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3년 11월 삼성전자에서는 SH-700이라는 제품을 출시, 첫 국산화에 성공하게 된 것이죠.
물론 국내에서 CDMA 방식이 상용화 된 것은 1996년이기 때문에 사실상 이때를 애니콜의 첫 걸음이라고 하는 편이 맞을 것입니다.
저 또한 1996년 말부터 휴대폰을 사용했습니다.
그때는 노키아 중고 제품이었죠.
삼성전자의 휴대폰을 처음으로 접하게 된 것은 PCS 바람이 일던 1997년으로 모델명은 기억이 나지 않네요.
하지만 플립형으로.. 튼튼하고 배터리도 상당히 오래 가는 것으로 기억됩니다.
어쨌든 1997년 또는 1998년에 첫 인연을 맺은 삼성전자의 휴대폰은 2008년 현재까지 국내 또는 세계에 서프라이징을 일으키며 힘찬 행보를 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애니콜 신화'라고 하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세계 2위 휴대폰 제조사로 우뚝 선것이 놀랍기때문에 지어진 것으로 모 통신사 광고 카피 처럼.. 이것은 불굴의 의지가 뒷받침 됐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15년동안 삼성전자의 휴대폰 사업이 걸어 온길을 잠깐 돌아보면 이해가 갈지도 모르겠습니다.
왜냐하면 언제나 휴대폰 트렌드의 중요한 시점에서 삼성전자는 항상 경쟁하면서 전환점을 마련했기 때문입니다.
물론 노키아가 현재 1위로서 늘 지존으로 있긴 하지만.. 사실상 세계 트렌드를 주도하는데는 약했던 것이 이회사의 단점이자 장점인것 같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출시 초기 240만원의 고가 장비였던 모토로라의 스타텍으로.. 이제품은 당시 유일한 폴더형 타입의 휴대폰이었습니다.
그러기에 다른 어떤 제조사의 제품보다 눈에 띄며 세간의 부러음을 사기도한 일명 '폼'용으로도 안성맞춤이었습니다.
하지만 삼성전자는 이에 도전장을 던지죠.. 삼성전자도 1998년경에 폴더 타입의 휴대폰을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그 제품은 스타텍과 달리 배터리가 키패드 뒷면에 있는 제품으로 역시 세간에 화제를 모았습니다.
국산 최초의 폴더형 제품입니다.
당시 기억하는 것은 배터리 장착 방식때문에 스타택과 삼성전자의 제품이 이슈가 된 것입니다.
왜냐하면 스타텍은 폴더 덮개 윗부분에, 삼성전자 폴더는 키패드 밑에 각각 배터리를 장착하기 때문이었죠.
결국 오늘날 폴더형 대부분이 모두 키패드 뒷부분에 위치한 것을 보면.. 삼성전자의 폴더형 방식이 승리한 듯 합니다.
또 하나의 전환점은 세계적인 트렌드를 이끈 모토로라의 레이저와 삼성전자의 애니콜 V740(V7400) 제품입니다.
이들 제품은 일주일 차이로 모토로라가 삼성전자보다 먼저 국내에 출시했는데..
스펙상으로는 V740이 레이저보다 우위에 있었고 가격도 이에 비례해 다소 비쌌습니다.
하지만 이들 두 제품 모두 초기 불량 문제가 다소 있었던 것은 사실입니다.
그후 레이저는 모토로라를 세계 랭킹 2위로 끌어올리는데 지대한 공헌을 했고 V740은 삼성전자의 탄탄한 초슬림 휴대폰 제품군을 구축하는 초석이 됐습니다.
울트라에디션이라는 새로운 시리즈가 등장하게 된 것도.. 어떻게 보면 V740의 역할이 컸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그리고 지난해 삼성전자는 적극적인 글로벌 마케팅과 다앙햔 제품 라인으로 무장해 2위 모토로라를 단숨에 추월, 현재까지 2위 자리를 고수하고 있습니다.
모토로라가 3위로 몰락한 것은 레이저 후속 모델의 연이은 실패도 있지만 삼성전자가 현지에 맞는 제품 개발 및 해외 마케팅을 성공적으로 이끌었기 때문입니다.
물론 다양한 휴대폰이 언제부턴가 해외에 먼저 출시되면서 국내 소비자들은 다소 늦게 또는 아예 접하지 못하는 제품이 늘어나게 되는 아쉬움이 생기긴 했지만 말입니다.
삼성전자는 또 2002년 첫 텐밀리언셀러폰을 배출하게 됩니다.
그 주인공은 바로 SGT-T100이죠
이후에도 글로벌 히트폰으로서 벤츠폰, 블루블랙폰 등 텐밀리언셀러폰을 배출하게 되죠.
이것이 삼성전자의 해외 마케팅 성공을 보여주는 예일것입니다.
그리고 올초 삼성전자는 또한번의 변신을 합니다.
바로 햅틱폰의 등장이 그것입니다.
"만져라 반응하리라"라는 슬로건으로 국내 휴대폰 시장에 터치폰이라는 또 다른 카테고리를 만들어낸 장본인이라고 해도 될 것입니다.
고가에도 불구하고 최근 20만대 돌파 소식을 들었는데.. 지금은 아마.. 30만대에 육박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햅틱은 슬로건에서 알듯이 모든 기능이 터치로 동작하며.. 또 진동 자체도 조절이 가능해.. 국내 휴대폰 사용자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물론 그동안 키패드 즉 버튼 입력식을 사용한 사용자에게는 다소 어색하고 불편함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말입니다.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기 위해서는 나름대로 이같은 신고식은 늘상 있는 것이라... 당연한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삼성전자는 여기에 성이 안찼는지 또 다른 엉뚱한 도전을 시도합니다.
그것이 어쩌면 유치하고 말도 안되는 것이라 할지라도.. 휴대폰이 대중화되고 인간의 필수품으로 자리잡았기 때문에 .. 가능한 발상이라고 생각됩니다.
역시 유럽에 먼저 출시에 아쉬움이 남는 '소울'폰이 그것이죠.
물론 소울폰에서 SOUL은 'the Spirit Of ULtra'의 약자이긴 하지만 삼성전자도 단순히 약자로 만든 '소울' 보다는 영혼의 'SOUL'에 중점을 두었고 그렇게 개발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광고에 '혼'을 강조한 것도 바로 그런 맥락이라 사료됩니다.
즉 단말기에 영혼이 있다 또는 영혼을 담는다.. 등으로 의미를 부각시켜 이제 더이상 휴대폰이 단순한 통신 기능이 아닌 사용자와 함께 반응하는 친숙함을 강조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모두가 이런 말을 하면 .. 말도 안된다고 하겠지만..'소울폰'은 사용자와 적어도 이같은 교감을 흉내 낼수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소울폰은 크게 큰창과 작은창으로 구분합니다. 여기서 작은 창은 바로 소울의 본체와 사용자를 연결시키는 교감 역할을 하게 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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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아쉬운 것은... 삼성 최근의 핸드폰들은 모두 LG를 뒤따라 가는 형국을 취하고 있는데다 그나마 스펙도 떨어지고 있다는 점이겠죠...
소울폰만 해도 비키니폰보다 늦었고... 스펙이야 뭐 말할 것도 없고. 햅틱도 프라다 폰이 히트치고 한참 뒤에 나온데다 아르고폰과 비교하면 해상도부터 큰 차이가 난다는 점이...
그러나 특징을 잡아내 이를 극대화 시키는 광고 전략은 뭐라고 말하기 어렵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