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의 매각이 기정 사실화 되면서 증권가에서는 과연 새주인이 누가 될것인가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
M&A 이슈로 유진증권은 최근 나흘 연속 상한가를 기록, 1195원으로 405원이나 폭등했으며 최근 조정을 받은 후 7일 8% 이상 급등하며 1125원을 회복하고 있다.
유진기업이 보유한 지분 24.09%, 1억3325만8099주인 점을 감안하면 790원이었던 지난 30일과 비교할 때 대략 이날까지(오후 1시51분 기준 1125원) 446억원의 평가 차익을 올린 셈이다.
유진투자증권의 인수 의사를 밝힌 기업은 총 5개사로 이중 유진기업은 3개사를 선정, 이후 일정을 진행중에 있다.
특히 가장 관심이 모아지는 것은 3개사중 과연 KB금융이 참여 여부다.
유진기업은 최근 KB금융이 인수 의사를 밝혔다고 했으나 KB금융은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적이 없다"며 이같은 의혹을 일축시켰다.
다만 KB금융이 유진기업으로부터 실사작업을 할 수 있는 조건을 받아 내부적으로 검토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증권가에서는 KB금융의 유진투자증권 '인수'에 대체적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고 있다.
KB금융이 IB 분야에 강하다면 유진투자증권은 개인 영업의 오랜 노하우를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동양종금증권의 최종원 연구원은 "KB금융이 유진투자증권에 관심을 갖는 가장 큰 이유는 개인 고객 영업력 확보와 서울증권부터 다져온 노하우 그리고 인력 활용, 트레이딩시스템 정도를 들 수 있다"면서 "지점망 확보는 지금도 KB은행 지점망으로 충분히 활용할 수 있어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
최 연구원은 다만 "유진기업이 서울증권을 약 1800억원 정도에 인수한 만큼 양사 간의 가격 조율이 가장크게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NH투자증권의 허대훈 연구원은 "KB금융의 IB 등 기업 비즈니스는 강할 수 있지만 상대적으로 개인 즉 리테일 마켓은 영업점 자체가 없기 때문에 유진투자증권을 인수하게 되면 이 부분을 보강할 수 있어 시너지 효과를 낼수 있다"고 말했다.
허 연구원은 다만 "KB금융이 인수전에 참가했다고 가정할 때 인수가격에 따라 그 여부가 결정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유진투자증권은 전국에 50개 지점을 갖고 있으며 이중 절반 이상이 서울, 수도권(서울 28개지점, 경기도 4개 지점)에 집중돼 있다.
메리츠 증권의 박석현 연구원도 "KB금융이 IB에 강하다면 유진투자증권은 상대적으로 개인 고객을 대상으로 한 리테일 시장이 장점이라 이들 양사가 영업적인 측면에서 겹치는 부분이 없다"며 "따라서 가격만 맞는다면 KB금융이 유진투자증권을 인수한다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은행을 통한 증권사 연계영업에도 용이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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