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이치방크의 이같은 발언으로 GM의 주가는 30% 이상 폭락해 62년전 주가로 돌아갔고 이 여파로 우리나라 자동차 관련주도 11일 맥을 못추고 있습니다.
특히 대우자동차판매는 부도설에 GM소식까지 겹치면서 하한가를 기록했죠.
언론에서는 세계 자동차 산업이 위축되면서 국내 자동차 업계도 이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중이라고 합니다.
그 일환으로 국내 내수 시장 진작을 위해 자동차 가격을 깎아주거나 또는 덤으로 추가 혜택을 주는 이벤트가 한창이라고 언론들은 전합니다.
얼마전 제가 매일경제신문 기사를 인용한적이 있는데.. 기사 내용이 바로 이런 내용이었습니다.
에쿠스의 경우 최대 1000만원까지 깎아준다것부터 시작해서 잘 안팔리는 SUV의 할인폭도 크다고 이 기사에는 나와 있습니다.
그런데 곰곰히 생각해보니 물론 이 기사를 쓴 기자를 탓하는 것이 아니라 말은 할인해준다고 하고 나름대로 할인폭이 크다고 생각하지만 절대적으로 우리나라 자동차 가격은 원래 비싸고 또 후판 가격 인상으로 자동차 가격 인상을 했기 때문에 결국 할인 혜택을 준다 하더라도 이들의 받을 손해는 거의 없다는 것이죠.
다만 마진 폭이 조금 작아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글로벌 금융위기 등으로 원자재 즉 후판가격의 인하가 가속화되고 있기 때문에 결국 이번 혜택으로 이익의 일부를 희생하게 되지만 어차피 향후 들어오는 자동차 후판 등은 기존 보다 낮은 가격이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자동차 업계에서는 생색내기나 다름 없는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후판가격 등 원자재 가격이 하락했다고 해서 자동차 가격을 인하할 가능성은 거의 희박하기 때문이죠.
물론 자동차 생산규모에 따라 부품도 한꺼번에 사들이기 때문에 자동차 시장 자체가 축소된다면 부품가에 대한 추가 디스카운트가 어렵다 하더라도 현대차나 기아차는 이미 언론에 보도한바와 같이 10월 최대 판매량을 기록했습니다.
대우자동차, 르노삼성자동차, 쌍용차는 그렇다고 하더라도 현대차와 기아차는 분명 생생내기일 확률이 높습니다.
업계에서는 12월의 경우는 제고 물량 밀어내기 등으로 인해 할인폭이 더욱 커질 것이라고 예상은 하지만 앞에서 언급했듯이 우리나라 자동차 가격은 수입차를 포함해 너무 비싸다는 것이 가장 큰 걸림돌일 것입니다.
특히 요즘 같은 불경기에 100만원 200만원 깎아준다고 해서 선뜻 구매하는 사람이 얼마나 되겠습니까.
예를 들어 제네시스 이거 평균 4~5천만원 하는데 400만원 깎아준다고 안살 사람이 사는 경우는 거의 없으리라 봅니다.
오히려 준중형차면 모를까 말이죠.
해외에는 싸게 팔고 국내 소비자에게 비싸게 파는 국산자동차 업계는 할인도 좋지만 이같은 근본문제를 해결해야 할 것입니다.
자꾸 제네시스 예를 들어서 그렇긴 한데 예전에 뉴스에서 역수입 제네시스가 시중에 판매되는 제네시스보다 훨씬 싸다는 것도 한 사례일것입니다.
역수입 관세가 훨씬 비싼데 어떻게 국내 제네시스보다 비쌀 수 있을까? 이건 우리나라 소비자를 봉으로 본다는 것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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