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심의위 결과 MBC PD 수첩에 대해 중징계가 결정됐다는 소식을 접했습니다.
이유는 편향된 방송, 오역, 그리고 즉시 정정 방송을 하지 않았다는 이유라고하네요.
8시간이라는 마라톤 회의를 진행하는 도중 야권 위원은 도중에 나갔다는 것으로 봐서는 징계 과정에서 상당한 마찰이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야권쪽 관계자가 중간에 나간것을 유추해 볼때..
정부의 압력이 있지 않았을까 하는.. 추측을 해봅니다.
MBC PD수첩이 미시적인 부분에 있어 미흡한 것이 있다는 것은 저도 인정합니다. 하지만 그렇게 따지면 오락프로그램도 그렇고 다른 시사프로그램도 조목조목 살펴보면 문제점을 지적할 것이 한두가지가 아닐 것입니다.
그런데 굳이 PD수첩을 지목하고 검찰 수사까지 강행한 것은.. 이건 누가봐도 타겟 수사이며 정부의 보복 조치일것입니다.
그도 그럴 것이 '광우병' 관련 PD수첩으로 인해 미국산 쇠고기수입 전면 허용이 얼마나 위험한 것이었나를 모든 국민이 알게 됐고 또 이로 인해 촛불집회가 본격화 됐기 때문입니다.
이런 면에서 정부가 '뿔'이 난 것은 이해하지만.. 국민 입장에서는 완벽하게 만족할 수준은 아니지만 추가협상을 이끌어 냈고 결국 30개월 이상 쇠고기는 제한적으로나마 국내에 당분간은 들어오지 않게 된 것입니다.
아직도 재협상을 외치고 있지만 현실상 안타깝게도 불가능하게 생각하지만..어쨌든 PD수첩이 세운 공은 국민에게 있어 대단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방통위가 '중징계'를 결정한 것은 앞에서 말했듯이 '보복'적인 뉘앙스가 있으며 향후 검찰 수사 결과가 남아겠지만.. 언론 탄압까지 이어질 것으로 생각됩니다.
광우병에 대한 심각성을 알리는 과정에서 일부 제기된 문제는 거시적인 측면에서 볼때는 해명과 정정 보도로 분명히 해결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MBC는 물론 KBS, SBS 등 거의 모든 시사프로그램에서 좀더 세부적인 광우병 토론이 이어진 것도 바로 PD수첩이 기여한 것입니다.
그 과정에서 이미 잘못된 보도는 충분히 바르게 알려졌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5공 군부정권도 아니고 특정 방송사의 특정 프로그램에 이같은 보복적인 조취를 취하는 것은 지금 현 정부 스스로가 "우리는 소인배"라고 외치는 것이나 다름없다고 생각합니다.
금강산 관광객 피살 문제, 일본 독도 명기 문제 그리고 국내 경제 문제 등 처리해야하는 사안들이 도처헤 쌓여 있고...
떠난 민심을 수습하기에도 버거운데..
이같은 형평성에 어긋나는 짓거리를 한다면.. 민심은 더욱 떠날 수 밖에 없으며 그리고 정부가 이렇게 어리석은 짓을 하면 할 수록 돌아오는 시간도 오래 걸릴 것입니다.
언론 노조를 비롯해 중징계 관련 시위를 하고 있지만.. 정부에 밀착된 방송심의위원회가 중징계를 번복하기에는 어려울 듯 보이고.. 앞으로 정부 눈치 봐가며 방송을 해야 하는 것은 아닌지 그 때문에 방송 3사가 쇼프로나 대폭 늘리는 것은 아닌지.. 우려됩니다.
우리가 어쩌다 여기까지 왔는지..
도대체 국민을 낮은 자세로 섬긴다는 정부가 ... 이렇게 해도 되는 건지..
한숨만 나옵니다.
더욱 기가막힌 것은 전일 이건희 삼성그룹 전 회장의 검찰 판결입니다.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 그리고 벌금 1000억원인가요..
또.. 불법 승계 등은 모두 무죄로 처리했다는 것..
이게 말이 됩니까..
검찰이 정부 눈치 본 것이 어제 오늘일이 아니지만.. 정말 해도 해도 너무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국민의 알권리를 충실히 수행하도 조금 오점을 남겼기로써니 '중징계'를 내리고.. 비자금 유혹 등 온간 비리를 저지른 삼성은 감싸주기 바쁘니 말입니다..
분통이 터집니다.
트랙백 주소 :: http://tongblog.net/trackback/2367
-
Subject: 이건희 면죄부 받은 날, 삼성카드가 염장지르다
Tracked from 구피의 마케팅 정석 2008/07/17 11:08 삭제소시민, 삼성재판 결과를 보고 빈정 상하다 아열대성 장대비가 줄기차게 내렸던 오늘,내 머리 속을 하루종일 맴돌던생각이 있다. "삼성... 참 못됐다" "정부는 제 구실도 못하는 법을국민들만 지키라고하는군" 증거불충분을 이유로 이건희씨에게 면죄부가 주어진 삼성재판 1심 선고가 아주 가볍게 내려졌다. 시민단체와 여당은 강력하게 항의하고 있
댓글을 달아 주세요
상식을 벗어나는 짓을 아무렇지 않게, 더 많이, 더 자주 하고 있네요. 이제 국민의 눈, 목소리도 전혀 두렵지 않은 모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