
2008/10/16 - [Spotnews] - 금융위기 실물경기 확산..증시폭락-환율급등 '패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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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0/14 - [Spotnews] - 증시, 안도랠리 진입..추세상승 "시간이 필요하다!"
2008/10/14 - [Spotnews] - 잇따른 글로벌 공조.."최악의 상황은 벗어났다!"
2008/10/13 - [Spotnews] - 환율, 급락해도 유동성 문제는 여전히 `심각`
2008/10/10 - [Spotnews] - 글로벌 금융위기 확산, 막을 방법은?
2008/10/09 - [Spotnews] - 한은, 글로벌 공조에 `동참`..추가 금리인하도 가능
2008/10/09 - [Spotnews] - FRB-ECB 금리인하, 의미있는 공조지만 `2% 부족`
2008/10/08 - [Spotnews] - 증시 폭락, 여기가 끝이 아니다!..온통 지뢰밭
2008/10/07 - [Spotnews] - 美 증시 '폭락'..다우 4년만에 1만선 '붕괴'
2008/10/07 - [Spotnews] - 불안한 국내 증시, 종목 선별 방법은 ?



대신증권의 성진경 시장전략 팀장은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대폭 인하는 시장의 투자 심리를 개선하는데 일단 일조할 것으로 보인다"며 "그러나 이보다는 정부의 후속 조치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성 팀장은 "최근 한국은행이 금리를 인하햇지만 CD나 은행채는 오히려 올랐다"면서 "미국과 마찬가지로 현재 은행간의 신용경색을 푸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를 위해 "정부가 은행채를 매입한다던가 기준율을 인하하는 등의 추가 조치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외환시장의 경우는 정부가 쓸 대책을 모두 사용한 것으로 보여, 경상수지 적자 개선이나 무역수지 흑자 전환 등 경제 지표 확인을 통한 안정화만이 효과가 클 것"이라고 덧붙였다.

우리투자증권의 황창중 투자전략 팀장은 "한국은행이 예상보다 큰 폭의 금리인하를 단행한 것은 그만큼 정부가 현재의 금융 위기를 심각하게 받아들였다는 증거"라면서 "그러나 펀더멘털에 직접적인 효과를 보이는 데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황팀장은 따라서 "정부의 추가적인 대책에 따라야 하는데 현재까지 구체적 정책은 마련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다만 재정집행 강화 등 이전보다 적극적이며 강도높은 대책이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예측했다.

동양종금증권의 김주형 투자전략팀장은 "금리인하가 증시에 긍정적인 것은 사실이지만 지수 상승 폭이 크지 않다는 것은 그만큼 효과는 제한적이라고 봐야 할 것"이라며 "따라서 정부의 추가 조치가 가능한한 빨리진행되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팀장은 이어 "정부가 보다 강도높은 금융시장 안정책을 내놓을 의지가 보이는 만큼 국내 은행의 외화차입에 대한 지급보증이 국회에서 통과 될 것으로 보이며 은행채 매입 등의 정책도 조만간 나올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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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경기 침체 등으로 원-달러 환율이 여전히 심한 변동성을 나타내고 있다.

13일 현물환율은 1277.00원으로 장을 출발한 이후 지속적으로 장초반 낙폭을 확대하는 국면이 나타났다.

장중 한때 1226.00원까지 떨어졌으나 수입업체 중심으로 저가 매수세가 모이면서 하락세는 다소 진정된 모습이다.

앞선 지난주에는 환율 급등세가 주 초반 진행됐지만 후반으로 가면서 급락세로 전환, 심한 변동성을 보였다.

가장 큰 이유는 정부가 은행과 기업의 외환 거래 동향을 일별로 보고하도록 의무하는 등 강력한 외환 시장 안정 의지가 반영되면서 기업들의 보유하고 있던 달러가 시장에 풀렸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것 만으로 외환 유동성 문제가 해결되고 있다고 판단하기에는 이르다.

한국에서 외화 빌려줄 해외 은행들 역시 심각한 유동성 문제에 직면하고 있다.

이로 인해 만기가 도래하는 외채 중 일부는 만기 연장이 되지 않고 있는 상태이며 경상수지 적자 등으로 국내에서 외화를 확보하는 것도 여전히 어렵다.

반면 기업들이 보유하고 있던 달러를 시장에 방출한다하더라도 이것이 무한정 나오기를 기대할수는 없다.

한국투자증권의 전민규 이코너미스트는 "수출업체들이 벌어들인 달러를 그 동안 시장에 풀지 않았던 것이 아니라 예비적 용도로 갖고 있던 일부를 내놓은 것이기 때문에 경상수지가 적자라는 것은 어차피 수출업체들이 벌어들인 달러로는 수입에 필요한 달러도 충당하지 못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외환시장 지표, 여전히 '빨간불'
유동성 문제의 심각성을 증명하듯 시장 지표들도 여전히 부정적이다.

실례로 한국의 금리가 미국보다 높기 때문에 선물 환율이 현물 환율보다 높은 것이 정상이지만 이것이 역전된 상태에다 폭도 확대되고 있다.

현재 3개월 리보 및 한국 CD금리를 기준으로 볼때 3개월 선물 환율은 적정한 수준이 1311원이지만 실제로는 1278원으로, 선물 환율이 무려 33원이나 저평가 돼 있다.

이는 은행들의 외채 중 일부가 만기 연장이 되지 않아 현물 달러에 대한 수요가 폭증하고 있음 보여주는 것이다.

즉 현물 달러와 선물 달러를 교환하는 외환스왑시장에서 현물 달러는 고평가, 선물 달러는 저평가되는 현상으로 선물 환율이 현물 환율보다 낮은 이유다.

또 통합 스왑 금리가 큰 폭으로 떨어지고 있는 것 역시 달러 유동성 부족을 의미한다.

전 이코너미스트는 "통화스왑(CRS) 금리는 달러와 원화를 일정 기간 교환할 때 원화를 빌리는 쪽에서 부담하는 고정금리"라며 "달러 유동성 문제가 악화되면서 달러를 빌려주고 원화를 빌리고자 하는 쪽이 가격 결정력에 우위를 가짐에 따라 CRS 금리는 계속 하락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원화 금리스왑시장의 금리와 원-달러 통화스왑시장의 금리 간 괴리가 크게 확대되고 있다고 그는 말했다.

환율 급락, 외환시장 안정 "이르다"
미국 금융위기에 한국의 외환시장이 이처럼 큰 타격을 받는 이유는 지난 2년여 동안 한국의 외채가 지나치게 많이 늘었기 때문이라고 전문가는 말한다.

여기에 금융위기 확산으로 해외 은행들이 국내에 빌려준 외채를 회수하고자 하는 움직임이 커졌다.

따라서 국내 은행들은 만기 연장되지 않은 단기 외채들로 인해 달러 수요가 크게 늘었으며, 이는 외한시장에서 환율 폭등, 선물 환율의 저평가, CRS 금리의 급락 등으로 나타나고 있다.

결국 외환 시장의 혼란은 최근 정부의 움직임으로 다소 진정됐다 하더라도 해외 금융위기가 해소되기 전까지는 안심할 수 없을 것이다.

특히 국내 외환 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이 1309원에서 전일 대비 70.5원이나 폭락한 10월 10일에도 현-선물 환율간 스왑포인트가 크게 확대되고 통화스왑(CRS) 금리가 급락했다는 것은 환율 하락에서 보는 것과는 달리 실제 외환 유동성은 더 악화되었음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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